고양국제고등학교는 6일, 64개 창업동아리가 참여하는 ‘창의융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고양국제고의 특색 있는 진로교육 활동인 ‘창의진로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1, 2학년 학생들이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기업가 정신과 융합적 사고력, 창의성 및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진로독서활동을 통해 창업의 핵심 가치와 아이템을 선정하고, 사업의 목표와 주제에 맞춘 활동 방향 및 수익 구조를 구체화했다. 이 과정에서 수익 구조 창출, 고객 니즈 분석, 판매 상품 기획, 예산안 작성 등 사업 기획서를 작성한 후, 개발 및 제작한 창업 결과물을 박람회에 출품했다. 박람회장에서는 사회참여미술 전시와 팝업 결합형 공간 운영, 의료 및 심리 상담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개발, 로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한국어 진흥 사업, 커스텀 장례 서비스, 친환경 주택 건축 및 임대 사업, 저소득층 1형 당뇨 구조 사업 등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러한 결과물들은 학생들의 열정과 상상력이 결합된 결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혜정 고양국제고 교장은 “이번 창의융합박람회를…
무인점포 증가세에 따라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 유인점포 활성화를 위해 변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무인점포의 현황과 전망’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전국 무인점포 수는 약 6300여 개소로 그 중 31.9%가 도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의점은 무인점포가 최근 4년간 18배 이상 급증했으며 무인카페는 2019년 대비 이용 건수 68.7배 증가하는 등 다양한 업종에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 국민 10명 중 9명이 무인점포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경상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한 소비패턴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인점포가 비대면 소비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시간 제약 없는 편리성을 제공하며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인건비와 부대비용 절감 등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향후 무인점포를 이용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2021년 대비 3.2% 증가한 14.8%로 확인됐다. 이는 일부 소비자들이 무인 시스템에 익숙지 않거나 매장 관리 미흡 등 이유로 불편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또 무인점포가 빠르게
법륜스님은 6일 국회 사랑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지속되는 것에 있어 민주당의 역할론을 당부했다. 법륜스님은 이 대표의 요청으로 마련된 차담 자리에서 “제가 좀 아쉬운 건 민주당 쪽에서 의정갈등에 대해 거의 침묵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심각하다. 어떤 개혁이 필요한 건 맞지만 이렇게 계속 가면 의료대란이 날 요소가 있고 보건 의료계가 붕괴될 위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의료붕괴는) 국가적으로 엄청난 일인데, (민주당이) 계속 침묵하는 것처럼 보여서 과거 정부 때 하다가 안 돼 섭섭해 그러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법륜스님의 발언을 경청하던 중 “그렇지는 않은데, 그렇게 보이지는 않습니다”라고 답했고, 법륜스님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또 법륜스님은 국제정세와 관련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어떻게 끝나느냐에 따라 좀 다르지만, 제일 큰일은 ‘한반도 평화’를 우리가 어떻게 지켜내냐는 것”이라며 “그걸 위해 이 대표가 정부와 잘 논의해 ‘절대로 전쟁은 안 된다’(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선 당대표 수행실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약 35분간의 비공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24년 이음 일자리 아카데미 전문가 특강이 도내 베이비부머들의 높은 참여와 만족도를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이음 일자리 아카데미는 2024년 경기도 이음 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노무, AI, 신체건강, 마음건강, 재테크 5개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라이브 강의다. 이번 강의는 총 18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평균 93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특히 강사의 심도 있는 강의와 실시간 질의응답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노무 분야 강의를 들은 참여자는 “전문가의 설명이 근로기준법의 중요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짚어줘 유익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마음건강 분야를 들은 다른 참여자는 “마음이 힘들 때 스스로 다스리는 방법을 배워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재단은 참여자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는 더 심화된 주제와 내용으로 베이비부머 대상 특강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음 일자리 사업은 전년도 정규직 전환율 76%의 성과를 보인 사업으로 올해 참여자 700명으로 조기 모집 마감 성과를 거뒀다. 내년에는 참여자를 1000명으로 늘려 ‘베이비부머 인턴십 사업’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손일권 도
무인단속장비로 적발된 과속운전 등으로 인한 범칙금을 지방세로 환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영봉(민주·의정부2) 경기도의회 의원은 6일 도의회에서 진행된 제37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무인단속장비의 설치와 유지·보수 비용은 도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면서도 정작 과태료 수입은 전액 국고로 귀속하는 구조는 불합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도의원은 “지난해 무인단속장비 운영으로 부과된 과태료는 약 2816억 원에 이른다. 이는 3년 전 대비 845억 원 증가한 수치”라며 “이같은 과태료 수입이 중앙정부의 일반회계로 귀속돼 교통안전 개선과는 무관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는 도로망이 복잡하고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지역”이라며 “도민의 세금으로 장비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과태료 수입을 도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재투자할 수 있는 구조적인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태료·범칙금 수입의 본래 목적 사용을 위해 중앙정부에 요청 ▲과태료 수입 지방세로 전환하는 방안 마련 ▲도내 교통안전 개선사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 마련 등을 도에 촉구했다. 이 도의원은 “범칙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가 적극적으로 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해외 출장기간 현지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회동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이재명 대항마’로 거론되는 두 사람의 비공개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지난 1일 네덜란드 순방을 마친 뒤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공식 초청을 받고 베를린으로 이동해 ‘휴머노믹스와 경제통일’ 정책 간담회를 마친 뒤 독일 현지에 체류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계획에 없던 자연스러운 만남이 있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회동에는 독일 방문에 동행한 도 관계자들은 배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와 김 전 지사가 현 정국에 대해 비판적 인식을 같이하고 해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배석자가 없어 정확한 회담 내용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13일 김 지사는 SNS을 통해 김 전 지사의 8·15 광복절 복권 관련, “더 단단하고 더 깊어진 김경수 전 지사의 역할을 기대하고 응원한다”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둘러싼 여의도 정치 셈법들도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유학차 독일에서 머물
경기도의회는 제11대 후반기 도의회 예산정책자문위원 26명의 위촉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 5일 도의회에서 예산정책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예산정책자문위원장에 박재용(민주·비례) 도의원, 부위원장에 박명수(국힘·안성2) 도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예산정책자문위는 기능 정비·강화를 위해 후반기부터 예산 정책위원회와 기존 예산정책자문위를 통합해 운영한다. 자문위원은 총 26명으로 상임위별 도의원, 재정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오는 2026년 6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위원들에게 예산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정책적 조언이 필요하다”며 “각자의 전문성과 식견을 발휘해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 운용에 큰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재용 위원장은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새로 위촉된 위원들과 힘을 모아 예산정책자문위원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도의회의 재정 분야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내 야당에 속하는 국민의힘이 5일 김진경 도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하면서 의회 안팎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도의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의석 76석씩을 양분하고 있어 불신임안이 의결될 가능성은 낮지만 전날(5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의회 파행은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을 제출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이 이날 밝힌 불신임안 제출 근거는 ▲경기도의료원장·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인사청문회 무산 ▲도의회 의원 체육대회 추진에 따른 대외 이미지 실추 ▲의회 청렴도 개선 해결 의지 부족 등이다. 김진경 의장이 의장으로서 역할을 하지 않고 의무를 방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불신임안 제출이 의장에 대한 흠집 내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의 경우 의장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을 때 의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불신임안은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이 발의할 수 있으나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의결이 가
경기도가 우울증 등을 진단받은 도내 거주 65세 이상 노인에게 외래 진료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어르신마인드케어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도내 노인 자살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복합적으로 작용한 여러 요인 중 해당 지원사업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우울증 치료를 받기 힘든 노인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지속적인 치료와 정신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됐다. 도는 치료 문턱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사업부터 소득기준을 없애고 치료비 지원액을 연 20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확대하는 등 치료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에 진료비 지원은 지난 2022년 191명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286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자살률(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은 지난 2020년 42.9명, 2021년 42.4명, 2022년 41.7명, 지난해 40.6명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과 치료비 지원을 늘린 지난해를 비교했을 때 전국 노인자살률은 0.7명 증가한 반면 도는 1.1명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노인 우울증은 자칫 방치될 경우 자살
경기도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아이돌봄센터)는 지난 5일 도인재개발원에서 도노인종합상담센터(노인센터)와 베이비부머 지원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순덕 아이돌봄센터장과 김향자 노인센터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제·사회·심리적 변화를 겪는 베이비부머 세대(1955~1974년생) 아이돌보미들에 전화상담을 지원해 경제적·정서적 불안을 해소하고 사회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 아이돌보미에게 전문 심리상담을 연계한 직무스트레스 조기발견과 예방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마음돌봄 전화상담 지원사업과 아이돌봄지원서비스 일자리 창출 협업을 통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회적 참여 기회 제공에 뜻을 모았다. 경기여성가족재단에서 운영 중인 아이돌봄센터는 도내 아이돌봄 서비스제공기관 지원, 아이돌보미 수급계획 수립 등 광역 단위 아이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약 5500여 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하고 있으며 55세 이상이 대부분이다. 박순덕 아이돌봄센터장은 “도내 아이돌보미 선생님들이 마음돌봄 전화상담을 통해 심리·정서적으로 위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