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가 재학생들의 취업 지원과 직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솔루션을 비롯한 원격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주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면서 모든 채용 단계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이번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대학일자리센터가 제공하는 AI솔루션을 활용하면 ▲자기소개서 작성 ▲AI 면접 대비 등 취업 준비의 모든 과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자기소개서를 입력하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AI가 완성도와 적합성을 진단해 부족한 부분을 도출한다. 또 기업들이 진행하는 AI 면접과 비슷한 환경에서 모의 면접에 임할 수 있다. 학생들이 모의 면접에 참여한 뒤 등급으로 환산된 결과표와 면접 영상을 확인해 볼 수 있어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면접 상황 반복 연습, 면접 답변 내용을 텍스트로도 받아볼 수 있다. 아주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인턴 활동이나 실습에 참여하기 어려운 취업 준비생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직무강의도 마련해 뒀다. 현재 ▲반도체 공정 ▲2차 전지에 대한 강의가 온라인으로 제공되고 있다. 반도체 공정…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5월 4일까지 도내 고등학교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0 경기꿈의대학 1학기 수강 신청’을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기꿈의대학 1학기는 학생들이 대학·기관을 찾아가 수강하는 방문형 759개, 대학·기관 강사가 지역 지정 시설로 찾아가는 거점형 766개 등 모두 1천525개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1학기 강좌는 95개 대학과 27개 공공·전문기관 등 모두 122개 기관과 협력해 운영한다. 이번에 새롭게 강좌를 개설하는 기관은 현대건설, SK하이닉스, KBS 인재개발원, 한국지역난방공사 동탄 지사 등이다. 1학기는 다음달 18일 개강해 오는 7월 25일까지 8주간 17차시로 운영한다. 무료 수강이 원칙이며, 수강 선택 범위를 넓히기 위해 토요일 운영 강좌도 개설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강 후 2주차까지는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오는 6월 15일부터는 오프라인 수업을 각각 실시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온라인 수업이 연장될 수 있다. 수강 희망 학생은 경기꿈의대학 홈페이지(http://udream.goe.go.kr)에서 1…
경기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자료 7편을 제작해 각 학교에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자료는 학생들이 위생을 철저히 하고 자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손씻기 노래 ▲학교 교육활동 시간대별 음성 교육자료 3편 ▲나와 친구를 지키는 학교생활 약속 영상 3편 등 모두 7편이다. 또 등교 개학 이후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실 생활 약속 ▲식사 예절 ▲식사 전후 손씻기 ▲올바른 손씻기 방법 ▲마스크 착용법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교육자료로 만들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지난 9일 중3·고3부터 시작해 전체 학년으로 확대된 온라인 수업에서 이미 제작한 교육자료를 원격 학습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생활 속 실천 모습, 약속하기, 구호 등을 인증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기는 ‘누구나 코로나19 예방 챌린지’를 함께 추진함으로써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이번에 제작된 교육자료는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통합자료실→학생건강과와 경기도교육청TV 유튜브 채널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의 투명한 회계 운영과 현장 안착 지원을 위해 K-에듀파인 교육용 동영상을 제작해 도교육청 유튜브에 탑재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용 동영상에는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 시스템 운영과 재무·회계 방법 등을 사용자가 쉽게 이해하고 간편하게 따라 할 수 있도록 5개 분야 19개 동영상을 담았다. 동영상은 ▲시스템 활용 ▲사업 관리 ▲본 예산 ▲EFT ▲수입 관리 ▲예산 개념·용어 알아보기 ▲예산안 편성 및 예산 업로드 파일 작성 ▲예산 확정 ▲세입·세출 관리 ▲수입 관리 등이다. 또 도교육청은 오는 8월까지 각 회계 분양, 시스템 기능에 대한 동영상을 추가로 제작해 유튜브에 탑재하고 코로나19 진정 상황에 맞도록 소그룹 수준별 기능 교육과 전문 강사에 의한 1대1 현장 맞춤형 컨설팅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 류시석 유아교육과장은 “동영상 자료가 집합연수와 면대면 컨설팅이 어려운 상황에서 K-에듀파인 시스템을 익히고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사립유치원 회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 전반에 전례 없는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더욱 많아지고 있다. 중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이미 폐업이나 생계 위협에 내몰리고 있고 특히 저소득 계층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해졌다. 때문에 이웃을 돕는다거나 주변을 살펴보는 일에는 점점 인색해져가는 요즘이다. 물론 위기를 극복하자는 온정의 손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영업자와 상생하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 해주는‘착한 건물주 운동’은 전주에서 시작된 이후 경기, 인천, 부산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매출이 줄어 눈물짓는 자영업자와 고통을 나누려는 상생 움직임 확산도 희망적이다. 성금·물품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취약계층을 돕겠다며 초등학생이 코 묻은 용돈을 내놓는가 하면 말없이 돼지 저금통을 놓고 가는 이들도 있다. 작지만 따뜻한 공존으로 희망을 만드는 이들이다. 하지만 저소득층을 비롯 아직도 우리주위엔 경제적 고통 속에 지내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도 오히려 있는 자들은 지갑을 꽁꽁 닫아 없는 자들의 상대적 박탈감만 높아간다. 방세마저 못 낼 처지의 사람들이라고 해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처해진 여러가지 상황이 녹록지 않을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줄면서 국민들의 긴장감도 느슨해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야외로 나오고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도 손님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시작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연장되고 있다. 어린이 날인 다음 달 5일까지 이어간 뒤 6일부터 곧바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다. 슬프고 암울한 일이지만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의 말처럼 우리는 이제 상당 기간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앞으로도 감염전파 규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탄력적으로 변동될 수밖에 없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개인 일상이 되어야 한다는 윤 총괄반장의 말을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국민들이 피로감과 답답함을 호소하고 긴장감도 떨어지고 있다. 이에 부처님 오신 날(30일), 근로자의 날(5월1일), 주말(2~3일)에 이어 월요일 휴가를 내면 어린이 날인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
이른 아침 아내와 함께 교회에 나가 새벽예배에 참석한 지 10년 정도 된다. 아내는 새벽기도를 마친 후 곧장 회사로 출근하고, 나는 집으로 돌아와 운동하고 식사를 마친 후 일과를 시작한다. 주말을 빼고는 하루도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침마다 새벽예배에 참석한다는 것은 도전의식을 북돋우는 매우 ‘첼린징’한 일이다. 무엇보다도 나로서는 마음을 새롭게 다잡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나는 2~3년전 공직을 맡아 일하기 전 10년 가까이 ‘실질적인’ 백수생활을 해 왔던 터였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취재하고 글을 썼던 기자생활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회의하고, 부딪치고, 말하고 다니던 정치활동에 비하면, 일주일에 한번씩 대학에 나가 강의하는 것 외에 별 일이 없었던 나로선 실질적인 백수생활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백수에게 두려운 것은 할 일이 없고, 수입이 없다는 게 아니다. 정작 두려운 것은 백수체질이 되는 것이다. 오랫동안 일을 하지 않고 지내면 마음이 풀어져 백수체질이 되어가기 마련이다. 그는 시간 제약을 받지 않음으로 마음이 느긋해지고 판단력이 약해진다. 집중력이 떨어져서 사안의 핵심을 꿰뚫어 보기 어렵다. 하루에 할 일이 일주일이 걸리고, 사
미국의 유명한 물류회사 페덱스(Fedex)에는 1:10:100이란 법칙이 있다. 제품의 개발단계에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면 1의 비용밖에 들지 않지만 제품이 실현되는 생산단계로 넘어간 다음 뒤늦게 문제점을 고치려고 하면 10의 비용이 들며, 문제점이 있는 제품 즉 불량품이 팔려 고객에게 전달되면 100만큼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법칙은 문제점을 초기단계에서 근본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법칙이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 세계의 안전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19도 초기단계에 집중하여 발생의 원인과 전달 체계 등을 조사 분석해 사전에 차단했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확대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초기단계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현상파악과 원인분석,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탓에 그 파급속도는 10배, 100배로 확대되었고 인류 전체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까지 처했다.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라는 말이 있다. 코로나19는 보이는 것에 익숙하여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하여 무시하고 인간의 자만과 오만이 불러온 인류 역사상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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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경제가 마치 거대한 원유의 늪에 빠진 형국이다. 따라서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피폐해져가고 있는 실물경제가 검은 기름을 덮어 쓴채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원인은 세계 각국이 빗장을 걸고 경제활동을 멈춘데서 찾을 수 있다. 안 그래도 취약한 세계 경제가 골 깊은 침체 수렁에 빨려들면서 소비와 생산이 감소하고 원유 사용량이 급감, 기름이 남아돌고 있어서다. 유가가 대폭락 하는 현상도 원인중 하나다. 엊그제, 오는 5월 원유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권을 기록했다. 37달러나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원유 생산업체가 돈을 얹어주고 원유를 팔아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 1배럴의 원유를 사서 가져가면, 원유 생산업체가 되레 37달러의 웃돈까지 얹어 준다는 의미다. 참으로 ‘세상에 이런 일이’ 라고 아니 할 수 없다. 단순히 생각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돈을 받고 가지고 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저장 할 곳이 없어서다. 지금도 산유국은 물론 수입국들 대부분이 넘쳐나는 원유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유시설, 저장시설, 파이프라인, 심지어 바다 위의 유조선도 원유로 가득 채우는 비상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