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 원씩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의 4분기 신청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접수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1999년 10월 2일부터 2000년 10월 1일 사이에 출생한 24세 청년 중 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일수 합이 10년 이상인 자다. 취업·졸업 여부, 소득·재산 유무를 불문하고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접수하면 된다. 주민등록초본 등 제출서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에 따라 신청자 본인이 동의하면 자동 제출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증명서 별도 제출이 필요하다. 지난 분기 자동 신청에 동의한 기존 수령자는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개인정보 등 변동 사항이 있거나 소급 신청을 원할 시 이번 분기 신청 기간 내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도는 신청자 연령,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후 다음 달 20일부터 4분기분에 해당하는 지역화폐 25만 원을 전자카드나 모바일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받은 지역화폐는 주소지 지역 내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업체에서 3년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유럽 현지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도내 반도체기업들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3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알메르에 있는 ASM 본사를 찾아 히쳄 엠사드 대표 등을 만나 도·화성시와 ASM 간의 ‘상생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ASM은 반도체 핵심공정인 증착(蒸着)장비 생산 세계 1위 기업으로, 김 지사는 이날 협약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생산하는 증착장비 부품을 ASM과 지속적으로 거래하기로 약속했다. 도는 ASM의 매출규모로 볼 때 증착장비 부속품 등의 거래액이 매년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협약에는 도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도 소재 대학교 졸업생·도민 대상 고용 기회 제공 ▲도 소재 대학과의 인턴십 프로그램·채용 진행 등 내용도 담겼다. 김 지사는 이날 “ASM과 화성시와 맺는 MOU에 구체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ASM과 하는 일에 있어 ‘풀 서포트(전격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 반도체 인력 양성과 젊은 청년들을 위한 여러 교육 프로그램 등은 도지사로서 제가 가장 역점으로 두고 있는 문제”라며 “앞으로도 이같은 노력을 더 기울여주
국회가 오는 4일부터 본격적인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는 가운데 11년 만에 대통령 없는 시정연설로 가닥이 잡히며 전운이 감돌고 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이재명 대표의 11월 1심 선고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국정감사에 더해 이번 시정연설 등도 여야의 ‘강 대 강’ 대치의 연장선이 될 전망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2025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의 총리 대독 연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근혜 정부 이후 현직 대통령은 매년 국회를 방문해 시정연설을 해왔으나, 올해는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주 공개된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공천개입 정황이 담긴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가 여야의 정면충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7~8일 진행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도 예산 심사 방향을 둘러싼 날 선 신경전이 전망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긴축 기조와 결을 같이하며 정부를 엄호하는 반면 민주당은 부자 감세에 따른 긴축이라며 정부를 몰아붙일 것으로 관측된다. 예산 삭감과 증액 대상에 관해선 국민의힘은 서민 복지, 미래 먹거리를 위한 반도체 관련 정책 과제와 지
고양교육지원청은 고양 소노캄에서 경기도 내 특수교육교원을 대상으로 ‘GSEC 고양 특수교육 에듀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다양성·창의성 기반 에듀테크 수업사례 나눔의 장을 통해 디지털·AI 활용 특수교육 교수-학습의 우수사례 및 수업 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콘퍼런스에서는 3가지 주제 강연과 19가지 교수-학습 사례 전시 부스를 운영하여 미래형 디지털 기반 에듀테크 활용 특수학교(급) 교수-학습 사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에듀테크의 실제 활용 방안을 배우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다. 고효순 교육장은 “이번 고양 특수교육 에듀테크 콘퍼런스를 통해 발표자와 참여자가 특수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에듀테크 활용 교수-학습 사례를 함께 나누며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 담당 교원의 장애학생 맞춤형 교육 실행 역량 강화 및 현장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파주시 대표단이 국외 우호도시인 영국 글로스터시와의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두 도시 간 상호 교류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3일 출국한다. 4박 6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문은 글로스터시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한국전쟁 당시 임진강 전투가 치러졌던 설마리의 지역주민 등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지난 9월 파주시의회에 글로스터시와의 자매결연 체결을 위한 동의안 제출 등 사전 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파주시와 영국 글로스터시는 2014년 자매도시 협약(MOU) 체결 후, 올해로 교류 10주년을 맞았다. 파주시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는 상호 관계를 기존의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격상함으로써 문화, 역사, 경제, 교육·청소년 분야 등 다방면의 교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상호 친선과 공동발전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2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스터시는 영국 사우스웨스트잉글랜드 지역의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주의 주도로 글로스터성당을 비롯한 중세 유적이 풍부한 다문화도시다. 글로스터시에 소재하고 있는 글로스터셔 연대는 6·25 전쟁에 참전, 중공군의 총공세에 맞서 서울을 지킨 임진강 전투(1951년 4월)에서 많은 희생자를…
파주중학교는 지난달 31일 학교교육과정 내 양궁 교육 실시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파주중학교는 2025년부터 전교생 양궁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 및 심리적 안정, 심신 단련을 이루고, 더 나아가 방과 후 지역민 평생교육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양궁 교육 설명회에는 특별히 2004 아테네올림픽의 영웅 윤미진 금메달리스트가 참석했으며 경기양궁협회 소속 강사 7명을 초청해 양궁 이론 설명 및 벨크로 표적, 텐트형 표적, 실사 표적 등 3단계 양궁 체험을 전교생 및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 양궁교육과정 설명회 및 양궁교육과정 진행을 위해 주식회사 대우공업이 후원했으며 2025년 양궁교육과정 적용을 위해 유관기관이 지속적인 후원을 할 예정이다. 경기도 양궁협회 임종수 부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집중력 및 자신감 향상 등 양궁의 효과를 파주중학교 전체학생이 누릴 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반영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파주중학교 이혁규 교장은 “학생들이 앞으로도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특례시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시청과 각 구청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에 대비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앞서 시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동안 산불방지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7명을 선발했다. 산불진화차, 산불드론 및 기계화장비 등 주요산불진화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도 실시했으며, 산불진화헬기를 배치해 산불예방 계도비행과 신속한 산불 진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산림 중요 거점에 위치한 감시초소 6개소 및 산불감시카메라 10기 등을 가동해 산불감시와 예방활동도 진행한다. 11월 중으로 고봉산 등 시민들이 즐겨찾는 산림의 등산로에는 산불진화장비 보관함 8개소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산불 예방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예방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요등산로와 산불취약지역에 산불방지인력을 배치해 소각행위를 단속하고 인화물질을 수거하는 등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불발생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산불 대응체계를 철저히 갖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아름다운 고양특례시의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승원, 수원갑)과 경기도의회 민주당(대표의원 최종현, 수원7)이 대표단이 만나 정권 재창출과 민생정책 실현을 위한 ‘단일대오’ 구축을 다짐했다. 3일 민주당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도당과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지난 1일 민주 도당 당사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먼저 김승원 도당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공천개입 의혹과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민주당이 총력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천만인 서명운동과 같은 대국민 캠페인을 경기도 내에서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회 대표단에 ▲기본사회를 실현하는 청년기본소득 ▲중산층 서민경제를 지탱하는 사회적 경제 ▲도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 등 민생정책 지속강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도당과 도의회가 긴밀히 소통해 민주당이 단일대오로 함께 하는 것만이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며 강한 연대의 의지를 밝혔다. 안태준(광주을) 도당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대선 패배를 언급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비상시국에 국민의 동력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정권심판과 지방선거
국민의힘은 2일 서울 한복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 것에 대해 “11월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임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 산적한 민생현안을 조속히 처리하라는 국민명령을 되새기길 바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혜란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대표는 국민이 행동해야 할 때라 했지만, 이는 범죄혐의자인 자신을 보호해 달라는 읍소일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에 총동원령까지 내려가며 머릿수로 위력을 과시해 국정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이재명 무죄’라는 여론을 조성해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속셈”이라며 “특검은 그저 핑계이자 수단일 뿐이고 목적은 오롯이 ‘이재명 방탄’”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집회를 두고 “사법부의 판단도 대중의 여론을 감안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며 공공연히 떠들고 있다“며 ”사법부는 이러한 무도한 시도에 조금도 흔들림 없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법관으로의 양심에 의한 판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할 때까지, 대통령은 지배자가 아니라 국민의 공복임을 인정할 때까지 함께 포기하지 말고 싸우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서울역 일대에서 연 장외 집회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 행동의 날’ 연설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자. 불의한 반국민적 권력을 확실하게 심판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촛불로 몰아낸 어둠이 한층 크고 캄캄한 암흑이 돼 복귀했지만, 어둠이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우리가 다시 한 번 증명해 내자”고 강조했다. 또 “1960년 4·19 혁명, 1980년 5·18 민중 항쟁, 1987년 6월 항쟁, 2016년 촛불혁명까지 역사의 분기점마다 일어나 행동한 것은 국민”이라며 “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국민 여러분이다.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권력과 권력자는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해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라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유린되고 있다“며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아닌 책임 없는 자들이 국정을 지배한다. 주권자의 합리적 이성이 아닌 비상식과 몰지성이 그리고 주술이 국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