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제가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국민의힘은)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 자유롭게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열린 ‘역면접X국민의힘, 2030이 묻고 정당이 답하다’ 행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등과 어떻게 다른지 차별성 등에 질문을 받고 “아주 중요한 차이는 이견을 존중·허용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여러 이견을 많이 내고 있다”며 “당 대표로서 그게 맞는 길이라 생각하고,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에서는 얼마든지 저를 반대하고 조롱성 말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 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조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 당정 갈등 양상을 빚고 있지만 이를 ‘건전한 이견’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특히 그는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원내대표, 주요 핵심 당직자를 상상할 수 있느냐”며 “그것이 큰 차이고, 국민의힘은 건강한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정당이다. 이건 차별성이면서 경쟁력”이라고…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격 시작될 예정이지만 여야의 ‘이재명·김건희’ 공방에 예산안 심사가 관심 밖으로 밀릴 우려를 낳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31일 예결특위 회의장에서 ‘2025년도 예산 및 기금운영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다음 달 7∼8일 종합정책질의, 11∼12일 경제부처 부별 심사, 13∼14일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18일부터 예산안조정소위 활동을 통해 감·증액을 심사하고,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은 12월 2일이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1심 선고와 여야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공방으로 인해 이 같은 일정이 순탄하게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여야의 김 여사 공방은 다음달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감부터 시작된다. 운영위는 지난 16일 야당 단독으로 김 여사와 명태균 씨 등 33인을 오는 31일 국가인권위, 1일 대통령비서실 국감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한 바 있어, 김 여사 등이 불참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 등을 놓고 여야의 충돌이 예상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성호(민주·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이 13번째 맞이하는 국정감사에서 경제부처와 기관 등을 향한 5선 관록의 ‘송곳질의’를 선보였다. 19~22대 국회에 걸쳐 기재위에서 활동해 온 정 의원은 국가재정 확보·민생경제 활성화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예리하게 짚어내며 소관기관을 향한 쓴소리와 합리적 대안 제시로 이목을 끌었다. 한국수출입은행(수은) 국감에서는 현 정부가 ‘24조 원 잭팟’이라고 홍보하는 체코 원전 수주가 현지기업 지분 참여와 기술 로열티 등을 지급하면 한국의 몫은 6조 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 의원은 수은이 이에 대해 체코 정부기관과 MOU를 맺고 관심서한을 보냈지만 ‘확약’은 아니라는 입장을 반복하자 “정권 눈치 보지 말고 국고 증진을 위해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년 정권은 절반을 넘어가고 있지만,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는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국세청 국감에서는 조세탈루 혐의 등의 조사를 근거로 국세청이 납세 대상자의 이용 은행과 금융사 계좌, 주식 보험 내역 등에 대한 ‘일괄 조회’ 추세로 가는 것에 대해 개인 권리 보호 관점에서 범위 조정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5~26일 의정부시 행복로 이성계 동상 앞 광장 일대에서 ‘2024년 경기도 소상공인 상생한마당’ 행사를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생한마당은 소상공인의 날(11월 5일)을 맞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개막식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오세희·이재강 국회의원, 고은정·김정영·오석규 도의원,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연군 의정부시의장과 시군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유공 표창 ▲도내 우수상품 판매 전시회 ▲노무·세무·법률 등 소상공인 맞춤형 무료 상담 지원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를 주최한 김민철 경상원장은 “올해 의정부에서 개최되는 상생 한마당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며 “경상원은 현장 목소리를 늘 경청하며 소외받는 소상공인이 없도록 생애 맞춤형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백 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경기불황으로 경영악화와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 어려움을 겪는 도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수출상담 총 126건, 수출상담액 2210만 달러, 계약추진액 505만 달러 성과를 달성했다. 경과원은 지난 21~26일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2024 경기북부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운영,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가평·고양·남양주·양주·파주·포천 소재 14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식품, 화장품, 산업기계,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제품을 해외 바이어에게 선보였다. 가평 전통주 제조기업 ㈜우리술은 현지 한류 열풍에 맞춘 프리미엄 막걸리로, 남양주 ㈜크리쉐프는 현지 식문화에 특화된 조리기기로 주목을 받았다. 경과원은 1대 1 바이어 맞춤형 매칭과 항공료 50% 통역, 차량 등을 지원하고 사전 간담회를 통해 현지 시장 정보와 FTA 활용 전략 등을 제공했다.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원상길 두백진공(주) 대표는 “산업용 진공펌프 시장이 확대되는 동남아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현지 유통망을 구축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식품포장, 의료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경과원은 시장개척단 이후 화상상담 지원과 지속적인 바이어 관리를 통해
경기도와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6일 광명 ‘경기 더드림 재생 서비스랩’에서 ‘지역자산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정광섭 고양 도시관리공사 처장, 최형선 사람공간E&C 대표, 우영승 언더독스 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도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김종용 센터장은 “토크콘서트는 도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주체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올바른 정보와 다양한 사례에 대한 컨설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도 도시재생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 협력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중·장기적 맞춤형 서비스 지원, 도시재생 역량 강화 교육, 시·군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육성 등 역할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25일 수원 광교 GH 본사에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빈집활용) 쇠퇴 원도심 회복방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와 GH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도심 내 산재하는 빈집 또는 유휴시설 등을 활용해 도심공동화 등 낙후·쇠퇴 원도심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심사를 통해 대상1,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4팀, 가작 20팀 등 28개 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 작품으로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마을 전체를 하나의 호텔로 브랜드화한 ‘양평더힐링, 마을 전체가 하나의 호텔로’가 선정됐다. 금상은 빈집을 로컬브랜드 쇼룸으로 활용해 지역성 및 사업 지속성을 강조한 ‘수원시 로컬브랜드 쇼품 리노베이션: 수원시 서둔동 빈집을 매산양조장 쇼룸으로’가 선정됐다. 도와 GH는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우수 아이디어 작품에 대한 실효성 등을 검토해 향후 빈집·원도심 활성화 정책수립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도내 시군과 제안 사항을 공유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각종 개발 사업에서 발생하는 임목폐기물을 발전 연료로 공급하고 재생에너지 판매 수익의 일부를 ESG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GH와 이같은 자원순환 ESG 사회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5일 수원 광교 본사에서 ㈜LX인터내셔널, 포승그린파워와 ‘ESG 경영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세용 GH사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 이명훈 포승그린파워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GH는 주택건설, 산업단지, 택지개발, 도로 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임목폐기물·폐목재를 포승그린파워의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포승그린파워의 모회사인 LX인터내셔널은 GH와 함께 탄소중립 및 ESG 경영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각 회사 간 협업을 지원한다. GH는 폐기물 연료 자원화를 통해 생산된 재생에너지의 판매수익 일부를 ESG 기부금으로 적립해 사회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9년까지 약 6만 8000t의 임목폐기물·폐목재를 연료 자원으로 공급할 경우 총 11만 2000t의 탄소배출을 저감, 213억 원의 에너지 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GH는 전
경기도가 전세사기범죄자를 가중처벌하고 범죄 행위로 취득한 재산을 몰수하는 등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사기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세피해 예방 및 전세사기범죄 처벌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이번 개선안은 임차인 보호를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전세사기범죄자·불법행위 공인중개사 처벌 강화를 위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 등 총 10건이다. 먼저 도는 임대차 계약 시 ‘임차권설정 등기 의무화’를 통한 명확한 권리관계를 공시해 전세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현행 주택임대보호법 상에서는 권리관계를 파악하기 쉽지 않아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임차인이 사기범죄에 노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또 범죄 행위자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전세사기범죄를 가중처벌하고 범죄로 취득한 재산을 몰수하는 등의 처벌 강화 근거 마련도 건의했다. 전세사기범죄는 그동안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등 범행 동기·수법이 불량함에도 처벌 기준은 국민 법감정과 동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 2월 진행된 인천 미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지방의회법 제정’을 핵심 과제로 삼고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립성 강화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취임 100일인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00일의 걸음, 경기도민을 위한 더 큰 비상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제11대 후반기 도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 어느덧 100일이 됐다”며 “지난 100일은 11대 후반기 도의회의 더 큰 비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취임 당시 밝힌 세 가지 다짐인 ▲일하는 민생의회 ▲소통과 협치의 의회 ▲지방자치의 내일을 선도하는 선진화된 의회를 거듭 강조하며 “이 다짐은 1410만 도민을 향한 실천의 약속이자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그 자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일하는 민생의회’를 위한 활동으로 ‘의정 정책 추진단’ 구성과 출범을 앞둔 ‘조례 시행 추진 관리단’을 언급하며 “도민 체감도 높은 의정과 도민 삶에 밀접한 자치법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치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천적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라며 “의회와 집행부 간 체계적이고 빈번한 소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