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휴머노믹스’를 주제로 지난 24·2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이 세계적인 석학 등 국내외 인사 147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경기도는 이같은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이 인공지능(AI) 시대 휴머노믹스와 글로벌 연대의 필요성을 담은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선언문을 채택하며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4일 개회사를 통해 AI가 주도하는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휴머노믹스’를 제안했다. 이날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저희가 제시하는 새로운 길, 해법의 핵심에는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가 있다”며 “도는 휴머노믹스 실현을 위해 기회·돌봄·기후·평화 등 4대 경제전략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가 직접 좌장을 맡은 개막 대담에서는 ‘AI시대, 왜 휴머노믹스인가?’를 주제로 정치적 혼란·경제불평등·사회적 차별 등 문제의 해결에 휴머노믹스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의견을 나눴다. 지난 25일 열린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는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혁신국 부국장,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정보통신 및 재난경감국장,…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2+2 회동’을 열고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체(이하 민생협의체)구체화 작업에 돌입한다. 27일 양당에 따르면 이번 2+2 회동은 국회에서 열리며,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한다. 민생협의체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당대표 회담에서 합의한 공통 공약 협의 창구다. 양당은 민생협의체에서 다룰 의제를 자체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당장 2+2 첫 회동에서는 의제합의보다 협의체 운영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반도체·인공지능(AI),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자본시장법,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법안, 저출생 대응 및 인구지역 격차 해소, 국회의원 특권폐지 등에 대한 논의를 구상 중이다. 나아가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상훈 정책위원장은 지난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출생 대응문제는 국가 존립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민생협의체에서 우선적으로 다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이에 더해 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온라인플랫폼법, 코리아 디스카운트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정부는 각각 인파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현장에 대한 일제 조사에 나서는 한편 국회에서도 ‘10·29 특별조사위원회’ 추진 지원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인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15개 유형을 선정, 각 지자체가 일제 조사를 통해 총괄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행안부는 지난 7월 서울 성수동 공연장 등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인파 사고와 관련해 ‘체계적 안전관리 필요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조사를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15개 유형은 ▲지역축제 ▲대학축제 ▲공연 ▲경기 ▲종교 및 박람회 행사 ▲연례행사 ▲지하철 ▲버스터미널 ▲공항 ▲대규모점포 ▲해수욕장 ▲전통시장 ▲대도시 발달상권 ▲교통 운행 중단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고장 등이다. 행안부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각 대상 지역·시설 위험 등급을 평가하고 다음 달 말 지자체와 관계부처가 총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지자체와 관계 부처는 경찰, 소방,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통해 지역별로 적합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국회에서도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통
김용민 국회의원(민주·남양주병)이 남양주시 교육시설 개선을 위한 교육특별교부금 총 37억 8,900만 원의 지원이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와부 월문초등학교 실내체육관 증축 16억 1900만 원 ▲진건초 체육관 전면 보수 17억 3600만 원 ▲다산 하늘초 포장공사 3억 3300만 원 ▲다산 하늘빛 유치원 옥상 방수공사 1억 100만 원 등 4개 사업에 교부된다. 이는 김용민 의원이 해당 교육기관과 학부모들의 요청을 교육부에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관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문초등학교의 한 학부모는 “비가 오는 날에는 아이들이 체육활동을 할 수 없었지만, 이번 지원을 통해 실내 체육관이 신설되면 날씨와 상관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특별교부금 지원으로 진건초, 다산 하늘초, 다산 하늘빛 유치원 등 다른 교육시설도 이번 특별교부금 확정을 통해 보다 쾌적한 교육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김용민 의원은 "교육부 예산이 많이 삭감되어 지원금이 신청한 만큼 모두 선정되지 않은 아쉬움은 있다. 그러나 앞으로 다른 교육시설들의 현안들도 두루 살펴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장기간 표류하던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민간사업자와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결정되면서 재개될 전망이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경제청)은 현덕지구 개발사업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평택도시공사를 공동 사업시행자로 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4년 경기경제청은 해당 사업을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으나 자기자본금 미출자 등 문제로 2018년 지정 취소했다. 이후 2020년 12월 대구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민관합동개발 방식을 추진했지만, 민간 측의 사업협약이행 보증서 미제출 등으로 사업협약이 해지돼 해당 방식도 무산됐다. 민간 측에서는 행정소송도 제기됐으나 지난 3월 원고 측 소 취하로 소송이 종결돼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해소됐다.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두 번의 민간참여방식 실패로 16년째 사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이에 신·증축 등 건축행위가 제한되고 기반시설이 낡아 주민 불편이 심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안정적인 공영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경기경제청은 도, 평택시, GH, 평택도시공사 등 관계기관과 ‘정상화
경기도는 군포시 당동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인 ‘상생드림플라자’가 이달 중 준공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군포시 당동 일대는 지난 1970년대 군포역 인근에 공장·산업시설이 이전하면서 지역 경제개발이 활발히 진행됐으나 1995년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원도심과 신도심의 생활권이 분리됐다. 원도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뉴타운 사업을 추진했으나 재정비촉진지구 해제로 정체성이 약화돼 지역이 쇠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상생드림플라자 조성, 역전도랫길 테마가로 조성, 3·31 만세광장 조성, 당말멀티파크 조성 등 역세권 활성화와 정주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생드림플라자는 군포시 당동 778-25번지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441.0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설에는 공영주차장, 상생협력상가,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창업·취업 지원센터, 마을카페, 판매전시장, 영상미디어센터 등이 조성된다. 서상규 도 재생관리팀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에 꼭 필요한 공간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원도심 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날(10월 18일)을 기념해 5000여 명의 경기도민과 한 자리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지난 26일 의정부 경기평화광장(북부청사)에서 ‘10월 어느 멋진 날, 도민 피크닉’ 행사를 열고 도민의 날 기념 표창, 도지사와 맞손토크,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작년에는 수원에서 행사를 했는데 올해는 북부에서 하고 싶어 제가 의정부에서 하자고 고집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도는 북부대개발, 공공의료원, 반려동물테마파크 등 북부 발전을 위해 애를 많이 쓰고 있다”며 “북부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증거가 오늘 함께하는 피크닉이라고 생각한다.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도민들로부터 사전에 온라인으로 접수한 경기도 공감정책을 다루는 도민참여형 정책랭킹 퀴즈쇼와 OX 퀴즈, 도정에 대한 자유 질의답변 등으로 이뤄졌다. 온라인 투표로 진행한 도민 공감 정책순위는 The 경기패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주4.5일제, 기후행동 기회소득, 간병 SOS 프로젝트, 360˚돌봄, 투자유치 100조+ 등이 순위권으로 꼽혔다. 이밖에 경기청년사다리, 경기북부대개조 프로젝트, 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 등 유럽을 방문해 도내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위한 가교를 놓는다. 27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은 반도체 산업 글로벌 협력 강화, 첨단산업 투자유치 세일즈 등을 위해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를 방문한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5~21일 미국 뉴욕 등 동부지역을 방문해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총 2조 10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먼저 네덜란드에서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에이에스엠(ASM)과 에이에스엠엘(ASML)의 본사를 각각 방문해 투자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968년 설립된 ASM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원자층 증착기술(ALD) 시장의 리더로 연매출 3조 8000억 원 규모의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ASML은 지난 1984년 설립해 연매출 276억 유로(지난해 기준, 약 40조 원)를 기록한 기업이다. 반도체 제조 핵심공정인 ‘노광(Lithography)’ 분야 반도체 장비 전세계 1위 기업으로,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고양교육지원청은 일산 호수공원내 한울광장에서 학교도서관과 고양시도서관센터, 고양교육지원청이 연계한 연합전시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협력 기반 독서교육 인프라 확대 및 책 문화 경험 제공을 통한 학생들의 독서 역량 향상을 위해 기획된 이번 연합전시는 고양시 책 축제인 ‘2024 고양 독서대전’과 협력해 운영됐다. 지난 26일 ‘업사이클링’을 주제로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정크아티스트 안선화 작가와 고양 초․중․고 10개 학교 약 1000명의 학생들이 협업한 업사이클링 팝업 조형물‘이야기 나무’전시와 함께 현장 참여자들과 함께 만드는 ‘버려진 그림책 속 캐릭터 벽화’ 조형물 제작과 ‘나만의 이야기 상자’만들기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지역연합전시에 전시된 ‘이야기 나무’와‘버려진 그림책 속 캐릭터 벽화’는 전시 직후부터 12월까지 학교 4교 도서관에서 순회 전시도 진행된다. 고효순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지역연합전시에서 준비된 다양한 전시와 체험활동이 학생들의 독서문화 지평을 넓히는 경험이 되어줄 것”이라며 “고양시 학교도서관과 지역사회 도서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해상에서 발견되는 변사자가 매년 6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여 간(2019년~올해 8월) 해상 발견된 변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623명, 2020년 646명, 2021년 641명, 2022년 598명, 지난해 653명으로 5년 간 총 3161명, 연 평균 632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8월까지 389명의 변사자가 발견됐다. 해상 변사자의 원인별 현황을 보면, 본인 과실이 1953명(55.01%)으로 절반을 넘었고, 자살 713명(20.08%), 타살 11명(0.31%), 충돌‧침몰‧전복 등 재해사 6명(0.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인 불명 및 신원확인 불가 등 기타도 867명(24.42%)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해양경찰서에서 발견한 변사자가 47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인천해양경찰서 343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주의에 의한 과실사는 부산해경서가 1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은 인천해경서가 143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해난사고 및 부주의에 의한 과실 등으로 해상에서 발견되는 변사자가 매년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