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화성 오토랜드에서 출고된 차량을 옮기는 카캐리어들이 안전상 규칙을 준수하지 않고 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적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 대형 피해가 우려되지만 기아 측은 하청업체 책임이라는 입장이다.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기아 오토랜드 화성은 K3, 니로, K5, K8, 쏘렌토, EV6, 모하비 등 기아의 주요 차량들을 생산하는 핵심 시설로, 연간 약 51만 대의 차량을 생산한다. 해당 공장에서 완성된 차량은 매일 수십 대의 카캐리어가 항구 등으로 옮기고 있다. 그러나 차량을 옮기는 카캐리어들 중 도로교통법 상 적재 기준을 준수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캐리어에 차량을 실을 때 사용하는 1, 2층 슬라이더는 적재 완료 후 내부로 집어 넣어야 한다. 그러나 해당 카캐리어들 대부분 슬라이더를 집어넣지 않고, 적재한 차량들의 발판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2023년도 불법자동차 안전단속 업무 편람'에 따르면 이는 자동차의 구조・장치의 변경이 없어도 도로교통법을 적용해 적재불량 밎 과적운행인 단속 대상이다. 슬라이더를 넣지 않고 과적한 상태로 운행하게 될 경우 카캐리어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조향안전성이 저하돼 교통사고로 이어질
화성시에 위치한 '동탄센트럴정형외과의원'은 다년간 쌓아온 관절, 척추 수술 경험 및 비수술 진료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 최고의 의료장비를 통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바탕으로 개원 1년 만에 지역사회의 대표 정형외과로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송민구·김진홍 동탄센트럴정형외과의원 원장은 지역 주민들이 근골격계 통증이 발생했을 때 부담 없이 방문해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병원 환자의 상당수는 환자들의 소개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원장은 "나눔은 언젠가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온다고 믿고 있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 행복이 됐으면 한다"며 나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지역에서 말 못 할 어려운 일로 힘든 시간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기부는 나눔의 작은 실천일 뿐이고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돕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기부를 통해 실천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 환자분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선거에서 선출된 후보자가 타 후보자와 143표 차이로 선출됐지만 선거 과정에 대한 이의가 제기되며 당선 사실이 무효가 됐다. 제기된 이의내용과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 사실 무효 결정은 객관적인 자료 제시 없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후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위해 관리사무소에 서류를 제출한 후 접수증을 수령했다. A씨는 "후보자 등록 후 홍보물 서류 제출 기한을 묻는 말에 관리사무소 직원은 나중에 줘도 된다고 했지만 이후 모집공고에 고지된 서류 마감 시간은 오후 5시라며 임원 후보자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파트 선관위 위원장과 관리사무소에 소명기회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선거중단가처분 신청을 해 입주자대표회장 직무대행자 및 선거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선관위의 결정이 부당함을 인정받아 선거절차는 중단됐다. 회장 후보자 지위를 인정받아 지난 20일 임원 선거가 실시됐고 A씨는 타 후보자 B씨와 143표 차이로 당선됐지만 아파트 선관위는 개표관련 논의에서 이의 신청이 제기돼 당선 확정 공고는 보류한다고 공시했다. 이의를 제기했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해직 교사 부당 특채 혐의로 교육감직 상실형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으면서 임기를 약 2년 남기고 불명예 퇴진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즉시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29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교육감은 2018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등 총 5명을 임용하기 위해 인사권을 남용한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부교육감 등의 반대에도 인사담당자들에게 내정자에게 유리한 채용 공모 조건을 정하게 하고 공개·경쟁시험인 것처럼 가장해 채용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비서실장 한 모 씨와 공모해 일부 면접심사위원에게 특정 대상자를 채용하는 것이 교육감의 의중이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교육공무원 임용에 부당한 영향을 준 혐의(국가공무원법 위반)도 있다. 1·2심은 채용 과정의 위법성과 조 교육감이 직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고 판단,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또 원심은 조 교육감과 함께 기소된 전직 비서실장 한 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 보직인사 <아주대학교> ▲한호 교무부총장 ▲류기열 대학원장 ▲안영환 자연과학대학장 ▲박미화 교육대학원장 ▲장우진 교무혁신처장 ▲성민제 경영대학원장 <아주대학교 의료원> ▲박태준 의과대학장 ▲김춘자 간호대학장 ▲조재호 대외협력실장 ▲임상현 기획조정실장 ▲정재연 정보혁신실장
공장 화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박중언 총괄본부장이 구속됐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업체 대표가 구속된 첫 사례다. 지난 28일 오후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대표와 박 본부장에 대해 "혐의 사실이 중대하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손 부장판사는 산업안전법 및 파견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을 받는 박 대표의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에 대해서도 같은 사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력공급업체 한신다이아 경영자 정모 씨와 아리셀 안전관리팀장 박모 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지난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소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수사 결과 아리셀은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비숙련 근로자를 제조 공정에 불법으로 투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 전지가 폭발 및 화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상구 문이 피난 방향과 반대로 열리도록 설치돼 있고 항상 열릴 수 있어야 하는 문에 보안장치가 있는 등 대피경로 확보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광교 방음터널 위에 올라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10대들이 경찰에 구조됐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8일 오후 11시 11분쯤 "방음터널에 사람이 올라가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방음터널에서는 고교생인 10대 A군 등 2명이 SNS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고,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가 사고 위험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방음터널 위에 있던 A군 등 2명을 무사히 구조하고 부모에게 인계했다. A군 등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과거 이 여중생이 올라갔던 방음터널에 재차 올라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 등이 해당 방음터널에 올라간 경위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여중생 B양이 해당 방음터널에 올라간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B양은 노을을 보기 위해 방음터널에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방음터널 옆에는 시설 점검을 위한 사다리가 설치돼 있는데, 당시엔 잠금장치 등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여중생이 방음터널에 올라갔다가 구조된 뒤 이곳에 설치된 사다리에 통행을 막을 잠금장치 등을
최근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한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포 사건이 확산함에 따라 수원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시는 지난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기남부경찰청, 수원교육지원청,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 등 관계 기관·단체와 긴급회의를 열고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주의·대응 요령을 언론, SNS, 주민단체 등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또 심리상담, 치유프로그램 등 관내 시설과 연계한 피해지원(안)과 학생,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관계 기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최근 급증하는 딥페이크 범죄에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며 "시민 피해가 없도록 예방 교육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지인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일명 '딥페이크' 영상물이 온라인 매체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유포·확산하고 있다. 본인이 피해를 봤다고 판단되면 수사기관에 신고하거나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로 연락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이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위(Wee) 프로젝트가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학생 정신건강 증진 정책의 효과에 대한 경기도민의 높은 관심도 확인됐다. 29일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주제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민의 72%는 정서불안, 폭력, 학교 부적응, 일탈행동을 보이는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위 프로젝트가 학생의 마음 건강 증진과 심리적 위기 대응에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1차 안전망인 위(Wee) 클래스와 2차 안전망인 위(Wee) 센터에 75% 내외의 긍정적 기대감을 보였다. 현행 위기 학생에서 모든 학생으로 위 프로젝트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도민의 81%가 필요하다고 인식했고, 41%가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상담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의 인식 개선(25%) ▲학교 상담실 및 전문상담교사 배치(24%)가 최우선으로 필요하고, 이어 ▲학교 상담 활성화를 위한 예산 및 환경 지원(15%) ▲학교 상담 지원 제도 및 법률 개선(14%)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신건강 사회복지사가 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에게 병원 진료, 전문기관 상담비 지원…
부산 대표 관광지인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한남성이 전동휠체어에 욱일기를 내걸고 다녀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0시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한 70대 남성이 전동휠체어에 욱일기를 매단 각목을 꽂은 상태로 돌아다닌다는 내용의 민원이 관할 구청에 다수 접수됐다. 이 남성은 2008년 자신이 검찰 수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지난 현충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내 걸려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최근 벤츠 차량 외관에 다수의 욱일기를 붙이고 다니는 운전자가 등장했고, 욱일기가 세겨진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라이더도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일들을 계기로 삼아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 같은 몰상식한 행위들이 한국 내에서 반복되는 건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욱일기에 대한 역사를 바로 알고 올바른 시민의식을 키워 나가기 위한 '대국민 캠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