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주니어 테니스대표팀이 2022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나란히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 남자 주니어대표팀은 2일 체코 프로스테요프에서 열린 대회 첫 날 B그룹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종합전적 2-1로 승리했다. 남아공, 불가리아, 모로코와 같은 그룹에 속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조세혁(전북 남원거점스포츠클럽)과 황주찬(인천 구월중), 도겸(경북 군위중)이 한 팀이 된 한국은 1단식에서 에이스 조세혁이 코너 앤드류 데이비드 도이그와 풀 세트 접전 끝에 2-1(6-1 4-6 6-1)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잡았지만 2단식에서 도겸이 상대 슬리야봉가 아페레레 자카에게 0-2(2-6 3-6)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한국은 3복식에서 조세혁-도겸이 팀을 이뤄 존 잔 보스마-자카 조를 세트스코어 2-0(6-4 7-5)으로 힘겹게 따도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이하음(부천GS), 주희원(서울 전일중), 이서아(강원 춘천SC)이 출전한 여자부 A그룹에서도 아르헨티나를 종합전적 2-1로 따돌리고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1단식에서 에이스 이하음이 상대 솔 랄라야 구이디를 세트스코어 2-0(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의 수비형 미드필더 박수일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달 3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FC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23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성남의 3-1 승리에 앞장선 박수일을 라운드 MVP에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선 박수일은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바깥쪽 정면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성남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박수일은 득점 외에도 성남의 왼쪽 측면 공격을 도맡아 인천의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승리에 기여했다. 성남은 이날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뒤 후반 6분 권완규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19분 민경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성남은 후반 23분 박수일의 결승골과 후반 29분 구본철의 쐐기골에 힘입어 9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박수일은 라운드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구본철, 밀로스도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또 성남은 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고 성남과 인천 전은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 청소년 대표팀이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김진순 감독(인천비즈니스고)이 이끄는 한국은 1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시종일관 리드를 이어가며 34-28, 6골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스위스에 이어 지난 해 유럽선수권대회 준우승팀 독일까지 제압하며 2연승으로 조 선두로 나섰다. 한국은 이날 전반 초반 빠른 플레이로 신장에서 우위를 보인 독일을 압도했다. 차서연, 김서진(이상 충북 일신여고)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김서진의 연이은 득점에 김지아(일신여고)의 득점까지 가세하며 착실히 점수 차를 벌려 전반을 19-12, 7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김서진과 차서연은 전반에만 각각 6골을 기록하며 팀 리드를 이끌었다. 후반들어 높이와 중거리슛을 앞세운 독일의 공세에 주춤한 모습을 보인 한국은 후반 10분 21-18, 3골 차까지 쫒겼고 이후에도 독일의 기세를 막지 못해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27-25, 2골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김민서(강원 황지정산고)와 박수정(서울 휘경여고)의 득점이 터지면서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하룻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부천은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경남FC와 홈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FC안양에 2위 자리를 내줬던 부천은 이날 승점 3점을 챙기며 15승 5무 8패, 승점 47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FC안양(12승 9무 5패·승점 45점)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부천은 전반 16분 모재현의 패스를 받은 경남 고경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부천은 4분 뒤 안재준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침투한 오재혁이 크로스를 올리자 김호남이 오른발 슛을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찔러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부천은 후반 5분 오재혁이 페널티 지역에서 경남 김세윤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닐손 주니어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부천은 닐손주니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경남 고경민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키커로 나선 티아고의 실축으로 한 숨을 돌렸다. 이후 1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부천은 후반 42분 송홍민의 프리킥 원더골까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한국 여자 배영 유망주’ 김승원(용인 교동초)이 2022 교보생명컵 꿈나무수영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김승원은 1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초등부 배영 100m 결선에서 1분03초96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분04초33)을 세우며 유서현(충남 태안초·1분12초20)과 오수현(부산 중리초·1분12초26)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날 여초부 배영 50m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던 김승원은 대회 2관왕에 등극, ‘한국 여자 배영 유망주’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여초부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는 이리나(의왕 내동초)가 2분30초65로 김윤아(서울 전곡초·2분31초76)와 안유란(부산 중리초·2분34초70)을 꺾고 우승해 전날 접영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남유년 접영 50m 결선에서는 100m 우승자 이서준(남양주 판곡초)이 33초38로 박재현(대구 함지초·34초06)과 이서진(평택 도곡초·34초40)을 제치고 1위로 골인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유년 자유형 50m 결선에서는 오윤석(성남 도촌초)이 30초84로 김시윤(인천 부마초·31초00)과 손동진(강원 인제
안양여중이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안양여중은 1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 16세 이하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도내 라이벌’ 파주 문산수억중을 종합전적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안양여중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준결승전에서 대전 호수돈여중을 종합전적 3-2로 힘겹게 따돌린 안양여중은 서울 문성중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문산수억중을 맞아 매 경기 접전을 펼쳤다. 첫번째 복식경기에서 김주지-이승은 조가 상대 김태민-정예인 조를 세트스코어 2-0(11-5 11-3)으로 가볍게 따돌린 안양여중은 두번째 단식에서 문초원이 문산수억중 김태민과 풀 세트 접전 끝에 2-3(7-11 11-13 11=5 14-12 9-11)로 아쉽게 패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안양여중은 3단식에서 이승은이 상대 정예인에게 세트스코어 3-1(9-11 11-3 11-8 1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다시 앞서간 뒤 4단식에서 박예령이 임다은과 세트스코어 1-1(11-13 11-8)로 맞선 상황에 문산수억중이 남은 경기를 포기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남자 19세…
김기수(수원특례시청)가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90㎏급)에 등극했다. 김기수는 1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설빈(충남 태안군청)을 3-1로 제압하고 꽃가마에 올랐다. 이로써 김기수는 지난 3월 거제 대회 금강급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16강에서 김경배(태안군청)를 2-1로 제압한 김기수는 8강과 4강에서도 각각 김진호와 최정만(이상 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을 잇따라 2-1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이설빈을 만난 김기수는 첫째판을 잡채기로 따낸 뒤 둘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1-1동점을 허용했다다. 그러나 김기수는 셋째 판에 잡채기로 이설빈을 모래판에 눕힌 뒤 넷째 판에서도 밀어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외국선수 랜드리 은노코(Landry Nnoko)와 이제이 아노시케(EJ Anosike)를 잇따라 영입했다. 독일, 스페인 등 수준 높은 유럽리그에서 좋은 신체조건과 뛰어난 파워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던 은노코는 지난 시즌 스페인 리그에서 19경기를 뛰었고, 평균 8.5득점, 5.5개의 리바운드, 0.9개의 블록을 기록했다. kt는 은노코가 신장 208㎝ 체중 114㎏, 윙스펜 227㎝의 파워풀한 신체조건으로 수비범위가 넓고 빠른 기동력과 골밑 장악 능력이 우수한 빅맨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졸업한 아노시케는 다부진 체형에서 나오는 파워를 바탕으로 인 앤 아웃 공격이 가능한 포워드로 직전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남자농구에서 32경기를 출전, 평균 16.3점, 8.3개의 리바운드, 1.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장 201㎝, 체중 111㎏의 아노시케는 볼 핸들링 능력과 외곽슛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공격 옵션을 만들 수 있는 선수로, 공격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포스트업 수비에서도 밀리지 않는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은노코
2022 프로야구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친 적 없는 SSG 랜더스가 이번 주 키움을 상대로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선두 SSG(63승 3무 28패·승률 0.692)는 2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2위 키움 히어로즈(57승 2무 36패·승률 0.613)와의 주중 원정 3연전에 나선다. 주말에는 9위 삼성 라이온즈(38승 2무 54패·승률 0.413)를 홈으로 불러 3경기를 치른다. 지난주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 차례로 만나 모두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거둔 SSG는 최근 10경기 8승 2패를 거두며 키움과의 격차를 7경기로 더 벌려놓았다. 같은 기간 동안 키움은 3연패를 포함해 10경기 동안 3승 1무 6패로 부진했다. SSG는 시즌을 치를수록 더욱 강해지고 있다. 특히 무더위가 겹친 7월 승률은 0.842(16승 3패)에 이를 정도로 타 팀들이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다. SSG가 현재 승률을 유지한다면 KBO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작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조심스럽게 리그 사상 최초로 세 자릿수 승수 도전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있다. 두산 베어스는 2016년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김선우(경기도청)가 2022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선우는 7월 31일(현지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혼성 계주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팀을 이뤄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점수 합계 1,393점으로 제시카 버레이-조셉 충 조(영국·1,380점)와 부르가 우날-일케 오지우크셀 조(터키·1,376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선우는 여자 단체전 은메달과 여자 계주 동메달에 이어 대회 세 번째 메달을 수확했고 전웅태는 남자 계주 금메달에 이어 2관왕이 됐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서창완(전남도청)-김세희에 이어 혼성 계주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한 종목에서 2회 연속 우승을 거둔 건 2016∼2017년 남자 계주(전웅태-황우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혼성 계주 경기에서 김선우-전웅태 조는 첫 종목인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7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승마에서 300점 만점을 얻었고, 수영에서도 선두권 기록을 작성한 뒤 레이저 런에서 2위 팀보다 42초나 앞서 출발하며 무난한 우승을 차지했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