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수원시체육회 종목단체장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신임되었다. 종목단체장위원회는 "지난 20일 진행한 첫 정기총회에서 곽영붕 위원장을 단독후보로 추대했다"며 "곽영붕 위원장이 제2대 종목단체장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신임 됐다"고 25일 밝혔다. 2023년 3월 17일 제1대 종목단체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향후 2년 동안 위원회를 더 이끌게 됐다. 이밖에 한희섭 수원시육상연맹회장은 사무총장으로 임명됐고, 고성훈 수원시역도연맹회장은 사무처장으로 신임했다. 종목단체장위원회는 수원시 내 62개 체육 종목을 대표하는 단체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각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곽영붕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원의 체육 발전과 종목단체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종목단체장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체육 환경 개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승리의 기운이 깃든 경민대체육관에서 PO 1차전을 진행한다. KB손보는 26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1차전서 인천 대한항공과 맞붙는다. KB손보는 24승 12패, 승점 69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해 PO 1, 3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손에 넣었다. 특히 KB손보는 안전상 문제로 사용할 수 없게 된 의정부체육관 대신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한 경민대체육관에서 10승 1패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또 통계상 PO 1, 3차전 홈 어드밴티지를 얻은 2위 팀이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이 높았다. 남자부에서는 19차례 PO 중 2위 팀이 14차례(73.7%) 챔프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KB손보는 대한항공과 PO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해 챔프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양 팀의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3승 3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KB손보는 1, 2라운드서 대한항공에게 패했으나 3, 4, 5라운드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이후 주전들에게 휴식을 준 6라운드에서는 대한항공에 졌다. KB 손보는 득점왕 타이틀을 획
"올해도 팬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고 싶습니다" 25일 수원종합운동장 내 단장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경기장 입장 시간대에 나가 팬들과 인사하고, QR코드를 활용한 운동장 내 배달 서비스도 시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시민프로축구단인 '수원FC'는 지난 2003년 3월 '수원시청축구단'으로 출발했다. '수원시청축구단'은 2013년 지금의 '수원FC'로 이름을 바꾸며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 이후 2023년 1월,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최순호 단장이 부임했고, 지난해에는 프로축구 K리그1 5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최 단장은 인터뷰에서 홈경기장 확보, 훈련장 개선, 팬 퍼스트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단 운영의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단이 홈경기장을 온전히 소유하고 관리해야 진정한 프로구단"이라며 "지자체 소유 방식으로는 팬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하나시티즌의 장기 임대 사례를 언급하며 수원FC도 관리권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단장은 훈련장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보조구장을 주 5회 쓰던 것도 4회로 줄었고, 잔디 상태가 나쁘면 사용 금지 조치
신상진 성남시장이 K리그2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성남FC 선수단을 찾아 격려했다. 성남은 "24일 성남FC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구단주인 신상진 시장를 비롯해 구단 임직원 및 선수단 등 총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시즌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는 성남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남은 시즌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사기를 북돋기 위해 마련됐다. 신상진 시장과 선수단은 오찬에 앞서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2025시즌 성적 현황을 공유하며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FC가 보여주고 있는 끈기와 투지는 성남시민에게 큰 기쁨이 되고 있다"며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멋진 시즌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경준 감독은 "이런 자리를 통해 선수단이 서로 격려하고 다시 한 번 목표를 다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금의 분위기를 잘 이어가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김주원은 "구단의 관심과 지원 속에서 선수단 모두가 더욱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면서 "시즌 초 좋은 흐름을 살려 팬들의 응원에 보답
임채민(과천 청계초)이 제39회 전국남녀 종별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임채민은 23일 고양 어울림누리빙상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초등5·6학년부 1000m 결승에서 1분3초564를 기록, 권유하(리라초·1분38초680)와 김다원(서울 대현초·1분39초170)을 앞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임채민은 1500m, 500m 우승에 이어 금메달 세 개를 손에 넣었다. 남초 1·2학년부 1000m 결승에서는 김민준(남양주 한별초)이 2분09초593을 기록, 서유현(서울 대현초·2분09초727)을 꺾고 우승했다. 김민준도 1500m, 500m 우승까지 포함해 3관왕이 됐다. 1500m 우승자 김세원(수원 곡정초)은 이날 여초 3·4학년부 1000m 결승서 1분39초930으로 김가빈(서울은정초·1분40초394), 추하은(시흥 운흥초·1분50초027)을 제치고 금메달을 손에 넣으며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일부 1000m 결승에서는 1500m 우승자 김혜빈(화성시청)이 1분34초086를 기록하며 최지현(전북특별자치도청·1분34초227), 김아랑(고양시청·1분34초470)을 꺾고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초 3·4학년부
이광현(화성시청)이 2025 페루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광현은 24일(한국시간) 페루 라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플뢰레 개인전에서 필리포 마키, 기욤 비앙키(이상 이탈리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광현은 2018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월드컵 동메달 이후 6년 10개월 만에 개인전 입상에 성공했다.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한 이광현은 필리포 마키와 맞대결서 9-15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했다. 이광현은 대한펜싱협회를 통해 "남자 플뢰레가 한동안 침체기에 있었는데 윤정현 선수에 이어 제가 또 한 번 메달을 획득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항상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펜싱협회와 SK텔레콤, 고생하시는 차형우, 정명환, 오하나 코치님께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한국 피겨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여자 싱글 김채연(경기일반), 이해인(고려대), 윤아선(수리고), 남자 싱글 차준환, 김현겸(이상 고려대),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조(경기일반)는 26일부터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세계 최정상 선수들과 경쟁한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채연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획득과 함께 국가별 쿼터 확보를 노린다. 김채연은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비공인 개인 최고점인 219.44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ISU 4대륙선수권에서 222.38점의 공인 최고점을 세웠다. 이번 대회는 사카모토 가오리(일본), 이사보 레비토(미국) 등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사카모토는 2022년부터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이어온 강자지만, 김채연은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실수한 사카모토를 꺾고 금메달을 따낸 경험이 있다. 한편 세계선수권 성적에 따라 국가별 올림픽 출전
프로야구 KT 위즈가 올 시즌 '슬로우 스타터'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KT는 KBO리그의 대표적인 '슬로우 스타터'다. 최종 성적은 좋았지만, 시즌 초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매 시즌 '마법 같은 여정'을 보냈다. KT는 지난 시즌 초반에도 하위권을 유지하다 순위를 끌어 올려 5위 결정전까지 치렀다. 사상 최초로 진행된 5위 결정전에서는 SSG 랜더스를 꺾고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 이후 KT는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원정 2연승을 따내며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 후 10년 만에 4위 팀을 꺾은 5위 팀이 됐다.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름만 되면 마법처럼 강해지는 KT는 최근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기세를 끌어 올려 상위권에서 출발하겠다는 각오다. KT는 25일부터 27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서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현재 KT는 한화 이글스와 주말 2연전에서 1승씩 나눠 가져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KT는 강백호를 리드오프로 기용하고, 2번 타자로 로하스를 배치하는 강력한 테이블세터가 중심타선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FA 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안방에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여정의 첫 발을 내딛는다. 현대건설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1차전서 대전 정관장과 홈경기를 진행한다. 우여곡절 끝에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현대건설은 PO 1, 3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통계상 PO 1, 3차전 홈의 이점을 가진 팀이 챔프전 진출 확률이 높았다. 여자부는 18차례 PO 중 2위 팀이 12차례(진출 확률 66.7%) 챔프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PO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현대건설의 PO 1차전 승리의 열쇠는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쥐고 있다. 정관장은 정규리그 막판 발목을 다쳐 4∼6주 진단을 받았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PO 1차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 하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모마를 중심으로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정지윤이 제 몫을 다해준다면 비교적 쉽게 승리를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 팀의 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홈에서 2승 1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봄이 오고 각종 대회가 개최되면서 2025시즌 포문이 열렸지만 필드를 누비는 태장고 여자 하키부 학생선수들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023년 수원 매원중 하키부가 해체되며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태장고 하키부는 현재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학생 4명을 중심으로 겨우 엔트리만 채우고 있다. 올 시즌 각종 대회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2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태장고 하키부는 김철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놔 사령탑이 공석인 상황 속에 11명의 엔트리를 겨우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학생 선수는 3학년 2명, 2학년 2명으로 총 4명이다. 나머지 등록 선수들은 체대 입시, 스포츠 관련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과 취미로 하키를 즐기는 학생이다. 태장고 하키부는 다수의 학생선수들이 하키 선수를 꿈꾸고 있지 않고, 감독마저 없는 상황에서 정기적이고 전문적인 훈련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감독 채용 절차를 밟고 있는 태장고는 4월까지 감독 선임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인력풀이 적은 종목 특성과 현재 하키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낙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경기도교육청과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하키협회는 태장고 하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