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대를 잡다가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은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다. 2일 안양동안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경위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경위는 지난달 31일 오전 1시 5분쯤 안양시 동안구의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음주 상태로 2㎞가량 주행하다가 좌회전 지점 부근에서 그대로 주행해 전면에 있던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근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경위는 홀로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A경위를 이날 중 대기 발령 조처하고 감찰 조사에 착수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홈플러스 일부 점포 폐점 방침에 대해 노동계와 지역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수원시 홈플러스 북수원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폐점 결정이 지역경제와 고용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2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홈플러스 노동조합, 입점 점주협의회 등 노동계·시민단체는 수원시 장안구 홈플러스 북수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운영사인 MBK 파트너스의 폐점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MBK 파트너스는 지난 3월 전국 홈플러스 점포 가운데 36곳의 폐점을 예고했다. 이에 홈플러스 노동자들과 지역 상인들은 대규모 실직 사태와 상권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 왔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홈플러스는 단순한 유통매장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폐점이 현실화되면 수백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고, 주변 상권도 연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 점주협의회 부회장은 “북수원점은 수많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장보기 기반 시설”이라며 “점포가 사라질 경우 주변 식당, 병원, 학원 등 상권 전체가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계는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이 미국 시민권자로서…
수원시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수원시지회가 주최하고 시가 지원했으며 우쿨렐레 팀 '벌꽃처럼'의 연주로 시작했다. 이후 초청가수 박정윤의 무대와 '예쁜소리 앙상블' 특별공연, 댄스팀 '조이'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발달장애인 및 가족, 시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시장은 "발달장애인과 시민이 소통하는 자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며 "문화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원시가 국민의 당연한 권리이자 책임인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투표 독려 콘텐츠를 게재하거나 시민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선거일까지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한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4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달리 본 투표는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의 경우 34.74%로 집계됐고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시는 본 투표까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 사거리와 대학교 일원 31개소, 각 동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44개소에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했다. 관내 고등학교 13개교에는 18세 이상 학생들의 첫 투표를 응원하는 문구가 담긴 현
◇ 주민참여예산 제안서 집중접수 기간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2026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편성과 관련해 경기도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2일 도교육청은 20일까지 '2025년 경기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 제안서 집중접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 지역주민의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려는 재정 민주주의 실현 제도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0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하며 경기도민의 의견이 경기교육 예산편성에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왔다. 제안 분야는 경기도교육청 소관 사무인 ▲교육행정 ▲초‧중등교육 ▲평생교육 ▲유아교육 ▲특수교육 ▲기타 분야로 구분했다. 재정 운용의 기본방향부터 도교육청의 정책사업 예산 사항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제출이 가능하다. 제안을 희망하는 경기도민은 누구나 도교육청 누리집 '주민참여예산 제안 게시판'에서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담당 부서의 법령위반 여부와 타당성 검토, 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거쳐 2026회계연도 본예산에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 단, 특정 학교만을 대상으로 하거나 일부 단체(업체), 개인에 국한되는 사업…
아주대·워싱턴대 공동 연구팀이 인체 면역계의 중추적 역할을 하며 면역세포를 진두지휘하는 T세포의 장내 면역 환경에서의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새로운 분석법을 확립했다. 앞으로 장내 염증 관련 면역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아주대는 이재우 생명과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장내 T세포 수용체를 분류 및 체계화하는 새로운 분석법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음식물 및 장내 미생물 유래 항원에 의한 T세포 항원 수용체 레퍼토리 조절'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면역학 분야 저명 저널 'Immunity'에 5월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이 교수와 미국 워싱턴대 박사후연구원 정지선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워싱턴대의 치 송 시에 의과대학 교수는 교신저자로 함께 했다. 백혈구의 일종인 T세포는 우리 인체의 면역계에서 가장 중추가 되는 세포로, 다른 면역세포들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T세포는 수가 많고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어 개별 T세포에 대한 연구가 한정적으로 이루어져 왔을 뿐 전체적 T세포 메커니즘의 규명은 쉽지 않았다. 특히 복강병 등 면역학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T세포의 항원 특이성에 대한 기초 연구가 매우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부근 공해상에 해양 관측용 부표를 추가로 설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2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대한민국 해군은 최근 중국이 서해에 설치한 해양 관측용 부표 총 13개를 발견했다. 이중 1개는 PMZ 내부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8년부터 중국은 서해 잠정조치수역 안팎에 해양 관측 명목으로 폭 3미터, 높이 6미터 크기의 관측 부표 10기를 설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5월 이어도 서편 동경 123도 부근에서도 중국의 부표 3기가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PMZ에서의 중국 측 구조물 무단 설치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해양주권 보호를 위해 유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중국이 서해를 내해(內海)로 만들려는 '서해공정'을 펼치는 상황"이라 지적하며 "서해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기에 우리 정부도 항의만 할 것이 아니라 '비례적 대응'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경험해 봤다"며 "더이상 중국에 당하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더욱더 강한 맞대응으로 우리의 해양 주권을 반드시 지켜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이 오는 13일부터 15일 용연과 수원천, 행궁동과 연무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2일 시에 따르면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주변 문화시설을 거닐며 밤에 즐기는 축제로, '8야(夜)'를 주제로 한 올해 야행은 13일 저녁 용연 행사장에서 열리는 점등식으로 시작된다. 8야(夜)는 야경(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로(밤에 걷는 거리),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밤에 보는 그림), 야설(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시(지역 상권 연계 시장 운영), 야식(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수원에서의 하룻밤)이다.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등을 연장 운영하고 '밤빛 품은 수원천', '찰칵착칵 찍사', '불빛을 수놓은 용연'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 국가유산 야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점등식 장소를 화성행궁 광장에서 용연 일원으로 변경해 용연의 자연경관과 함께하는 행사로 기획했다"며 "많은 분이 수원 국가유산 야행을 찾아 수원화성의 밤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체험하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디지털 교육이 교실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역량과 성장이 중요하지만 교원들의 디지털 교구 활용도와 이해 역시 중요하다. 디지털교육선도지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성남교육지원청은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교원들의 수업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 디지털 교구 이해부터 활용, 창의융합까지 성남교육지원청은 교원들이 디지털 교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융합적 활동까지 가능하도록 영역에 따른 단계별 맞춤형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교원들은 단계별 연수를 통해 하이테크 기술을 습득하고 학생과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디지털 시대의 교사로 성장하게 된다. 하이테크 영역에 따른 단계별 연수는 이해, 활용, 창의융합 3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에듀테크 활용 교육의 첫 걸음이 되는 A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정도겠다. 1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6~23도, ▲성남 17~25도, ▲과천 15~25도, ▲안양 18~23도, ▲광명 18~24도, ▲군포 17~24도, ▲의왕 16~22도, ▲용인 16~24도, ▲오산 15~24도, ▲안성 16~24도, ▲이천 16~24도, ▲여주 15~24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6~25도, ▲하남 16~26도, ▲광주 16~23도, ▲파주 14~25도, ▲양주 15~25도, ▲고양 16~25도, ▲의정부 16~25도, ▲동두천 16~26도, ▲연천 15~25도, ▲포천 16~25도, ▲가평 15~25도, ▲남양주 16~26도, ▲구리 17~25도, ▲김포 16~24도, ▲부천 16~23도, ▲시흥 15~24도, ▲안산 16~23도, ▲화성 16~24도, ▲평택 17~24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7~22도, ▲강화 14~23도, ▲백령도 13~22도, ▲서울 18~25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