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에서 1차 사고로 쓰러진 보행자를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6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한 3차로에서 택시를 몰던 60대 남성 A씨가 길을 건너던 8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도로에 쓰러졌고 택시기사가 B씨의 보호조치를 취하려는 사이 뒤따르면 60대 C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사고 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다음 날 오전 4시 20분쯤 C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무단횡단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두 차량 운전자의 음주나 마약 복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C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헌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다음 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10일 정민영 특검보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13일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출석 날짜에 대해서는 "통보한 뒤 며칠 말미를 주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내주 후반 정도는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직권남용 및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은 수사외압 의혹의 출발점인 'VIP 격노'의 당사자로, 대통령실 및 국방부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다. 또 국가안보실, 법무부, 외교부 등을 활용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로 도피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이 전 장관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5차례 진행하며 혐의를 다진 특검팀은 관련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 조사를 출범 100여 일 만에 본격화하게 됐다. 정 특검보는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일부 혐의자에 대한 기소 및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 "주말까지 추가 작업들을 마쳐 오는 13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의 호주 도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양평군협의회가 양평군 8개 농축협의 후원으로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95세대에 불고기를 전달했다. 10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양평군협의회에 따르면 양평군 농축협은 2022년부터 매년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1차 150세대에 생필품을 지원했고 2차로 불고기 나눔을 이어갔다. 최정숙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양평군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회원들과 함께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며 "이번 불고기 전달로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뜻깊은 나눔을 해준 양평군 8개 농축협에 감사하다"며 "항상 열정적으로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양평군협의회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협의회는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 95세대와 결연을 맺고 매월 정서지원 및 물품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인도주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의 전통 명절 '추석'을 기념하는 영상을 올리자 중국 누리꾼들이 '문화를 훔쳤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0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최근 맨시티는 공식 SNS에 짧은 추석 인사 영상을 올렸다. 구단은 한국 팬들을 위해 선수단이 한복을 입고 공기놀이를 즐기는 장면을 공개했다. 특히 엘링 홀란 등 간판 선수들이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 한국 팬들이 환호를 보냈다. 이에 중국 매체 '텐센트 뉴스' 등은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 팬들을 위해 추석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중국 내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매체는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의 전통문화를 훔치는 한국의 행태를 멘시티가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하며 맨시티와 중국의 관계를 끊자는 의견을 내며 맨시티를 후원한 중국 기업들은 반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 교수는 "한국의 추석은 중국의 중추절과 날짜는 같지만 역사적 기원과 문화적 의미가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며 "더이상 한국…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 9월 29일부터 추석 명절 대비 '종합치안대책' 기간을 운영한 결과 연휴 동안 대형 사건·사고 없는 평온한 명절 분위기가 이어졌다. 10일 경기남부청은 이번 추석 명절이 예년보다 긴 연휴와 가을 행락철이 겹쳐 각종 범죄 및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다양한 치안수요에 맞춰 '종합치안대책'을 수립해 경찰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관서별 본격적인 연휴기간에 앞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 요인 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대책을 수립했다.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 교통 등 현장 인력을 활용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가시적 순찰을 강화했다. 또 매년 명절 발생하는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비해 재범 우려가 높은 고위험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사고 취약구간, 혼잡 장소를 사전 점검·관리하고 교통량이 급증하는 10월 3일부터 고속도로와 연계국도를 중심으로 귀성·귀경길 원활한 소통 및 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전년 대비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76건에서 50건으로 34.2% 감소했다.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추석 종합치안대책이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안정적인 치안이 유지될 수 있도록 경찰역
수원시가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가구에 전월세보증금의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으로 296가구에 이자를 지급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7~8월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했고 411가구가 신청했으며 지원 기준에 적합한 청년 142가구, 신혼부부 154가구 등 296가구를 선정했다.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자 중 금융권에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18~39세 청년, 혼인 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부부에게 대출잔액의 연 1% 이자를 지원하는 것이다. 1년에 청년 최대 50만 원, 신혼부부는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71가구는 추가 우대금이(0.05~0.2%)를 적용해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가구는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해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8기 주민참여예산 위원 공개 모집 수원시가 제8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하기 위해 나섰다. 10일 시는 오는 24일까지
경기도교육청이 이달 다양한 국제바칼로레아(IB) 수업·평가 사례 나눔과 성과 공유의 장을 열고 학교에서 'IB 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IB 교육은 탐구와 성찰 기반의 학습으로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주도성을 기르는 교육과정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9월 후보학교 12교를 추가 선정해 현재 도내에는 총 297개교의 'IB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65교의 후보·인증학교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IB 수업과 평가에 힘쓰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오는 18일 'IB 수업·평가 나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시간에는 'IB 교육' 미운영 학교와 관심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IB 수업과 평가의 실제' 사례를 나눈다. 또 오는 22일과 23일에는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IB 연구학교' 15개교를 대상으로 1년 차 성과보고회를 진행하고 25일 현장 교사 중심의 '깊이있는 학습, IB교육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만나다'를 주제로 'IB 정책실행연구회 연구성과 나눔의 날'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지명 도교육청 학교교육정책과장은 "학교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IB 교육' 실천이 곧 학생들의 미래 역량
▲ 오후 2시 통일교, 서울구치소 입구 삼거리 인도, 특별기도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난 2005년 12월 7일 '모자보건법' 개정으로 '임산부의 날'로 지정됐다.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에 임신 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10일로 매년 10월 10일이 결정됐다. 임산부의 날 지정 약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임산부를 위한 제도적 및 법적 조치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임산부에게 아기에 대한 지나친 책임을 물어 부담을 주는 경우가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3만 8420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2021년 26만 562명, 2022년 24만 9186명 2023년 23만 28명으로 감소 추체이다. 지난해 23만 8317명으로 다소 증가했으나 낮아진 출생률을 회복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민국 출생률이 낮아지는 데에는 결혼 지연 및 기피,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중 하나로 임산부에 대한 부족한 제도가 꼽힌다. ◇ '유령 영아' 사건으로 거론된 미혼모 문제 지난 2023년 불거진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으로 미혼모 문제가 전국적으로 대두됐다. 당시 친부가 범행에 직접 가담한 경우는 법적 처벌을 받았지만, 미혼모를 홀로 방치한 경우는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
경기·인천 지역은 종일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린다.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20~60㎜의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되며, 그 밖의 지역은 5~30㎜의 강수량이 전망된다. 1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예측됐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7~19도, ▲성남 17~18도, ▲과천 16~18도, ▲안양 17~19도, ▲광명 17~19도, ▲군포 17~19도, ▲의왕 17~19도, ▲용인 16~18도, ▲오산 17~19도, ▲안성 18~20도, ▲이천 16~19도, ▲여주 16~19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6~18도, ▲하남 15~18도, ▲광주 15~17도, ▲파주 15~17도, ▲양주 15~18도, ▲고양 15~18도, ▲의정부 16~17도, ▲동두천 15~17도, ▲연천 15~17도, ▲포천 14~17도, ▲가평 15~17도, ▲남양주 16~18도, ▲구리 16~18도, ▲김포 16~19도, ▲부천 17~19도, ▲시흥 17~19도, ▲안산 17~19도, ▲화성 16~19도, ▲평택 18~21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7~19도, ▲강화 16~18도, ▲백령도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