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쿠팡의 영업행위에 대해 14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쿠팡이 행정소송 대응을 예고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쿠팡에게 1400억 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쿠팡이 상품 검색순위를 조작하는 등 소비자 기만행위를 일삼았다고 본 것이다. 또한 쿠팡과 쿠팡의 PB(자체브랜드) 전담 자회사 씨피엘비를 각각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즉각 반발하며 형평성을 잃은 공정위의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쿠팡의 로켓배송이 소비자 기망이라고 주장하는 공정위의 결정은 디지털 시대의 스마트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한 시대착오적이며 혁신에 반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유례없이 '상품진열'을 문제 삼아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 잃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쿠팡이 판매량 등 객관적 데이터와 무관하게 자기 상품을 상단에 배치하고, 임직원을 이용한 구매후기 작성과 높은 별점을 부여해 쿠팡의 자기 상품을 우대했다고 봤다. 여기서 말하는 자기 상품이란 쿠팡
부동산 경기 악화로 운전자금 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롯데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업 구매전용카드를 남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재무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4월 롯데카드와 800억 원 규모의 구매전용카드 약정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현대카드와 1000억 원 규모의 구매전용카드 약정을 추가로 맺었다. 단 두 달 만에 18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건설 측은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또한 현대카드와 620억 원 규모의 1년 만기 구매전용카드 약정을 체결했다. 구매전용카드는 건설사들이 당장의 현금 지출 없이 공사 현장에 필요한 자재와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자금 조달 방식이다. 건설사들은 카드로 구매한 물품의 결제 만기까지 여윳돈을 보전할 수 있으며, 회계상 미지급금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부채 비율 악화를 우려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건설사들의 카드 남용이 심각한 부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롯데건설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THE H(디에이치)가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디에이치만의 예술적 가치를 전하기 위해 도예가 전상근 작가와 협업해 ‘디에이치 힐링 오브제’를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에이치 프레스티지 라이프(Prestige Life)에 어울리는 한국 전통의 미를 담아낸 이번 작품은 흑자와 백자의 달항아리로 구성됐으며, 디에이치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순회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둥근 보름달 모양을 닮은 달항아리는 ‘복을 담고 재물을 가져온다’는 풍요(豐饒)의 의미와 시간이 흘러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달항아리의 단아한 아름다움 때문에 최근 인테리어 소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에이치 힐링 오브제’는 보통의 달항아리와 달리, 한국적인 면치기 기법을 활용해 디에이치의 아이덴티티(Identity)인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을 직선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흑자는 매끈한 질감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결을 여러 겹 쌓아 만들어 단순하면서도 우아함을 느낄 수 있게 표현했다. 현대건설과 협업에 나선 전상근 작가는 전통적인 도자기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하는 전통공예 작가로…
하나은행이 '여름! 돈 기운 상점'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해 새로운 굿즈 ‘씨드머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1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에 마련된 ‘돈 기운 상점’에서는 ‘달달 하나 통장 쿠폰 지급 이벤트’ 등 현재 시행 중인 최신 이벤트 6개를 확인할 수 있다. 종료된 이벤트는 ‘SOLD OUT’ 이미지를 표기하는 등 실제 상점을 이용하는 것 같은 색다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돈 기운 상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손님 중 100명을 추첨해 ‘씨드머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씨드머니’는 버려지는 폐지폐를 재활용해 동전 모양으로 제작됐으며, 소나무 ‘해송’과 ‘금영화’ 씨앗이 들어있어 흙에 심으면 새싹이 돋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돈 기운 상점’에 진열된 하나은행의 다른 이벤트에 함께 참여하면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머니드림 베개’, ‘머니드림 방석’ 등 폐지폐를 재활용해 만든 다채로운 굿즈를 선보이며 손님 여러분께 행운의 기운을 전파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돈 ‘씨드머니’ 당첨의 기회와…
대우건설이 중앙아시아 지역 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9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주요 발주처 수장을 만나 현지 진출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정 회장의 방문이 현재 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2건의 비료공장 사업에 대한 현안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협조를 얻기 위해 진행됐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기간에 맞춰 현지에서 이뤄진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도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11일(현지 시간) 윤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에 맞춰 이뤄진 한-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투르크메니스탄 바뜨르 아마노프 (Batyr Amanov) 석유가스담당 부총리, 막삿 바바예프 (Maksat Babayev) 국영가스공사 회장, 구반치 아가자노프(Guvanch Agajanov) 국영석유공사 회장, 도브란겔디 사바예프(Dovrangeldi Sapbayev) 국영화학공사 회장을 만나 현지 진출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들과의 면담자리에서 “이번 한-투 정상회담을 계기로 어느 때보다 양 국가간 협력관계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으며 대우건설은 진출한 해외국가에서 함
삼성전자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되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전체를 감싸는 LED 사이니지는 가로 71.8m, 세로 17.9m (면적 1285㎡)로 농구장 3개 크기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중 ‘명동관광특구’에 속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의 LED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명동관광특구는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 광고물의 모양·크기·색상 등 규제를 완화해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한다. 삼성전자는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 신세계백화점 본점 LED 사이니지까지 수주했다. LED 사이니지는 UL 48·UL 746C 등 다양한 산업 표준을 모두 충족하고, IP66 등급의 방수∙방진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7,680Hz의 높은 주사율로 플리커(flicker) 현상이나 무아레(Moire) 현상 없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HDR10+를 지원해 생생하고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LED 사이
Sh수협은행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2024년 수협은행 사랑海 썸머페스티벌’ 초대권을 증정하는 ‘썸머야 여름을 부탁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13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수협은행 모바일뱅킹(파트너뱅크, 헤이뱅크)을 통해 ▲헤이정기예금 ▲헤이적금에 신규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참여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쿠폰을 경품으로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에게는 7월 24일부터 3일간 양양 더앤리조트에서 숙박(4인 가족 기준)할 수 있는 ‘2024년 수협은행 사랑海 썸머페스티벌’ 초대권을 제공한다. 수협은행이 개최하는 ‘2024년 수협은행 사랑海 썸머페스티벌’은 여름 휴가철 도시민들을 어촌으로 초대해 다양한 어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름다운 우리바다와 어촌을 홍보하고 어촌마을 경제활성화를 지원하는 도어상생(都漁相生) 행사다. 오는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강원도 양양군 남애해수욕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수협은행 사랑海 썸머페스티벌’은 도시민과 어촌마을 주민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KOTRA)가 구성한 카자흐스탄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현지에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경제사절단 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카자흐스탄 양국 정부가 주최한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했으며 현장에서 총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의 교역 규모가 가장 큰 곳이며 경제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국가다. 신한은행은 2008년 한국계 은행 최초로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현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현지 유망기업 금융지원 ▲프로젝트금융 추진 ▲무역금융 기회 발굴 등 금융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CU Central Asia(이하 CU CA), Shin-Line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자흐스탄에 편의점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협업 내용은 ▲CU CA의 중앙아시아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Shin-Line의 한국 시장 진출 지원 등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에 진출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서도 화공플랜트(Process Plant)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2024 중앙아 3개국 경제사절단'의 주요 참가기업이다. '2024 중앙아 3개국 경제사절단'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정부 주요 관계부처 주관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목적 중 하나인 경제협력을 담당할 주요 기업들이 포함됐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0일, 한-투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 투르크멘가스(Turkmengas) 및 국영화학공사 투르크멘히미야(Turkmenhimiya)와 논의 중인 2건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틀 후인 12일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소재한 악 오르다(Ak Orda) 대통령궁에서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 카즈무나이가스(KazMunayGas JSC)와 석유·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 협력관계 수립을 위한 협력계약(CA, 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이하 인도법인)의 총 운용자산(AUM)이 30조 원을 돌파했다. 1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지난 달 말 기준은 펀드 38개, ETF 20개 등 총 58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 규모는 30조 원으로, 인도 현지 운용사 가운데 9위 수준이다. 인도법인의 운용자산 규모는 최근 5년간 3배가량 늘었다. 2020년 말 10조 5000억 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1년 말 17조 8000억 원 ▲2022년 말 20조 원 ▲2023년 말 25조 8000억 원까지 증가했으며, 지난달 말 30조 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리테일 고객(계좌) 수는 280만 명에서 620만 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또한 인도법인의 두바이지점도 개소 2년만에 운용자산 규모가 40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인도법인은 주식형 펀드에 이어 최근 채권형 펀드와 주식 및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현지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다. 연초 이후 지난달 말까지 채권 및 혼합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총 1조 3000억 원으로, 이는 2023년 연간 유입액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E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