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이후 최초 K리그2 우승 및 K리그1 승격을 확정 지은 FC안양의 유병훈 감독이 "쓰러질듯 쓰러지지 않는 좀비처럼 계속 나아가 1부 리그 6강에 합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감독은 7일 서울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FC안양 K리그2 우승 및 승격 기자회견에서 "꿈을 꾸는 것 같고 안양의 염원을 이룰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감독은 "안양이 처음 1부 리그에 올라가는 만큼 다시 도전자 정신으로 임하겠다. 또 1부 리그에 가서는 리그 6강(상위 스플릿) 안에 들겠다"며 약속을 지키는 감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올시즌 안양을 우승까지 이끌었던 주 원동력에 대해 아이러니하게도 '초보감독' 딱지 덕분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또 "시즌 초반 초보감독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그게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다"며 "감독 취임 직후 선수들의 실력 파악과 동계 훈련을 착실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게된 그는 FC안양 창단 당시부터 함께 했던 원년멤버이기도 하다. 지난 2023시즌까지 FC안양 수석코치로서 이우형 전 안양 감독을 보좌하다 올시즌 7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베테랑 코치로서의 경험은 "코치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이 4년 FA계약을 맺으며 오는 2028년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SSG는 6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 직후 최정과 4년 총액 110억 원(계약금 30억 원, 연봉 80억 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최정은 이번 계약으로 총 세 번의 FA계약 누적 총액 302억 원(2015년 86억 원, 2019년 106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FA계약 총액 규모 1위에 올라섰다. 올해 37세인 SSG 베테랑 선수 최정은 이로써 41세가 되는 2028년까지 그라운드에서 활약할 수 있게 돼 차세대 유망주들과 함께 인천 청라돔 시대를 열게 됐다. 최정은 지난 2005년 SK 와이번즈에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뒤 올시즌까지 총 20시즌 동안 2293경기에 출정해 타율 0.288, 2269안타, 495홈런, 4197루타, 1561타점, 1461득점, 1037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홈런·루타·득점수는 KBO 역사상 1위를 기록하고 있고 타점수 역시 역대 2위를 달리는 등 야수 공격지표의 대부분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최정은 커리어 내내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야구계의 '살아있는 레전드'로 활약하
임수민(경기체고)이 국가대표선발전 겸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마루 종목 1위, 개인종합 2위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대한체조협회는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기계체조)과 양구청춘체육관(리듬체조)에서 진행된 2024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년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임수민은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 여자부 기계체조 개인종합 예선에서 49.700점으로 1위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51.250점)에 이어 2위로 입상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특기 종목인 마루에서도 임수민은 종목 1위를 달성하며 금메달과 함께 양구군스포츠재단의 후원으로 지급되는 양구사랑상품권을 받게 됐다. 지난 2021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마루 위를 누비고 있는 임수민은 이듬해에도 어김없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임수민은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경기 중 실수가 있었어서 아쉬움은 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동계훈련 간 최선을 다해 2025년 시즌에도 좋은 컨디션으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6년 일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게 목표다"며 "내년에 좋은 모습과 컨디션을 유지해 2026년에 국가대표로 나서고 싶
조연우(경민고)가 전국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올시즌 5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용인대학교 역시 전날에 이어 전국유도대회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조연우는 6일 보령종합체육관령에서 열린 2025 1차 국가대표 선발전 겸 2024 회장기전국유도대회 3일차 남자부 60㎏급 결승에서 강윤서(대성고)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연우는 8강에서 어깨로메치기 절반과 되치기 절반으로 조현진(명석고)에게 한판승했고 준결승에서는 이창학(신철월고)을 상대로 안뒤축걸기 절반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강윤서(대성고)를 만난 조연우는 초반 되치기 절반을 내줬지만 이내 안뒤축 감아치기 절반으로 반격했고 연장 접전 끝에 되치기 절반을 추가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편 용인대학교는 여자대학부,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용인대는 여대부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체대를 만나 첫 경기 강지현의 절반승과 2경기 허슬미의 지도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경기 박세은이 지도 3회 누적으로 반칙패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4경기에서 이혜빈의 지도승으로 다시 분위기를 리드했다. 마지막 5경기에서 김성경과 장세윤(한국체대)이 무승부로 경
kt wiz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의 베테랑 투수 우규민(39)과 계약했다. 스토브리그 1호 계약다. kt는 "우규민과 계약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옵션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우규민은 2025 첫 FA계약 선수가 됐다. 지난 2003년 LG트윈스 투수로 프로에 데뷔한 우규민은 삼성라이온즈를 거쳐, 지난 해 KB)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에 입단했다. 올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4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49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LG트윈스 시절 예리한 제구력을 무기로 활약했던 우규민은 올 시즌 볼넷 단 2개로 40이닝 이상 투구한 리그 투수 중 최소 기록을 달성하기도 다. 나도현 kt 단장은 "베테랑 투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규민은 우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투수 운용에 보탬이 된 꼭 필요한 선수다. 내년 시즌에도 투수진의 허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규민은 "선수 생활 막바지에 좋은 지도자, 선수들과 2년의 세월을 더 보낼 수 있게 됐다"며 "팀이 내년 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
대한축구협회(이하 축협)는 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난 5일 발표한 특정감사 결과발표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재심의 요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축협은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 없이 협회 규정을 준수했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진행한 면담 과정도 직무 범위 내에서 행해진 것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축협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해 진행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 "당시 1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은 감독 선임 권한을 위원들이 위원장에게 위임하는 것과 관련해 논의를 하고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3월 FIFA A매치 윈도우를 앞두고 평가전 대비를 위해 감독선임이 시급한 상황에서 짧은 시한 내에 외국인 감독을 평가하고 협상하기 위해서는 사안의 보안유지가 중요했다"며 "이런 모든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회장은 단지 후보자와 화상으로 두 후보자의 이야기를 듣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면담을 진행했을 뿐 부당한 영
여자 실업축구 수원FC 위민이 1차전에서 승리하며 WK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까지 단 한 걸음만을 앞두고 있다. 수원FC 위민은 오는 9일 강원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디벨론 WK리그 2024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화천KSPO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2위로 정규 리그를 마친 수원FC는 지난 2일 리그 3위 경주 한수원과의 플레이오프전에서 1-1로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끝에 승부차기 5-4로 꺾으며 화천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나게 됐다. 지난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수원FC는 강채림의 날카로운 슈팅과 견고한 수비의 합작에 힘입어 2-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차전을 앞둔 수원FC는 화천과의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해도 WK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수원FC가 올시즌 WK리그 챔피언에 오른다면 지난 2010년 시즌 수원시설공단 당시 우승 이후 14년만이다. 하지만 지난해 인천 현대제철과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 2-6으로 패배해 합계 5-7로 준우승에 그친 전적이 있는 수원FC는 이번 1차전 승리 역시 자축하기에는 이르다. 실제로 수원FC는 1차전 경기 내내 신중한 수비를 보여주며 상대
화성시 직장운동경기부 탁구부가 화성도시공사(이하, 공사)로 소속을 옮겨 실업팀 소속으로 새출발한다. 화성시는 지난 5일 화성시청 탁구팀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도록 탁구부를 공사로 이관하고 고용 승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제 공사 소속 탁구팀으로 새롭게 태어난 화성시 탁구팀은 소속이 변경됨에 따라 실업 리그에서 활동하게 된다. 공사 탁구팀은 2026년 아시안게임과 2028년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소속 선수들이 메달의 꿈을 실현하고 화성시가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유청소년 탁구부, 탁구 영재반 및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한민국 탁구계의 미래를 준비하고 차세대 탁구 꿈나무들이 잠재력을 발휘하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 탁구팀은 백만 화성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팀으로 단순히 엘리트 선수 양성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탁구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할 예정이다.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탁구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탁구팀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 이하 선수협)는 내달 21일 경희대학교 수원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제3회 KPFA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2022년 제1회 행사 이후 올해로 3회째 진행되는 KPFA 자선경기는 남녀선수가 한데 모여 경기를 진행하는 통합의 장으로서 자선 경기를 통해 선수 은퇴식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자선경기 수익금은 불의의 사고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신영록, 유연수를 위한 후원금으로도 활용된다. 이번 자선경기 행사에서는 강가애(세종 스포츠토토), 심서연(수원FC 위민), 김영광(성남FC), 권순형, 이종호(이상 전 성남FC) 등 올해를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선수들의 은퇴식도 함께 열린다. KPFA 자선경기 개최를 승인한 2024년 제3차 이사회에서 이근호 선수협회장은 "올해 역시 선후배가 함께 만들어가며 존중받는 축구문화를 선도하고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자선 경기, 은퇴식, 후원식과 함께 유상철 감독 등 먼저 세상을 떠난 축구인들을 추모하며 그들이 가졌던 축구인의 정신을 다시 되새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협은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축구 꿈
용인대학교가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세헌(용인대)은 5일 보령종합체육관령에서 열린 2025 1차 국가대표 선발전 겸 2024 회장기전국유도대회 2일차 남자부 100㎏이하급 결승에서 최도훈(용인대)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김세헌은 8강에서 명범석(부산광역시청)을 만나 허리후리기 절반에 이은 꺾기 한판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김세헌은 김채욱(울산광역시유도회)을 안오금띄기 한판으로 제압했고 결승에서 최도훈이 지도 누적 3개로 반칙패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 70㎏급 결승에서는 박세은(용인대)이 양지영(동해시청)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세은은 8강과 준결승에서 각각 김민주(용인대)와 이예랑(한국체대)을 잇따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만난 양지영과 힘싸움 끝에 상대 지도 3개 누적으로 승리하며 패권을 안았다. 여자부 78㎏이하급에서는김민주(용인대)가 8강에서 배현선(한국체대)을 한팔업어치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을 따내며 준결승에 올랐고 김지영(한국체대)을 상대로 외깃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김주윤(동해시청)을 제압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