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올해 7월 정기분 재산세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에서 세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주택과 건축물, 선박 등에 대한 재산세 690만 건, 총 2조 1230억 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건수는 16만 8000건(2.5%), 세액은 1658억 원(8.4%) 증가한 수치다. 시군별 세액은 성남시가 240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 1898억 원, 용인시 1712억 원이 뒤를 이었다. 도는 해당 지역 대규모 아파트 준공과 지식산업센터, 물류창고 신축 등 개발 사업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시군별 재산세 증가율은 전년 대비 최소 3.4%에서 최대 22.8%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개발 속도와 부동산 경기 차이에 따라 세금 부담 격차가 벌어지는 모양새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주택(1/2)·건축물·선박·항공기는 7월, 나머지 주택(1/2)과 토지는 9월에 부과된다. 류영용 도 세정과장은 “납부 기한을 놓쳐 가산세 등 불이익을 받는 도민이 없도록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해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월 재산세 납부 기간은 오는 16
우리금융그룹이 약 11년 만에 생명보험업에 진출하면서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를 두고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보험사의 건전성 문제와 내부통제 이슈는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꼽힌다. 우리금융은 지난 1일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계열사 편입을 마쳤다. 지난해 8월 다자보험그룹으로부터 양사의 보험사 지분을 사들인 지 약 10개월 만이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은행과 증권, 보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으며, 그간 약점으로 지목됐던 은행업 중심의 수익구조를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금융의 지난해 순이익 3조 394억 원 중 98.5%(3조 860억 원)가 우리은행 순이익이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을 갖춘 중대형 생명보험사다. 올해 1분기 기준 양 사의 자산은 각각 35조 1605억 원, 19조 6791억 원으로 합산 시 업계 5위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커 향후 은행 등 기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도 기대해 볼 만 한다. 우리금융은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
요트 타고, 물놀이하고 빵까지 입에 한가득. 인천 앞바다에서 ‘오감만족’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왕산마리나 바다축제’가 오는 19일 영종도 왕산마리나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영종국제도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채워진다. 오후 12시부터 시작되는 체험 프로그램에는 ▲요트 승선 체험 ▲요트 전시 ▲어린이·영유아 물놀이장 ▲왕산 체험 놀이터 등이 있다. 바다를 느끼고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다. 밤이 되면 하이라이트인 마리나 콘서트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바다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장민호, 홍진영, 박명수, 써니힐 은주 등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무더운 여름밤을 열정적인 무대로 달굴 예정이다. 이 외에 왕산패스 이벤트, 푸드트럭 먹거리존, 영종의 유명 베이커리들이 참여하는 영종 베이커리존도 운영된다. 지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인기 빵집들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입맛과 호기심을 동시에 만족시킬 예정이다. 백현 공사 사장은 “왕산마리나 바다
치과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1위’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 인프라가 조성됐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연수구 첨단대로 104번지 일원에 대지 면적 2만 2693㎡, 연면적 9만 9730㎡ 규모의 오스템글로벌㈜ 사옥이 건립됐다. 지난 2020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5년 만에 준공된 것으로, 약 3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오스템글로벌㈜은 오스템임플란트㈜와 일본 등 외국 치과정밀기기 연구개발사들이 투자한 기업이다. 오스템글로벌 사옥은 글로벌 치과산업을 선도할 연구개발(R&D) 중심 복합단지로 기획됐다. 제조동(EAST, 7층), 연구동(MID, 8층), 사무동(WEST, 16층) 등 트리플타워로 구성됐다. 트리플타워 건물에는 임플란트 유니트체어, 엑스레이 디텍터(X-ray detector), 파노라마,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치과 영상장비 제조·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본사 일부 사업본부·오스템글로벌 임직원들도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약 1450명의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성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디지털 덴티스트리(치과 진료·치료 전 과정 디지털화) 강화에…
경기연구원은 인공지능(AI), 스테이블코인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 대응을 위해 ‘GRI(경기연구원) 전략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미나는 주요 민생경제와 통상, 글로벌 이슈 등 한국사회의 주요 쟁점을 주제로 매주 1~2회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지역 현안과 함께 급박한 현안, 중장기적 중요 쟁점 등을 발굴해 연구역량을 키우고 정책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민간·국책 연구원, 금융기관, 대기업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경기연을 포함한 전문가들이 토론을 통해 정책 해법을 찾는 자리로 운영된다. 첫 세미나는 지난 9일 ‘새 정부 출범과 가계부채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열렸으며 김미루 한국개발연구원 국채연구팀장이 ‘인구구조 변화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지난 11일 열린 두 번째 세미나에서는 ‘새 정부 출범과 AI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박강민 국민대학교 교수가 ‘기술환경 변화에 따른 AI전략과 활용’을 발표했다. 이어 오는 15일에는 ‘스테이블코인과 금융환경 변화’, 17일에는 ‘AI 등장에 따른 산업정책 변화’를 주제로 잇따라 열린다. 또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 과제’
김포도시관리공사가 김포대학교와 공공서비스 혁신 및 청년인재의 사회진출 역량강화를 위한 관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김포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공사와 대학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과 청년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이에 양 기관은 ▲지역현안 해결 및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관학연계 특화사업 추진 ▲청년층 대상 취·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대학생 및 전문인력과 자원을 활용한 상호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공사는 김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면접·멘토링 등 진로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유튜브크리에이터학과 등 K-컬처 특성화 학과와 연계한 홍보콘텐츠 제작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의 시각에서 경영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대학생정책단’을 새롭게 구성해 청년참여 기반의 경영혁신도 병행할 방침이다. 공사는 이러한 실천적 과제를 중심으로 시민중심의 공공서비스 강화 및 지역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김포대학교와의 긴밀한 연
시흥시는 시청 누리집에 월곶역 인근 복합개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월곶동 995번지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대한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총 8개 업체가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참가의향서를 신청받았으며, 신청 기업들은 공모지침서에 명시된 사업 신청 자격을 충족한 단독 또는 연합체(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했다. 이들 업체는 10월 13일까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개발구상이 담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질의응답을 포함한 서면심의 절차를 거친 후, 사업계획서 평가를 위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인 시흥시 월곶동 일대는 수인분당선과 더불어 2029년 개통 예정인 경강선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로, 서울 여의도까지 30~40분대로 진입할 수 있고 인천국제공항 접근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교통뿐만 아니라 관광, 산업, 인프라 측면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공모는 토지 매각에 그치지 않고 시흥시가 월곶신도시를 대표할 복합시설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사통팔달의…
남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가족뮤지컬 '크크와 낙낙'이 최종 선정돼 국비 9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진행된 1차 PT 심의를 통해 2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이달 2차 쇼케이스 실연 심사를 거쳐 국비 7000만 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으로 제작되는 가족뮤지컬 '크크와 낙낙'은 오는 11월 15일(토) 다산아트홀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크크와 낙낙'은 시의 시조인 크낙새를 캐릭터화한 ‘크크’와 ‘낙낙’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한 가족뮤지컬로, 해당 캐릭터는 남양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개발됐다. 뮤지컬은 ‘크크’와 ‘낙낙’ 두 캐릭터를 통해 아이들이 감정표현을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다뤘다. 또한 자연을 주요 요소로 활용해 가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았다. 시 관계자는“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시의 상징을 친근하고 창의적으로 풀어내 지역 사회의 문화적 유대감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
가평군 청평면은 박성규 신임 면장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관내 23개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 의견 수렴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박 면장이 취임 이후 처음 추진한 현장 소통행정으로, 청평리.상천리 등 지역 곳곳을 찾아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지역 현안을 겅청했다. 박 면장은 각 마을 이장및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면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연일 이어지는 폭염속 어르신들의 건강을 우려하며 무더위 쉼터인 마을 경로당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박성규 면장은 "취임 초기부터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며 "작은 의견도 면정 운영의 소중한 방향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찾고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가평군은 사회복지법인 사랑교육복지재단이 가평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신생아 가정을 위한 육아용품 종합세트 225박스(4천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육아용품은 출생신고를 마친 관내 가정에 지원될 예정으로, 영유아 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교육복지재단 김성일 이사장은 "출산율이 낮은 지역일수록 영유아 가정에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번 기탁이 출산율 제고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태원 군수는 "지속적인 나눔과 관심이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며 "기탁해 주신 육아용품이 군민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함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가평군육아종합센터는 장난감 대여, 자유놀이 체험실 운영,어린이집 보육컨설팅 등을 통해 관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