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승민(토트넘)을 모델로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를 공개했다.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디다스가 제작한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의 디자인과 특징 등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아랍어로 '‘여행’을 의미하는 ‘알 리흘라’는 아디다스의 풍동 실험장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져 기존 축구공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날아가는 게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특수한 돌기가 들어간 20조각의 사각형 폴리우레탄 피스가 공을 구성하는 ‘스피드셀’ 기술이 적용돼 정확도와 비행 안정성을 높였다. ‘알 리흘라’는 친환경적인 수성 잉크와 수성 접착제로 만들어진 최초의 월드컵 공인구로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도 초점을 둬 제작됐다. 아디다스는 카타르의 문화, 전통 건축물 디자인을 반영해 새 공인구를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주색과 짙은 파란색이 어우러진 색상은 개최국 카타르와 점점 빨라지는 축구 경기의 속도를 표현했다는 게 아디다스의 설명이다. 아디다스는 이번 공인구를 공개하면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 등을 모델로 내세웠다. 배포된 홍보 사진에서 손흥민은 공을 손가락 위
화성시청이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화성시청은 30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 신협중앙회장배 한국실업배구연맹전 남자부 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7 25-18)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5월 이 대회 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꺾었던 화성시청은 이날 승리로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리그 2위(3승1패)를 차지한 화성시청은 1위 국군체육부대(4승)와 함께 결승 무대에 올랐다. 화성시청의 최귀엽이 대회 MVP(최우수선수)를 거머쥔 가운데 황원선(세터상), 이정준(블로킹상), 김정환(리베로상)이 각각 개인상을 수상했다. 강보식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리그 2위(2승1패) 수원시청이 리그 1위를 차지한 대구시청(3승)을 세트스코어 3-2(25-18 15-25 25-22 26-28 15-9)로 힘겹게 따돌리고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렸다. 수원시청은 김현지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이솔아(세터상), 윤영인(블로킹상), 김채원(리베로상)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민식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정재민(안산시청)이 제26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재민은 30일 전남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110m 허들 결선에서 14초75의 기록으로 김민혁(경남 경산시청·15초06)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 400m 결선에서는 김의연(포천시청)이 47초67로 최민기(충남 서천군청·48초30)와 최동백(과천시청·48초66)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자 100m 결선에서는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와 김태효(파주시청)가 10초46과 10초50으로 김국영(광주광역시청·10초33)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남자 10,000m에서는 백승호(고양시청)가 30분20초87로 이정국(코오롱·29분57초28)에 이어 준우승했다. 한편 남자 1,500m 김종훈(고양시청·3분58초68)과 멀리뛰기 김용원(남양주시청·7m24), 포환던지기 김재민(용인시청·16m88), 여자 100m 김다은(가평군청·12초00), 10,000m 경보 오지현(화성시체육회·55분29초54)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0일 끝난 아랍에미리트(UAE)와 경기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비록 이날 UAE와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져 예선 무패 및 조 1위 통과가 무산됐지만, 벤투호는 이전 대회 때보다 비교적 순탄하게 10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11월 개막하는 월드컵 본선까지는 아직 8개월이나 남았으나 아시아 예선을 치르면서 벤투호에 승선해 카타르로 갈 멤버들은 물론 베스트11의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났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때 벤투 감독은 ‘깜짝 발탁’으로 눈길을 끈 적이 드물었다. 전술적으로 유연하지 못하고, 선수를 너무 보수적으로 선발한다며 비판이 일 정도였지만 벤투 감독은 실험보다는 안정적으로 자신의 ‘빌드업 축구’를 완성해 가는 데 주력했다. 최종예선만 놓고 보면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분이라도 그라운드를 밟아본 선수는 모두 32명이다. 이 가운데 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15명이다. 유럽파를 주축으로 한 거의 비슷한 멤버로 예선을 치른 결과다. 베스트11도 사실상 확정 됐다고 볼 수 있다. 월드컵 최종엔트리는 23명이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다음 달 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성남FC전에 니실라와 함께 하는 ‘핀 란드 데이’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일 홈에서 열린 대구FC 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니실라는 K리그 최초 핀란드 국적의 선수로 수원FC는 수원시민들이 북유럽 핀란드를 알아가는 자리를 갖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니실라 영입 후 꾸준히 구단 SNS에 관심을 보인 핀란드대사관이 이번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여 함께 진행하게 된다. 수원FC는 ‘핀란드 데이’를 기념해 주한 핀란드 ‘뻬까 메조’ 대사의 시축과 선착순 관중 3,000명에게 니실라가 제공하는 자일리톨 껌을 증정한다. 핀란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플리마켓과 ‘핀란드 데이’ 기념 에코백 제작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국내 거주하는 핀란드인을 초청, 소통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수원FC는 입장 관중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키코 캐리어, 건강검진권 등 경품도 제공한다. 김호곤 수원FC 단장은 “니실라 영입으로 ‘핀란드 데이’라는 새로운 행사로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관중 여러분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올 시즌 K리그 등록선수 중 김지수(성남FC)가 최연소 선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하나원큐 K리그 2022’ 정기 선수등록 마감 결과 총 855명이 선수들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 중 김지수는 2004년 12월 생으로 생일이 가장 늦다. 성남 U15, U18 출신인 김지수는 올해 준프로 계약을 통해 성남에 입단했다. 최고령 선수는 올해 20번째 시즌을 맞은 만 39세 김광석(인천 유나이티드)으로 염기훈(수원 삼성), 신화용(안산 그리너스FC), 김영광(성남) 등 1983년생 동갑내기 4명 중 2월생으로 가장 빠르다. 전체 등록 선수의 평균 나이는 25.9세로 나타났고 K리그1 456명의 평균은 26.1세, K리그2 399명의 평균은 25.8세였다. K리그1 최다 출장기록 보유자는 성남의 수문장 김영광으로 6라운드 종료 기준 현재 개인통산 561경기에 출장했다. 또 수원의 염기훈은 77득점, 110도움으로 187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려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염기훈은 3골만 더하면 K리그 최초로 프로축구 통산 첫 ‘80-80’의 주인공이 된다. K리그2에서는 신화용이 337경기에 나서 최다 출장자가 됐다. 올 시즌 등록선수 중 K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30일 새벽 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 카라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UAE에 0-1로 패했다. 일찌감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조 1위와 무패 본선 진출 계획이 모두 무산됐다. 대표팀은 7승 2무 1패(승점 23점)가 돼 레바논을 2-0으로 꺾은 이란(8승 1무 1패, 승점 25점)에 이어 조 2위로 최종예선을 마쳤다. UAE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69위로 한국(29위)보다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되지만 조 3위를 차지,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려는 UAE 에 일격을 당했다. 최근 UAE 전 6연승을 이어가던 우리나라는 2006년 1월 두바이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 0-1 패한 이후 16년여 만에 패배를 떠안게 됐다. 통산 상대 전적은 13승 5무 3패가 됐다.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한 벤투 감독은 이날 골키퍼를 제외하고 이란 전에 나섰던 정예 맴버를 그대로 기용했다. 주장 손흥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자랑 ‘매탄소년단(MTS)’ 계보를 잇고 있는 김상준이 수원 팬들이 뽑은 도이치 모터스 3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상준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구단 SNS를 통해 실시된 팬 투표에서 총 410표 중 82%(338표)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올 시즌 3월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의 주인공이 됐다. 수원 매탄고 출신으로 2019년 준프로 계약으로 수원에 입단한 김상준은 올 시즌 6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하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을 누비고 있다. 특히 3월 들어서는 성남FC 원정에서 수원 유스 출신으로 15번째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강원FC와 홈 경기 때는 극적인 버저비터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상준은 오현규와 더불어 지난해 김태환-강현묵-정상빈이 화제를 모은 ‘1기 매탄소년단(MTS)’에 이어 ‘2기 MTS’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상준은 “형들이 수상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꼭 한 번 받아보고 싶었는데 개인적인 목표이기도 했던 이 상을 수상할 수 있어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며 “이번을 동기부여 삼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서 더 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상준의 시상식은 4월…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올 시즌 홈 개막전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kt는 오는 4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개막전에 앞서 시즌 개막식을 치른다. kt는 이날 식전 행사로 지난 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을 기념하고,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선수단의 의지와 팬들의 염원을 담은 우승 세레머니를 진행한다. 통합 우승까지의 여정과 챔피언 반지 제작 과정을 담은 기념 영상이 상영된 뒤, 선수단 우승 반지 수여식과 챔피언 엠블럼 제막식이 거행된다. 이어 개막식에는 kt의 홈개막전 상징으로 자리잡은 무인 시구 8탄이 펼쳐진다. 이번 무인 시구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하는 희망의 메시지와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넘어 팬과 함께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V2를 달성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또 경기 중 클리닝 타임에는 입장 관중들을 대상으로 우승 반지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홈개막전부터 7일 SSG 랜더스 전까지 5연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매 경기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의 관중에게 스테인레스(stainless) 소재로 제작된 우승반지를 증정한다. 이번 시즌부터 팬들에게 다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육인들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사업’에서 장애체육인들에 대한 배려 부족으로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사업은 지난 2020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황대호 의원(더민주·수원시4)의 제안으로 지난 해 처음 시행된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도내 체육인들의 생계 및 방역 지원, 비대면 스포츠 콘텐츠 발굴, 스포츠 혁신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사업은 경기도가 기본 계획을 수립해 경기도체육회에 전달하면 도체육회가 사업 공모를 진행해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지난 해 체육종사자 단기일자리 지원(9억 6,000만원), 방역물품 지원(3억 2,000만원), 비대면 스포츠 콘텐츠 제작지원(4억 6,500만원) 등 총 3가지 사업에 17억 4,500만원의 예산이 배정돼 시·군체육회와 도 종목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총 3차례 공모를 통해 84개 단체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했다. 1차(3월)에는 26개 단체에 단기일자리, 방역물품, 비대면 콘텐츠를 지원하는데 총 12억 5,100만원이 쓰였고, 2차(8월)에선 28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