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OK금융그룹의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레오가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레오는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20표를 얻어 7표를 받은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의정부 KB손해보험)와 정지석(인천 대한항공·2표) 등을 따돌렸다. 레오는 5라운드에서 후위 공격과 퀵오픈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득점(177개)과 서브(세트당 0.739개)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레오가 라운드 MVP에 오른 건, 대전 삼성화재에서 뛰던 2014~2015시즌 2라운드 이후 7시즌 만이다.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3시즌 동안 삼성화재에서 뛴 레오는 이 기간에 총 5차례 라운드 MVP에 오른 바 있다. 7시즌 만에 V리그로 복귀한 레오는 공격 종합 1위(54.67%), 득점(773개) 3위를 달리는 등 OK금융그룹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프로야구 2022시즌 시범경기가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팀당 16경기(총 80경기)를 치르며 새 시즌을 앞두고 겨울 전지훈련 성과를 확인한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kt 위즈 간 대결을 비롯해 사직(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 대구(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창원(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고척(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 등 5개 구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시범경기를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김광현(34·SSG)이 국내 무대로 복귀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일 김광현은 4년 최대 151억원으로 KBO리그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김광현은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와이번스(SSG 전신)에 입단해 2019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298경기 136승77패2홀드 평균자책점 3.27로 맹활약했다. 김광현과 함께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양현종(34)도 지난해 12월 말 KIA와 4년 103억원에 FA계약을 체결하며 친정팀 복귀를 선언했다. 빅리그를 정리
프로야구 kt 위즈는 오는 12일 2022 신인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NFT 기반 디지털 카드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말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NFT 기반 디지털 카드는 박영현, 이상우, 한지웅, 안현민 등 신인 선수들의 프로필과 자기 소개 등이 담긴 영상 디지털 카드 11종이다. 특히 이번 카드는 신인 선수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선수들이 프로 첫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개개인의 개성과 특징을 살린 자필 메시지와 목소리로 담아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NFT 기반 디지털 카드는 선수별 100개씩 총 1,100개가 출시된다. 12일부터 18일까지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한정판 디지털 작품 유통서비스인 클립드롭스(Klip drops) 브랜드관 디팩토리(dFactory)에서 개당 20KLAY에 구매 가능하다. 또 클립드롭스에서 구단이 발행한 1,100개(선수 1명당 각 100개) NFT 기반 디지털 카드를 구매한 구매자 전원에게 선수의 실물 카드가 증정된다. 실물 카드는 4월 한 달 간 수원 k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수문장 양형모가 수원 팬들이 뽑은 2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수원은 올 시즌 팀의 골문을 굳게 지키고 있는 양형모가 도이치 모터스 2월 MVP에 뽑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구단 SNS를 통해 실시된 팬 투표에서 양형모는 총 330 표 중 240표(73%)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어 2022시즌 첫 번째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의 주인공이 됐다. 양형모는 올 시즌 수원이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안정적인 선방으로 팀의 수비라인을 묵묵히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달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FC 전에서 결정적인 페널티킥 선방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며 K리그1 2라운드 베스트T11 골키퍼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양형모는 “저를 2월의 MVP로 뽑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구단과 후원사가 함께 마련하는 이러한 행사가 선수들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꼭 한번 수상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소원을 이루게 돼 너무 기쁘다” 고 밝혔다. 양형모는 이어 “한편으로 제가 상을 받게 된 것은 너무 기쁘지만 팀 전체로 봤을 때 골키퍼가 상을 받는다는 것이 아주 좋
우리나라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에스토니아에 이어 영국까지 제압하고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팀 장윤정고백’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9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예선 라운드 8차전에서 영국을 8-6으로 따돌렸다. 4승 4패가 된 우리나라는 11개 팀 중 라트비아, 미국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우리나라는 남은 미국, 스웨덴 전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에스토니아 전에 이어 영국 전에서도스킵 장재혁(51), 리그 백혜진(38), 세컨 윤은구(53), 서드 정성훈(44), 후보 고승남(37·이상 의정부 롤링스톤)으로 팀을 구성했다. 1엔드에 3점을 따내며 기선을 잡은 우리나라는 2엔드에 1점을 내준 뒤 3엔드에 2점을 추가, 5-1로 앞서갔다. 4엔드에 2점을 내준 뒤 5엔드에 1점을 빼앗기며 5-4,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우리나라는 6엔드에 2점을 뽑아 7-4로 점수 차를 벌린 뒤 7엔드에 2점을 허용, 7-6으로 다시 쫒겼다. 그러나 8엔드 후공을 잡은 우리나라는 7엔드에 흔들렸던 세컨 윤은구를 고승남으로 교체했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끝에 장재혁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시즌 조기 종료 여부가 빠르면 10일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최근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서울 GS칼텍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최소 엔트리 12명을 채울 수 없게 되자 정규리그를 중단하고 14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7일 대전 KGC인삼공사에서도 선수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상선수 포함, 최소 엔트리 구성이 어려워지자 정규리그 재개를 16일로 이틀 미뤘다. 문제는 지난 8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부상자 포함 최소 엔트리 12명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데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리그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는 내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에서 확진자가 늘어나 여자부 정규리그 중단 기간이 이틀 이상 늘어나면 포스트시즌은 취소된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완주를 다짐해 온 프로배구가 종착역을 앞두고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V리그 여자부는 지난달에도 코로나19 때문에 12∼20일 리그 운영을 멈췄다. 이번 시즌 리그 중단 누적 기간은 22일이다. KOVO는 코로나1
2019년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K3리그 팀으로는 최초로 4강까지 진출했던 화성FC가 FA컵에서 다시한번 돌풍을 예고했다. 화성FC는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에서 K리그2 대전 하나시티즌을 승부차가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화성FC는 상위리그 팀인 대전을 맞아 전반 초반 수 차례 위기를 맞는 등 고전했다. 전반 26분 대전 송창석의 결정적인 슛이 옆그물을 맞는 등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화성FC는 전반을 득점없이 마무리 했다. 후반들어 반격을 시작한 화성FC는 후반 19분 조동건 대신 김민식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34분 이인규를 빼고 최원창을 투입한 화성은 후반 39분 공용훈의 왼발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결국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화성FC는 연장 후반 4분 대전 수비수의 실책을 틈타 최원창이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전·후반 90분과 연장 30분 등 120분 간의 혈투를 0-0으로 마친 화성FC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
인천 대한항공이 수원 한국전력에 신승을 거두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6-28 25-20 23-25 25-22 15-13)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리며 19승 11패로 승점 58점에 도달한 대한항공은 2위 의정부 KB손해보험(16승 14패·승점 53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챔피언결정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한국전력은 15승 15패, 승점 41점으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1세트에 앞서가던 대한항공은 범실2개와 상대 신영석의 2연속 서브 득점으로 23-23 동점을 허용한 뒤 26-26 치열한 듀스 접전 상황에서 공격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공격이 연달아 실패로 돌아가면서 한국전력에 1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만 범실 13개로 이날 한 경기 최다 범실(47개)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 신영석의 속공, 이시몬, 조근호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한국전력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18-18에서 임동혁의 2연속 스파이크 성공으로 앞서간 뒤 25-20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도
우리나라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3승째를 올리며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팀 장윤정고백’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휠체어컬링팀은 9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라운드 7차전에서 에스토니아를 5-2로 제압했다. 예선 10경기 중 7경기를 치른 우리나라는 3승 4패로 11개 팀 중 8위로 올라섰다. 전날 선수 구성의 변화를 주며 예선 라운드 1위였던 캐나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우리나라는 이날 또다시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준 채 에스토니아를 상대했다. 백혜진(39)이 리드, 윤은구(53)가 세컨, 정성훈(44)이 서드로 출전했고 스킵은 장재혁(51)이 맡았다. 예선 라운드 초반 3경기에서 스킵을 맡았던 고승남(37)은 후보로 빠졌다. 의정부롤링스톤 소속으로 구성된 우리나라는 우리의 후공으로 시작한 1엔드에 1점을 선취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인 뒤 에스토니아가 후공을 맡은 2엔드에 상대 실수로 블랭크 엔드가 되며 1-0으로 앞서갔다. 3엔드에 다시 2점을 뽑은 우리나라는 4엔드에 1점을 내줘 3-1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4엔드와 5엔드에 잇따라 1점씩을 추가해 5-1로 접수 차를 벌리며 승
‘우리나라 스노보드 유망주’ 이채운(16·화성 봉담중)과 최가온(14·과천중)이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이채운은 8일(현지시간) 스위스 레잔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4.5점을 받아 슈이치로 시게노(일본)와 조나스 하슬러(스위스)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같은 종목 여자부에 출전한 최가온도 94점을 획득, 베아 김(미국)과 브룩 드한트(캐나다)를 따돌리고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최연소 금메달 리스트가 됐다. 이밖에 여자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김다은(17서울 서초고)은 78.0점의 성적으로 캐서린 그레이와 파이퍼 아놀드(이상 미국)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채운과 김다은은 지난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선수들로 이채운은 당시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18위를 차지했고 김다은은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에서 17위에 오른 바 있다. 이들은 올림픽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차세대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6년생 이채운과 2008년생 최가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4년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메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