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경기도 어린이 말 체험’을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반기 말 체험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말 체험 장소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경기도축산진흥센터에서 진행되며 말 타기 체험, 말과 교감 활동,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말 체험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5세 이상 어린이 최대 4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동일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중복 신청은 할 수 없다. 한편 지난 상반기 말 체험은 도내 13개 시군 27개 어린이집에서 총 12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체험했다. 이양수 도축산진흥센터 소장은 “말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동물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자신감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8월 13일 부천 웹툰융합센터에서 ‘2025 제1차 부천 만화클러스터 포럼’을 열고, 입주 작가와 기업 관계자들이 AI 활용 웹툰 제작과 프리랜서 창작자 법인 설립 등 사업화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부천 만화클러스터 내 입주 작가와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부천형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포럼 첫 강연은 조원표 웹툰 작가가 ‘이젠 웹툰도 AI가 그려준다는데, 작가는 뭐하나?’를 주제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웹툰 제작 사례와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어 안영현 회계사가 ‘세금 폭탄 맞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작가 생존법’을 통해 프리랜서 작가의 사업자등록과 법인 설립 절차를 안내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과 자유 토론에서는 AI 도입 필요성과 우려, 세금 신고 및 비용 처리, 콘텐츠 사업화 협업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백종훈 원장은 “창작자들이 서로 배우고 협력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부천형 창작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다.”라며 “앞으로도 작가 중심의 강연과 협업을 위한 네트워킹 자리를 제공해 부천 만화클러스터 창작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라고 덧붙였다. 한
평택해양경찰서는 해양오염 위험요소 개선을 위한 테마 점검을 5주간(8.25~9.26) 실시할 방침이다. 18일 평택해경에 따르면 관내 해양오염 발생은 주로 연료 공급 과정에서 기름 유출이 반복되고 있으며, 규모 면에서 해상공사에 투입된 선박에서 대형 유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평택해경은 예인선과 준설선 등 해상공사 참여 선박은 다량의 기름을 사용하고 있어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좌초나 충돌사고로 인해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7월 연료유 수급 중 벙커C유 1070ℓ가 유출되었고, 이보다 앞서 지난 2017년 해상공사 준설선 침몰로 벙커A유 7230ℓ가 유출되면서 평택 최대 규모의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평택해경은 해상공사 선박을 대상으로 ▲사고대응 실태 조사 ▲폐유 등 오염물질 처리 여부 ▲해양오염방지설비 등 법정 의무사항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평택해경은 아울러 연료유 수급 선박에 대해 ▲공·수급 절차 확인 ▲급유작업 체크리스트 배부 ▲사고사례 공유 등 예방 활동도 함께 병행한다고 밝혔다. 임승혁 평택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 예방은 위험요소를 찾아 미리 개선하는 것이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을 포함한 파생상품 407개 품목에 대해 최대 50%의 고율 관세를 새로 부과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대상 품목은 칼·식기류, 공구, 기계류,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등 생활·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신규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18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후 수입통관되거나 보세창고에서 반출되는 물량부터 즉시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이나 기계류는 미국 시장 비중이 높아, 철강 함량이 일부라도 포함될 경우 50% 고율 관세가 붙어 가격 경쟁력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세 부과 방식은 철강·알루미늄 함량 비율에 따라 계산된다. 예를 들어 철강 함량 60%인 100달러짜리 제품은 철강 부분에 30달러(50%) 관세, 나머지 40달러에는 상호관세율 15%가 적용돼 총 36달러의 관세가 발생한다. 단순 비용 증가를 넘어 기업 수익성을 크게 흔들 수 있는 수준이다. 한국은 철강을 직접 수출하는 비중이 높고, 철강이 일부 포함된 자동차·전자·기계류 수출도 많아 피해가 복합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 교사들의 AI융합 수업 실전 역량 강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재단은 최근 동탄중앙이음터에서 ‘2025 사고력증진 AI융합교육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지역 초등교사들에게 실습 중심의 연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사가 AI 교육을 효과적으로 수업 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돕고,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수는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생성형 AI 도구 활용법을 직접 체험하는 실습 위주로 운영됐다. 교사들이 곧바로 수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한 교사는 “AI 도구를 실제 수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며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선일 대표이사는 “AI융합교육은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교과 간 연계와 창의적 수업 설계가 핵심”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현장 실행력이 강화되고, 미래교육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서부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고력증진 AI융합교육을 지원하고 오는 2학기부터는 4개 학교 5개 학년에서 본격적으
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동 환경에너지시설(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이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이 시행한 ‘제6차 계절관리제 자발적 협약 이행 실적 평가’ 에서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을 맺은 22개 시군 내 2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질소산화물·황산화물·먼지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 감축 실적을 종합 평가해 우수 사업장을 선정했다. 성남시 상대원동 환경에너지시설은 하루 600t 규모의 생활폐기물과 100t 규모의 하수슬러지를 소각하는 처리시설이다. 시는 계절관리제 기간에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42.5ppm)을 자체적으로 10ppm까지 대폭 강화해 운영했다. 또한 황산화물 저감을 위한 습식세정탑 충전재와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선택적 촉매환원설비(SCR)의 촉매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여 설비 효율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2020년 17t이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11t으로 줄였다. 성남시는 1998년 준공 이후 27년간 가동해 온 현
안성시는 8월 14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신야간경제 활성화 사업 ‘오늘 안성 밤마실 어떠세요?’의 일환으로 미양작은도서관에서 야간 독서 행사 ‘야옹야독(夜讀)’을 열고 100여 명 시민과 특별한 여름밤을 함께했다. ‘밤고양이들의 은밀한 야간 독서’를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책을 새롭고 이색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단 두 사람만을 위한 비밀극장 ▲다채로운 독서 코너 ▲체험·전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여름밤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특히 가족·연인·친구 등 단둘만 관람할 수 있는 ‘비밀극장’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인디어니언의 ‘따울과 부바’ 고흐 이야기 공연은 목각인형과 그림, 노래와 연주가 어우러진 약 4분간의 무대로 진행됐다. 관객들은 ‘초대받은 특별한 손님’이 된 듯한 감정을 느끼며 감동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며, 공연은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한 시간 더 연장됐다. 행사장 곳곳의 독서 코너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야옹책점’은 책이 전해주는 답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으며, 스마트폰을 맡기고 몰입 독서를 즐기는 ‘스마트폰 감옥’, 둘이 함께 낭독하는 코너, 테이프 음악과 함께하
창립 3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BBQ의 고객 참여형 이벤트 '집단치성 콘테스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고객참여형 신메뉴 네이밍 이벤트 ‘BBQ 집단치성 콘테스트’가 시작 일주일 만에 10만 건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시작된 BBQ의 '집단치성 콘테스트'는 고객들이 직접 신메뉴의 이름을 제안하고,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참여형 이벤트다. BBQ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신메뉴에 반영함으로써, 브랜드와 고객이 함께 만드는 ‘특별한 메뉴명’을 완성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최종 선정되는 ‘치명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매달 4회, 1년간 신메뉴 치킨을 즐길 수 있는 ‘치킨연금’이 주어진다. 인기투표 1위인 ‘존재감최상’에는 상금 200만 원,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상상그이상’에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이 외에 '투표 참여자' 50명과 '인기 순위 TOP 50'에 오른 참가자 50명에게 황금올리브치킨 각 1마리씩 총 100마리를 증정한다. 이번 집단치성 콘테스트는 단순한 경품 제공을 넘어 고객이 직접
광주시가 시민의날 전야제 메인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드론 아트쇼’가 시의회 표결에서 부결되며 무산됐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남한산성과 경기도민체전을 홍보하기 위해 드론 1000여 대를 띄우는 군집 비행 공연을 기획했다. 사업비 1억 2000만 원을 추경에 반영해 시의회에 상정했지만, 지난 11일 임시회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5표, 반대 2표, 기권 3표로 과반에 미달해 부결됐다. 특히 반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상영 부의장과 오현주 의원이 던졌고, 국민의힘 소속 노영준 의원은 기권했다. 방세환 시장과 같은 당이면서도 기권표가 나오며 행사 추진 동력을 잃었다. 노영준 의원은 “시민의날 행사에 드론쇼를 무조건 넣는 건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지역 예술단체 공연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영 부의장 역시 “드론쇼 자체를 반대한 게 아니라, 중요한 예산은 본예산에 반영돼야 한다는 절차적 원칙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기대와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준비한 공연이 무산돼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한 ‘2025 K-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에는 총 3만 1200명이 방문했으며, 수출상담 506건과 업무협약 6건이 체결되는 등 실질적 성과도 도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2025 K-엑스포: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델타호텔과 메리디언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K-컬처 및 연관 산업의 북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K-엑스포는 음악, 드라마, 게임, 웹툰 등 콘텐츠 분야는 물론 식품, 화장품, 관광 등 연관 산업까지 망라하는 종합 박람회다. 이번 캐나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를 포함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와 한국관광공사,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 5개 기관이 협력해 추진됐다. 행사 첫 이틀간 운영된 B2C 부스에는 콘텐츠, 뷰티, 식품, 여행 등 44개 기업이 참가해 현지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 특히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상품, K-메이크업쇼, 퍼스널 컬러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