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제10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6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인도를 3-2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대표팀은 2013년 제8회 대회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중국을 2-1로 꺾은 일본과 28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대표팀은 지난 2013년 이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1-2로 패한 바 있고 지난 해 12월 강원도 동해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결승에서도 일본에 1-2로 졌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에서설욕을 벼르고 있다.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 1999년 이후 23년 만에 패권을 탈환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의 꿈이 신종 코로나 바이로스 감염증 때문에 좌절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남자 대표팀이 26일 오후 8시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0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인 카타르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대표팀은 카라트롸 최종전을 앞두고 현지 대사관을 통해 신뢰도 있는 병원을 섭외,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선수단의 건강을 위해 카타르 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표팀은 지난 24일 홈 팀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 앞서 박종하 감독과 주전급 선수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다른 2명의 선수도 코로나19 유사 증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2012년 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렸던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결선리그에 진출하는 등 승승장구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히며 우승의 꿈을 접게 됐다. 한국 뿐만 아니라 호주, 베트남 등도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경기를 기권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현지 조직위원회의 방역 체계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26일 베테랑 수비수 신세계(32)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1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세계는 상주 상무와 강원FC 등 K리그에서 12년간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01경기에 나와 3골이다. 대인 수비에 능하고 노련미를 겸비한 신세계는 측면 수비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신세계는 “지난 시즌 수원FC의 빠른 축구가 인상 깊었다”며 “올 시즌 더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이 더 높이 오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올스타전 휴식기를 끝낸 프로배구가 28일 정규리그 일정을 재개하며 다시 치열한 순위 싸움에 돌입한다. 후반기 V리그의 최대 관심은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역대 최다승과 최다 승점 기록을 달성하느냐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남자부에서 어느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느냐다. 현대건설은 4라운드까지 24경기를 펼쳐 단 1경기만 패해 23승 1패, 승점 68점을 쌓았다. 2위 김천 한국도로공사(19승 5패·승점 51점)와 승점 17점 차로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예약했다. 팀당 1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28일 인천 흥국생명 전과 31일 광주 페퍼저축은행 전에서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승리해 각각 승점 3점씩을 얻는다면 25승 1패, 승점 74점으로 역대 최다 승 타이기록과 최고 승점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V리그 여자부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과 최다 승점 기록은 2012~2013시즌 화성 IBK기업은행이 작성한 25승 5패, 승점 73점이다. 현대건설이 2월 4일 열리는 서울 GS칼텍스 전에서 승리하면 여자부 최다승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현재 11연승을 질주 중인 현대건설이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에 이어 2월 9일 한국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2022시즌 구단 공식 용품 후원사 켈미와 함께 제작한 유니폼을 공개했다. 부천의 2022시즌 홈 유니폼은 부천의 전통과 강렬함을 상징하는 빨강과 더욱 강인해지고 단단해짐을 나타내는 검정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또 부천의 엠블럼을 형상화하기 위해 스트라이프 형태로 디자인 됐다. 원정 유니폼은 흰색을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팔과 목 소매에 구단의 상징색인 빨강을 적절히 사용해 전통을 살려 디자인적 요소를 더했다. 홈 유니폼과 원정 유니폼 등번호와 넥 라인에는 구단을 상징하는 ‘BFC’ 문양을 삽입해 부천만의 유니폼임을 더욱 도드라지게 했다. 부천FC는 홈, 원정 유니폼 외에도 시즌 중 구단 스폰서 매치를 기념하는 기념 유니폼을 별도로 제작할 예정이며, 디자인은 해당 경기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부천은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2022시즌에 선수단이 사용할 등번호도 결정했다. 부천의 ‘수문장’을 상징하는 1번은 최철원이 새롭게 사용하고, 이번 시즌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요르만’이 7번을 사용한다. 중원의 핵심을 나타내는 8번은 김준형이 달고, 2년 연속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 주장 조수철은 팀의 중심을 상징하는 10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티아고 엔리케(Thiago Henrique)를 영입했다. 안산FC는 브라질 프로축구리그 세리에B 크리시우마와 론드리나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티아고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티아고는 2016년 브라질 주1부 과라니FC에서 프로 데뷔해 브라질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명장 스콜라리 감독이 속해 있던 크리시아무와 론드리나 등에서 뛰었다. 안산FC는 기존 까뇨뚜와 두아르테에 이어 또 한 명의 브라질 선수인 티아고를 영입하며 기존보다 한층 더 강화된 공격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티아고는 188cm의 큰 키에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능력이 좋고, 양발을 모두 사용해 스트라이커 뿐만 아니라 양측면 공격자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2021년 포르투갈 UDV FC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스피드와 파워, 골 결정력, 드리블 등이 우수하며 성실한 스타일이어서 포르투갈 2부리그 팀들 중 승격을 노리는 팀에 적합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단주인 윤화섭 안산시장은 입단식에서 “본인의 장점이 스피드와 드리블, 골결정력을 잘 살려 안산시민들과 축구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길 바란
전지훈련지인 터키에 내린 폭설로 이동에 차질을 빚었던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치를 레바논에 어렵사리 입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전 레바논 베이루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터키에서 담금질하며 아이슬란드(15일), 몰도바(21일)와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은 김민재(페네르바체), 황의조(보르도) 등 유럽·중동 리거들이 합류한 가운데 애초 현지시간 25일 오후 5시 35분 항공편을 이용해 최종예선 A조 7차전 장소인 레바논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터키에 폭설이 내리며 이스탄불 공항이 폐쇄돼 이동 일정이 미뤄졌다. 대표팀은 처음엔 터키에 하루 더 머물기로 했으나 이스탄불에 있는 다른 공항인 사비하 괵첸 공항을 통해 현지시간 25일 밤 11시 15분 레바논으로 떠나는 항공편을 확보, 2시간가량의 비행 끝에 안착했다. 늦은 밤 이동의 피로는 있었지만, 레바논 도착 바로 다음 날 경기에 나서야 하는 부담은 덜게 됐다. 대표팀은 27일 오후 9시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A조 6개국 중 이란(승점 16점·5승 1무)에 이은 조 2위인…
다음 달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이재준(단국대)이 제49회 전국학생스키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재준은 2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대학부 회전에서 1차 시기에 40초20, 2차 시기에 40초56을 기록하며 합계 1분20초76으로 강창연(한국체대·1분20초98)과 고석주(서원대·1분22초51)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열린 대회전에서도 1, 2차 시기 합계 1분14초86으로 강창연(1분15초84)과 최민석(단국대·1분16초19)을 꺾고 우승했던 이재준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부 회전에서는 정승연(수원 광교중)이 1분14초36으로 장가연(강원 둔내중·1분13초64)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회전에 출전한 허도현(경기도스키협회)도 1분21초24로 박준우(대구 대륜고·1분20초72)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초3·4학년부 대회전에서는 최지은(성남 서울국제학교)이 1분10초84로 안서령(코너스톤서울아카데미·1분09초46)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했던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한 도체육회 관계자들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경기도체육회는 26일 “전날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대한체육회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참석자 전원에게 PCR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했다”고 밝혔다. 도체육회는 “결단식에 참석한 이원성 회장 등 도체육회 관계자들이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인 대한체육회 직원과 직접 접촉하진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는 전날 오후 4시쯤 결단식에 참석한 직원 중 1명이 코로나 검사 양성 반응을 통보받아 행사 시작 직후인 오후 4시 6분쯤 해당 직원을 즉시 행사장에서 떠나게 했다고 밝혔다. 또 행사에 참석했던 선수 32명과 지도자 14명 등 선수단 46명도 모두 PCR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각자 숙소에서 격리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대한체육회는 양성반응을 보인 직원이 소속된 부서원들에 대해서도 모두 자가격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행사에 참석한 일반 참가
서명철(광주시청)과 성현모(성남시청)가 2022 전국 남녀종목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서명철은 지난 25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부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 김경무(대구대)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8강에서 김기민(대전생과고)을 15-13으로 제압한 서명철은 4강에서 이한석(화성시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서명철은 남자 플러레 단체전에서도 이영훈, 김성준, 최현민과 팀을 이뤄 광주시청이 화성시청을 45-32로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성현모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김재원(대전대)을 15-13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성현모는 8강에서 김기원(화성시청)을 15-13으로 누른 뒤 4강에서 팀 동료 소정훈을 15-12로 제압했다. 성현모는 단체전 결승에서도 강연승, 하한솔, 소정훈과 한 팀이 돼 성남시청이 한국체대를 45-41로 따돌리는 데 힘을 보태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자부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는 최민서(안산시청)가 심소은(한국체대)에게 6-15로 패해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