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서해 최북단 섬의 안정적 물 공급 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본부는 지난 7~9일까지 3일 동안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를 방문해 백령정수장, 백령식수원댐, 마을상수도 및 해수담수화시설 등 현황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백령도는 백령공항과 배후단지 건설 등으로 물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백령정수장 식수원댐은 가뭄 등 환경적 요인으로 취수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부는 2024년부터 백령도 해수담수화시설 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청도·소청도 경우, 지하수 고갈이 심화하고 염분 농도가 증가해 마을상수도 개선이 시급하다. 본부는 이번 시설 점검을 통해 마을상수도를 개량하고 해수담수화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급수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시설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파악했다. 특히 소청도 관로의 노후화로 잦은 누수가 발생하면서 관로 정비가 시급한 상황임을 파악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파악된 문제점들을 신속 개선해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 및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이 남동구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식료품을 전달했다. 녹색기후기금(GCF) 본부 임직원들은 'GCF FOOD DRIVE' 행사 일원으로 자율적으로 쌀·통조림·라면 등 식료품을 모아 지난 9일 남동구 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구 노인복지관은 물품들을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녹색기후기금(GCF)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진행한 첫 번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인천시와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CMIS) 등이 참여한 민·관 협력 행사로, 기후 연대와 지역사회 기여라는 공공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기부 활동이 양 기관의 상생협력을 위한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모범이 되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기후기금(GCF)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지난 2013년 송도 G-Tower에 문을 열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항공산업 분야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잇는 올해 2번째 ‘공항 일자리 채용의 날 행사’가 오는 17일 영종국제도시 일자리센터에서 열린다. 인천 중구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와 협업해 운영하는 이번 ‘공항 일자리 채용의 날 행사’는 항공산업 분야 일자리 확대와 관련 기업의 인력수급 문제 해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될 행사에는 ㈜유니에스, 샤프도앤코코리아, (주)스마트인포, (주)우지기업이 참여해 하역·적재 종사자, 기내식 탑재 및 운전원, 인사사무원, 카트수거 및 이동배치, 조리사 및 조리보조원 분야에서 약 22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구인 기업, 구직자 간 현장 면접, 구직자 대상 1:1 취업 상담 등을 통해 원활한 채용이 이뤄지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항공산업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누구나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이력서를 지참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 누리집(www.icjg.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영종국제도시 일자리센터(032-746-6920) 또는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1577-9731)에 문의하면 된다. 김
인천 남동구는 6·25 전쟁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김창환 대위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고 김창환 대위는 지난 1949년 1월 만 19세의 나이에 입대해 지난 1951년 10월 6사단 중대본부 중사로 재임했다. 그는 6·25 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 참가해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지난 1962년 4월 육군대위로 예편했다. 고인의 손자인 김태호 씨가 유가족 대표로 훈장을 받았다. 김 씨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할아버지의 희생을 잊지 않고 명예를 되찾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훈장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전달됐다. 국방부와 지자체는 6·25전쟁 당시 훈장을 받지 못한 5만 8000여 명의 무공수훈자에게 훈장을 전달하는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3만 3000여 명의 무공수훈자를 발굴했고, 오는 2027년까지 숨은 호국영웅을 모두 찾아 그 공적을 기릴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보훈 시책과 예우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인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1억 5000만 원을 빼앗은 외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가 지난 9일 공항경찰단 등과 함께 특수강도 혐의로 A씨 등 중국 국적 30대 남성 2명을 긴급체포했다. 또 경찰은 중국으로 출국한 나머지 피의자 2명을 추가 검거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A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8시 20분쯤 인천 연수구의 한 오피스텔 내에서 지인인 중국 국적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억 50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 주거지인 해당 오피스텔 앞에서 기다리던 중 피해자가 집에 들어가려고 현관문을 열자 따라 들어가 범행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업가인 B씨가 집 안에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섰고, 다음 날인 9일 오후 7시쯤 서울에 있는 호텔에서 A씨 등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체적 범행 동기를 확인해 구속영장도 신청할 예정”이라며 “신속히 피의자를 검거한 강력팀 형사 3명에게는 인천경찰청장이 즉시 포상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도 뭄바이와 노이다에서 IFEZ의 스마트시티 모델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 양 도시 간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경제청은 스마트시티 협력 사절단을 꾸려 지난 7일부터 사흘 간 뭄바이와 노이다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 국제 행사에 참가했다. 사절단은 지난 7일 오후(현지 시간 기준)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 글로벌 포럼(India Global Forum, IGF)의 ‘글로벌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에서 IFEZ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스마트 인프라 및 디지털 혁신 분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포럼 둘째 날에는 뭄바이광역개발청(Mumbai Metropolitan Region Development Authority, MMRDA)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측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 9일(현지 시간 기준)에는 인천경제청과 인도공과대학교 루르키(IIT Roorkee,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Roorkee) 간 ‘스마트시티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오는 6·3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한 ‘완승’을 자신했다. 국민의힘 내 대선주자가 앞다퉈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유 시장은 자신이 걸어온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갈등의 정치가 아닌 ‘대통합의 정치’를 꿈꾼다고 말한다. 1957년 인천 출생의 유 시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내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김포군수·김포시장을 거쳐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부 장관, 박근혜 정부에서 안전행정부 장관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고, 현재는 재선 인천시장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유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시작된 6·3대선에 대해 자당을 향한 날카로운 진단은 물론 ‘이재명 전 대표와의 본선 경쟁력’에 대해 “이 대표와의 모든 점에서 완벽한 대척점이 된다. 완승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장미대선’ 정국 유 시장은 “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38년 동안 8명의 대통령이 배출됐고, 이 중 4명이 구속되고 3명은 탄핵소추가 의결됐으며
남동구 주민들이 최초 청구한 ‘아이돌봄조례’가 난관에 부딪혔다. ‘주민조례발안제’가 주민들이 직접 나서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지만 남동구의회 내 정당 간 엇갈리는 입장 탓에 실현될지는 불투명하다. 9일 구의희는 지난달 20일 재301회 임시회에서 ‘남동구 아이돌봄 지원 조례’ 제정에 관한 주민조례청구건을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주민조례발안법 13조에 따라 해당 조례안은 수리된 날부터 1년 이내 의결돼야 한다. 조례안의 골자는 본인부담금 지원이다. 첫째 아이는 70%, 둘째 아이부터는 100%까지 돌봄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 무상아이돌봄 추진본부는 “세대별 수입에 따라 중간소득 이상(라형 세대)은 월 80만 원 이상이라는 자부담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다”며 “인구소멸이 심각한 지자체에서부터 자부담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상북도의 경우 자부담의 90%를 지원, 또 전국 50개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이에 추진본부는 지난해 12월 11일 구민 5700여 명의 연대 서명을 담은 청구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의회에서 ‘아이돌봄조례’ 가결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서점원(구월3동
언제 끝날지 모를 굴포천 복원사업 공사로 인근 상인들이 절망에 빠졌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약 1.2㎞ 복개구간의 콘크리트를 걷어내 새 물길을 만드는 것이 뼈대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조성된다. 하지만 지난 2023년 말 준공 예정이었던 공사는 이런저런 이유로 올해 9월로 연기됐다. 2년 가까이 늦춰진 셈이다. 이마저도 불투명하다. 공사를 맡고 있던 삼부토건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더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삼부토건은 부채비율이 80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지연으로 특히 사업 2구간 상인들의 피해가 크다. 2구간 복개천 위는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됐었지만 3년 전인 지난 2022년 주차장이 사라지자 손님들의 발길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구가 부랴부랴 새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했지만 2구간과는 걸어서 15분이나 걸리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상인들의 설명이다. 참다못한 일부 상인들이 구에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나서야 음식점 당 한 두 대의 주차공간이 확충됐을 뿐이다. 상인들은 25~30㎝의 콘크리트 바닥을 드러내는 공사를 할 때 소음, 분진, 악
“제2의 인천상륙작전으로 다시 일어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시장은 9일 오전 11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위선·선동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는 정치를 끝내고 국민대통합의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시장은 ‘뜻밖의 승부사’를 자청하며 제2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다짐했다. 그는 “75년 전 맥아더장군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킨 것처럼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대선 공약 3대 키워드로는 개헌·개혁·민생을 제시했다. 먼저 지방분권형 개헌을 앞세워 대선 출마의 초석을 다져온 만큼 중앙집권적 권력 구조를 개편해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이 개헌을 토대로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하는 국회를 중대선거구제와 양원제로 바꾸는 정치 개혁까지 완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반기업·반시장적 행태를 막아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경제 강국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다. 이에 자유시장 경제 기본법을 제정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의 기반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