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는 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수봉공원에 있는 자유회관에서 ‘2024 갑진년(甲辰年)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정태 회장을 비롯해 군·구지회 회장 및 회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시지부 회장 새해 인사,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새해 인사 동영상, 새해 덕담, 복떡 자르기,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정태 회장은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회장은 “2024년 갑진년은 우리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우리 인천지부가 더욱 빛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지켜 온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는 우리 미래 세대에게는 희망으로 젊은 세대와 함께 자유의 가치를 드높이고 청룡의 기운으로 비상(飛上)하는 인천시지부가 되자”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강화군 167곳 마을수도시설지역 중 16곳을 지방 상수도로 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도 급수를 추진하고 연간 약 2억 원에 달하는 마을수도시설 운영‧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했다. 강화군에는 전국 특‧광역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마을수도시설이 있다. 지난 2010년 발생한 구제역 영향으로 지하수 오염 우려와 지역 주민 지방 상수도 인식 전환 등으로 2011년부터 배수지 신설 및 주요 송배수관로 정비 등 시설이 확충되며 지방 상수도가 점차 보급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을수도시설이 혼용돼 운영‧관리 예산은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지방 상수도로 전환된 지역들은 그동안 수질이 부적합해 음용 불가 및 마을 수도시설의 잦은 고장으로 단수가 자주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동안 건축물대장이 없거나 관로 매설 구간 사유지 소유주 부동의 등으로 인해 지방 상수도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 강화수도사업소에서는 이들 지역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지방 상수도의 장점을 홍보했다. 또 건축물대장이 없는 수용가는 주민 대표 등을 통해 거주 사실을 확인했다. 사유지 부동의 구간은 토지주를 설득하고 대안…
북한의 연이은 해안포 사격으로 서해 5도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연평도를 찾아 주민 보호 대책을 긴급 점검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박덕수 행정부시장이 연평도를 방문해 안보상황과 주민 보호 대책, 대피시설 등을 점검했다. 박 부시장은 연평도 대피소를 방문해 비상식량, 모포, 비상약품 등 필수비치 물품 확인과 비상 발전기·난방기·출입문 등의 작동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또 비상시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경보 전달이 될 수 있도록 경보시설도 점검했다. 박 부시장은 “대피시설은 연평도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중요한 곳인 만큼 시설의 관리와 개선을 철저히 해, 언제든지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북한의 동향과 해병대의 군사대비태세를 보고 받고, 서해 최일선에서 지역방위를 수행 중인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부시장은 연평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북한의 도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북한의 도발위협 등 안보가 위중한 때에 시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관·군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빈틈없는
수묵화를 통해 개항장과 내항의 기억을 자아낸다. 인천시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중구 인천시민애집에서 ‘개항장을 회상하다’ 수묵화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 개항장과 내항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개항장을 회상하다’라는 주제로 그린 수묵화 작품들로 꾸며진다. 시민 참여자들은 지난해 1883개항살롱에서 10주간 수묵화를 배웠고, 개항장과 내항의 과거 그리고 현재 모습을 표현한 작품을 완성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역에 관심이 더 많아졌다”며 “새해를 맞아 근대 인천의 역사를 품고 있는 인천시민애집에 작품이 걸린다니 뜻깊고 기쁘다”고 말했다. 1883개항살롱은 개항장과 내항의 과거·현재·미래를 테마로 2개년에 걸친 3개의 ‘시즌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해에는 시즌1 ‘개항장을 회상하다(수묵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봄에는 시즌2 ‘찰칵! 스케치(어반스케치)’, 가을에는 시즌3 ‘인천 내항 상상플러스(수채화)’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1883개항살롱의 ‘시즌제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 개항의 역사를 몸소 체험하며 근대 인천의 상징이었던 ‘제물포’의…
인천시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민간 협의회가 예산을 엉망으로 썼지만 ‘주의’만 받고 유야무야 넘어갔다. 8일 시에 따르면 ‘2023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원사업 점검’ 결과 업무추진비를 세목 구분없이 사용하거나 사업계획을 변경하고도 시 승인없이 예산을 집행하는 등 마구잡이식 운영을 하고 있었다.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시민·행정·기업의 3자가 협력해 설치된 민관협력거버넌스기구로 지속가능발전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활동한다. 지난해 협의회 활동 보조액은 5억 3407만 6000원(운영비 3억 3904만 6000원·사업비 1억 9500만 원)으로 전액 시 예산으로 집행됐다. 결국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협의회가 세금을 마음대로 쓴 셈이다. 점검 결과를 보면 각종 수당이 임의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위원회 채용심사 수당은 ‘협의회 예산·회계에 관한 규정 제13조’에 의거 각종 위원회 회의비로 1회 5만 원을 기준으로 지급해야 하지만 1회 10만 원을 지급했고, 토론회·간담회 등 토론회 수당과 간담회 수당은 7만~12만 원으로 모두 다르게 지급했다. 특히 상임회장 및 사무처장이 업무추진비를 사용함에 있어 시책업무 추진비와 부서운영 업무추진비로 세목 구분 없이…
인천시로부터 남동산단 근린공원 3곳의 용도변경 불가 통보를 받은 남동구가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체육시설 부지를 공원에서 제외한다. 8일 남동구에 따르면 고잔동 유수지근린공원‧복지근린공원과 남촌동 염골근린공원 체육시설에 주차장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남동산단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구는 20년 넘게 남동산단에 주차난이 계속되자 이를 해결할 목적으로 이용률이 낮은 주변 공원 체육시설 땅에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조성 계획을 세운 구는 곧바로 대상지를 결정하기 위해 공원 이용 현황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유수지근린공원‧복지근린공원‧염골근린공원 체육시설이 대상지로 결정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가 구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공원을 주차장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용도변경 절차가 필요한데 시에서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해왔기 때문이다. 도시공원의 시설은 관련법에 따라 공원 이용자의 편익 증진을 위해서만 설치해야 한다. 공원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만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구의 용도 변경 계획은 공원 이용자들이 아닌 주차난 해소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법에 어긋난다는 것이 당시 시의 판단이었다. 시는 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조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오는 3월 세계 최정상 탁구 선수들이 펼치는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공식 베뉴 파트너로서 대회 기간 동안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국제적인 탁구 경기장으로 조성할 뿐 아니라 선수들의 연습 장소, 체류, 휴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과 마케팅 협력에 나선다. 이를 통해 인스파이어는 K팝 공연 이외에도 국제 스포츠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최첨단 다목적 시설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진가를 발휘하는 동시에 모든 세대를 위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의 국제적 인지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에서는 세계 상위 32명의 남녀 단식 선수들이 총 상금 30만 달러 (약 3억 9000만 원), 1000점의 우승 랭킹 포인트를 두고 격돌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 신유빈, 전지희, 장우진, 임종훈, 이상수 등과 중국의 판전둥, 왕추친, 쑨잉사,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 하야타 히나, 대만의 린윈루 등 세계 탁구 강자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마이클 젠슨 모히건 인스파이어 마케팅 총괄책임자는 “권위 있는 국제 스포츠 행사를 인천에서 개최하
인천 영종국제도시 국제학교 유치·설립 사업이 원점·재검토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골든테라시티(미단시티)국제학교’ 유치·설립 사업과 관련해 영종 주민 및 사업참여희망자,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청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유관기관인 인천도시공사(iH) 및 관련부서와 TF를 구성하고 미단시티 내 교육연구시설용지 3필지의 토지공급조건 및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검토를 해왔다.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 설립을 희망하는 5개 이상의 학교 관계자와 만남을 갖고 사업참여희망의사를 확인했다. 또 지난해 6월과 8월에 사전설명회, 사전의견조회 과정을 거쳐 사업참여희망자의 의견을 수렴했고, 12월 11일 일부 영종주민 및 학교관계자와 미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요구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다만 외국교육기관이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20조 및 제22조에 따라 청산절차를 거치지 아니하고는 해외로의 송금이 불가하며, 설립을 위해서는 토지임대비용 및 교사, 부속건물 등의 건축을 위해 최소 1500억 원 이상의 자본이 필요해 외국학교법인의 직접 투자를 통한 국내 분교설립이 어려움을
인천에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광장에서 ‘인천시민 궐기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궐기대회는 의료취약지 인천의 공공의료 강화와 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인천시민 500여 명, 인천시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은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취약지로 꼽힌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발표한 ‘지역 의료격차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인천은 전라남도, 경상북도와 함께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선정됐다. 치료 가능 사망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치료 가능 사망률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천 인구 10만 명당 치료 가능 사망자도 51.49명이다. 범시민협의회는 지난 4월 12일 18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출범했다. 현재 112개 기관‧단체‧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범시민서명운동을 벌여 지난 11월 기준 20만 2000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의료취약지 인천의 공공의료를 강화하려면 공공 의과대학 신설과 공공의료시설 확충 등이 조속히 실현돼야 한다는 점을 정부와 정치권, 지역사회에 알려왔다. 현재
지난해 최초로 2곳에서 시범 운영한 인천시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를 올해 11개 더 설치한다. 8일 시에 따르면 후보지 9곳 중 현장 사업 부서 담당자와 물품 납품 담당자 등과 지난해 8월 말 현장 실사를 통해 적합한 곳을 찾았다. 강아지 이용객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과 동물 배변 민원 발생지, 자판기 설치를 적극 희망하는 부서 등을 고려했다. 이후 11월 22일 부평구 신트리공원과 중구 월미공원에 각각 1개씩 시범 설치됐다. 자판기 시범 운영 기간을 홍보하기 위해 보도자료나 블로그를 비롯한 시 SNS 등으로 홍보하고 있다. 오는 2월 9일에 월미공원사업소, 계양공원사업소, 동구청, 연수구청, 부평구청의 희망 공원 11개에 설치될 예정이다. 13개 자판기 설치 등에 행안부 특별교부금 2억 2400만 원과 시 예산 1억 7500만을 투입한다. 시가 자체 개발한 어플인 풉풉(PUPPOOP) 앱에 가입한 후 자판기에 QR코드를 인식하면 친환경 배변봉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배설물을 담아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시에 따르면 4일 기준 신트리공원 113회, 월미공원 40회를 이용했다. 월미공원의 경우 반려동물 놀이터가 겨울철 문을 닫아 이용률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