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수영에서 한국신기록 5개를 보유한 김미리가 인생 3막을 준비한다. 김미리는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 수영 여자부에서 4관왕에 올라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장애인체육계의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전국대회 경쟁력을 입증했고, 제43·44회 대회서는 2년 연속 4관왕을 달성, 경기도의 전국장애인체전 종합우승 4연패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 여자 자유형 50m S10(지체장애) 선수부에서는 30초34를 기록하며 13년 만에 한국신기록(종전 30초48)을 경신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수영에 입문한 김미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선발됐던 유망주였다. 이후 2021년 전 클라이밍을 즐기다 떨어져 척수골절을 입고 장애판정을 받았고, 장애인 수영선수로 활약하며 수 많은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올해 장애인체육대회서는 물살을 가르는 김미리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장애인 선수로 활약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스포츠 등급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김미리는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김미리는 "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홈개막전을 앞두고 서포터즈석을 확장했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로 승격한 안양은 늘어난 팬 수요에 맞춰 서포터즈석 확장 공사를 진행했다. 기존 서포터즈석(S구역 가변석)은 538석이었으며, 경기장 구조를 활용해 앞쪽과 양옆을 최대한 확장했다. 이번 공사로 추가된 좌석은 109석, 스탠딩석은 310석으로 총 419석이 늘어나며, 전체 서포터즈석은 957석으로 증가했다. 서포터즈석은 팬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며 응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더욱 많은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응원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양종합운동장에는 또 다른 변화도 있다. 그라운드 정면 중앙라인에 LED 광고 보드를 도입해 역동적인 광고 연출과 효과적인 노출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팬들에게도 경기 상황과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오프라인 MD스토어도 확장 이전됐다. 기존 MD스토어 위치(남문 3게이트)는 홈경기 시 입장객이 몰리며 협소했으나, 중앙게이트 옆으로 확장 이전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홈 개막전에는 기존 MD스토어와 병행 운영하며, 향후 더욱 완성도 높은 공간으로 발
제55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가 8일부터 14일까지 7일 동안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서 개최된다.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이번 대회는 111팀, 1008명의 선수가 참가해 모래판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경기는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의 개인전 7체급과 단체전, 여자부 개인전 3체급으로 열린다. 전 종별 예선전부터 8강까지는 단판제로 진행되며, 준결승 및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펼쳐진다. 모든 경기는 대한씨름협회 유튜브 채널 '더 씨름 LIVE'서 시청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부상 없이 스프링캠프를 마친 '마법사 군단' KT 위즈가 시범경기를 통해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 뱅크 KBO 시범경기서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올 시즌 KT는 많은 변화가 있다. 지난해 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유격수 심우준이 한화 이글스로 떠난 KT는 두산 베어스 3루수 허경민과 4년 총액 40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 허경민은 2023~2024년 두 시즌 연속 3루수 수비상을 수상한 베테랑이다. KT가 허경민을 영입하면서 기존 3루수 황재균의 포지션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황재균도 이를 의식했는지 체중을 10㎏ 이상 감량하며 스프링캠프서 2루수, 유격수, 외야 수비를 훈련했다. KT는 장타력이 있는 황재균에게 여러 포지션을 맡길 전망이다. '천재 타자' 강백호는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됐다. 프로 데뷔 8년 차 강백호는 그동안 외야수, 1루수, 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했다. 그러나 어느 포지션에도 정착하지 못했다. 외야수는 불안정한 송구, 1루수는 빠르고 강한 타구 처리, 포수는 좌완 투수의 공을 잡는 것과 투와 수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명타자 자리가 강백호에게 돌아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수원FC는 오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FC서울과 맞붙는다. 수원FC는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격력 부족이 뼈아픈 부분이다. 수원FC는 광주FC와의 개막전(0-0 무)에서는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고, 대구FC(1-3 패), 대전 하나시티즌(0-1 패)과의 경기에서도 결정력 부족이 두드러졌다. 현재까지 기록한 유일한 골은 대구전에서 안데르손이 터뜨린 득점뿐이다. 공격의 답답함은 점유율과 슈팅 숫자에서도 확인된다. 광주전(47-53%), 대구전(46-54%), 대전전(38-62%) 등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준 경기가 많았고, 슈팅 개수에서도 광주(5-7), 대구(5-20), 대전(6-15)으로 열세를 보였다. 상대가 공을 오래 소유할수록 수원FC의 공격 전개가 단조로워지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데르손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안데르손은 올 시즌 개막 후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고, 총 4개의 슈팅 중 2개가 유효슈팅이었다. 안데르손은 광주전에서 슈팅 2개(유효 1개)로
고양 소노가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4경기만을 남겨둔 서울 SK를 상대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소노는 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SK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소노는 14승 27패로 9위에 머물러 있고, SK는 34승 8패로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소노는 4전 전패를 기록하며 SK에 철저히 밀렸다. 특히 지난 1월 12일 4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소노는 57-84로 대패를 맛봤다. 당시 소노는 이정현이 부상으로 빠졌고, 켐바오도 데뷔전에서 6분 만에 부상을 입으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켐바오는 최근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켐바오는 26일 부산 KCC전에서 켐바오는 12점 18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18어시스트는 올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자, 리그 역대 7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이어 1일 원주 DB전에서는 31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득점력까지 과시했고, 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도 17점을 올리며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했다. 하지만 팀은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연승을 이어가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이 수원도시재단(이하 도시재단)과 지속 가능한 스포츠·문화 정착,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4층 회의실에서 '스포츠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약속'이라는 협약 슬로건 아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월한 동행' 협약은 양 기관이 공동으로 정부 및 도·시 차원의 ESG 정책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속 가능한 스포츠, 문화 정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사회공헌사업 및 기획 행사 공동 운영 ▲환경보호 및 지속 가능성 캠페인 공동 추진 ▲지역상권 연계 프로그램 개발 ▲취약계층 지원 사업 공동 개발 ▲스포츠문화·복지 교류 활성화 및 네트워크 구축 ▲상호 기반시설 사용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도 민선 8기 ‘기회의 경기’ 슬로건을 실천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서로 다른 영역에 있는 두 기관이지만, 도·시민과 최접점에 있다는 공통점으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병진 도시재단 이사장은 "경기도 수원의 랜드마크인 수원월드
야구 미생들의 완생을 향한 도전,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이하 독립 리그)가 19일 개막한다.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19일 안양시 석수야구장에서 독립 리그 개막식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 시즌 독립 리그는 3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강력한 '우승후보' 연천 미라클과 '신생팀' 용인 드래곤즈, 성남 맥파이스, 포천 몬스터, 수원 파인이그스, 가평 웨일스, 고양 원더스 등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올해로 7년 차를 맞이한 독립 리그는 야구 미생들에게 프로 무대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출범 첫 해에는 5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했고 2020년 3명, 2021년 6명, 2022년 5명, 2023년 16명이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해에는 7명이 프로팀에 입단했다. 2025시즌은 독립 리그에게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독립 리그는 90% 이상의 리그 경기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치렀다. 리그를 주관하는 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올해 독립 리그에 참가하는 각 구단의 연고지 또는 중립 지역에서 경기를 진행, 독립 리그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지역을 순회하며 리그를 진행함으로써 지자체와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2025시즌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연봉 1위는 KT 위즈 로하스로 나타났다. KBO는 5일 2025 KBO리그 선수단 연봉 현황을 발표하면서 "지난 시즌 KBO리그에 복귀한 KT 로하스가 180만 달러(약 26억 원)의 연봉으로 외국인 선수 연봉(계약금 포함)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17시즌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2020시즌까지 4시즌 동안 511경기에서 타율 0.321, 132홈런, 409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 도미니카공화국서 활약하다 2024년 4시즌 만에 KT 유니폼을 다시 입으며 KBO에 복귀했다. 로하스는 지난해 144경기에 출전, 타율 0.329, 출루율 0.421, 홈런 32개를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밖에 2025시즌 최고 연봉 선수는 김광현(SSG 랜더스)으로 나타났다. 김광현의 올해 연봉은 30억 원이다. 지난해 연봉 10억 원에서 20억 원이 상승한 김광현은 기존 19년 차 최고 연봉이었던 2019년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 지난해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25억 원도 경신했다. 고영표(KT)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은 20억 원으로 공동 2위다. 한편 이번 시즌 KBO리그 소속 선수(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
광명북고 조형우, 이형우가 2025 네덜란드주니어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이형우는 지난 2일 네덜란드 하를렘 배드민턴홀 데지로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복식 결승에서 같은 소속 조형우와 팀을 이뤄 중국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광명북고는 8강에서 투이천, 쉬즈위(이상 중국)를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알렉시우스 옹키타마 수바지오, 아퀴노 에바노 케네디 탕카(이상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도 노련한 플레이를 펼치며 2-0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결승에서는 천쥔팅, 류쥔룽(이상 중국)과 맞붙어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라섰다. 또 이형우는 같은 날 혼합복식에서 천혜인(전주 성심여고)과 호흡을 맞춰 4강에서 중국과 맞붙었으나 0-2로 패하며 3위에 올랐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형우는 지난해 11월 2024 YONEX-SINGHA 태국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고, 2024 BAT YONEX 파툼타니 태국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꾸준히 국제 대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