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도입을 두 달 연기한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결정이며, 책임도 금융당국에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스트레스 DSR 연기로 가계부채와 관련된 어려움을 드린 것에 대해선 당국자로서 제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결정은 금융 당국이 한 것이 맞고 그에 대한 책임은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고, 취약층에 대한 여러 이슈도 있었다”며 “가계부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정책 목표인 것은 맞으나 다양한 거시경제 운영을 같이 하다보니 기재부 등과 논의를 통해 (도입 연기) 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관치금융' 논란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 원장이 은행권의 대출정책에 일일히 개입하면서 금융위원회와 엇박자를 내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이 원장은 "지난 7~8월 가계대출 쏠림 같은 경우 과점적 은행 시장이 작동을 제대로 안 한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금감원 감독행정 범위 내에서 과거 포트폴리오 관리
로드나인이 출시 100일을 기념해 이벤트를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클래스(ALLCLASS)’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드나인(개발사 엔엑스쓰리게임즈)’의 정식 론칭 100일을 기념한 ‘HAPPY 100 DAY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HAPPY 100 DAYS’ 이벤트 기간 동안 로드나인의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모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내달 20일까지 진행되는 스페셜 출석 보상 이벤트는 시간의 조각, 장비 강화석 등 성장 아이템을 지급하며, 출석을 모두 완료하는 이용자에게는 한정 스킨 ‘교복’도 제공한다. 오는 31일까지 로드나인 공식 커뮤니티에 100일 축하 메시지를 남긴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 워치’(1명)와 ‘배달의민족 쿠폰 3만 원 권’(10명) 등 풍성한 경품도 증정한다. 마지막으로, 17일부터 게임에 접속하는 신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는 ‘웰컴 장비 세트’와 성장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100일 기념 전용 게임 콘텐츠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먼저, 몬스터 사냥 시 ‘100일 기념 주화’를 얻을 수 있는 한정 이벤트 던전이 열린다. ‘1
넥슨 메이플스토리가 데이브 더 다이버와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넥슨은 17일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데이브 더 다이버’ 컬래버를 포함한 다양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데이브 더 다이버’에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메이플스토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블루홀 탐험’에서 심해를 탐험하며 해산물을 채집할 수 있고, ‘반쵸스시 영업’에서 채집한 해산물을 요리해 ‘반쵸스시’를 운영하는 컬래버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루홀 탐험’ 스토리를 ‘챕터 10’까지 모두 완료하면 ‘DAVE THE DIVER 훈장’을 획득할 수 있으며, 실물 굿즈인 ‘다이버 빈 인형 키링’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스토리 ‘챕터’를 완료할 때마다 ‘다이버 토큰’을 지급하고, 특정 스토리 ‘챕터’ 완료 시 상당량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슈피겔라의 황금 토마토 펀치킹 1회 입장권’을 선물한다. ‘다이버 토큰’은 신규 아이템인 ‘상급 EXP 교환권’과 ‘VIP 부스터’ 등 성장에 도움이 되는 강력한 아이템과 ‘다이버빈과 핑크데이브 의자’, ‘데이브 더 다이버 안드로이드 선택권’ 등 다양한 컬래버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다. 같은 기간 ‘블루홀 생물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외식 수요가 줄고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이른바 '집밥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소스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소스는 가정간편식(HMR)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불릴만큼 성장성이 있는 사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어 많은 식음료 기업들이 앞다퉈 '소스전쟁'에 참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기존 소스 제조사뿐 아니라 라면 업체 등 식음료 영역 내 여러 기업들이 잇따라 소스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스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세에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소스시장 규모는 2019년 1조 3700억 원, 2020년 2조 원, 2022년 2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올해 국내 소스시장 규모가 3조 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스시장의 확대 추세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측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소스시장 규모는 2020년 502억 9800만 달러(한화 약 67조 1679억 원)에서 지난해 584억 2000만 달러(약 78조 141억 원) 수준까지 커졌다. 이처럼 소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것은 외식 대신 집에서 밥을…
쌍용건설이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10일 ‘바타 국제공항(BATA International Airport Passenger Terminal)’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테오도로 오비앙 은게마 음바소고(Teodoro Obiang Nguema Mbasogo) 적도기니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요인과 내외빈, 바타 시민들이 참석했고 당사를 대표해서 김기명 글로벌세아 그룹 부회장과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이사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했던 적도기니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제56주년 독립기념일(10월12일)을 맞아 대륙에 거주하는 적도기니 국민들은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며 “쌍용건설은 아름답고 장엄한 공항을 우리에게 다시 선사했고, 이 나라 건설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기준을 제시하며 신뢰할 수 있는 기업임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바타(Bata)는 적도기니의 아프리카 서부 지역에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제2 도시로 대륙으로 이어지는 관문이다. 이번에 준공한 바타 국제공항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 2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승객 터
LG전자가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하는 ‘2024 한국IR대상’에서 기업부문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융위원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4 한국IR대상 행사에서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창태 LG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가 참석했다. 한국IR대상은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IR협의회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효과적인 IR활동을 통해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개인에게 시상한다.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의 추천을 받은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전문 평가단 및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번 수상은 기업 밸류업이 자본시장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LG전자가 체계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시장 소통을 이어가며 안정적 투자기반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는 그간의 공로를 자본시장 관리기관 및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 의미가 있다. LG전자는 가전 등 주력사업에서 지난 수십여 년간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계승해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변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중·장기 전략방향 ‘2030
SK에코플랜트가 17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반도체 종합 서비스, 에너지, 환경 등 핵심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Operation Improvement)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먼저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해 반도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테크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반도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플랜트는 물론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위한 마케팅 및 환경 조직도 새롭게 편제했다. 미래 핵심산업인 AI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을 위해 에너지사업 조직은 별도 독립됐다.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사업 등과 시너지 기반 경쟁력 있는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건축·토목·플랜트 수행조직은 솔루션사업 조직으로 통합했다. 기능별 통합조직 운영을 통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적화하고, EPC(설계·조달·시공) 분야 안정과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SK에코플랜트의 수익성 및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질적성장체계 구축을 완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가계대출 급증세에 따라 이자이익이 늘어나면서 3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여기에 금융권의 밸류업 기대감까지 더해져 이들의 주가도 훨훨 날고 있다. 다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통화정책 기조가 변화한 만큼, 이러한 호실적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조 6504억 원이다. 금융그룹별로 보면 KB금융이 1조 5013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금융 1조 3483억 원 ▲하나금융 1조 248억 원 ▲우리금융 8506억 원 등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4대 금융이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점쳐지는 것은 가계대출이 성장한 영향이 크다. 하반기 들어 주택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가계대출도 늘어나기 시작했고, 여기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도입에 따른 '막차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증가 폭은 한층 커졌다. 실제로 지난 6월 말부터 9월 말까지 늘어난 4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9조 3230억 원으로 2분기(10조 4074억 원)의 두 배 수준이다
중대재해 발생 시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명령이 기업의 생산 활동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국내 기업 34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61%가 현행 작업중지 제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기업들은 특히 작업중지 명령의 기준이 모호하고, 사고 원인과 무관한 작업까지 중지되는 경우가 많아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4%가 '재해 발생 원인과 관련이 없는 작업까지 중지를 시켜서' 작업중지 제도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는 2020년 1월 제도 시행 이후 사망재해 발생 기업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명령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경영 부담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사 결과, 작업중지 명령으로 인한 평균 손실액은 50인 미만 기업의 경우 1억 5000만 원, 10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11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작업중지 해제 절차가 복잡하고, 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등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되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응답 기업의 76%가 작업중지 해제 절차가 복잡하다고 응답했으며, 53%는 작업중지 해제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 3사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증가세가 시중은행보다 훨씬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에게 금융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인터넷은행이 포용금융에서 벗어나 주담대를 통해 손쉽게 이자이익을 올리면서 가계대출 급증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민주·경기 평택병)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인터넷은행 3사(케이·카카오·토스)의 주담대(전월세대출 포함) 잔액은 34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약 11조 원) 늘었다.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19조 3000억 원을 기록하며 20조 원을 밑돌던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같은 해 말 26조 6000억 원까지 증가했고, 올해 2월 30조 5000억원을 기록하며 30조 원을 넘겼다. 같은 기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가 515조 원에서 568조 7000억 원으로 10.4% 증가한 것과 비하면 증가세가 훨씬 가파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전체 은행권 주담대의 경우 해당 기간 동안 655조 4000억 원에서 714조 1000억 원으로 8.9% 증가했다. 인터넷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