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현충일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 4일 시에 따르면 사이렌은 인천 전역에 설치된 민방위 경보시설을 활용해 오는 6일 오전 10시 정각에 1분간 울릴 예정이다. 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 열림에 따라 진행된다. 전국 동시에 진행되는 추모 묵념 행사에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사이렌 소리에 시민들이 놀라지 않게 시 누리집(www.incheon.go.kr)에도 홍보 중이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사이렌은 민방공 대피와 관련된 경보가 아니다”며 “놀라지 마시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간 묵념에 참여한 뒤 일상생활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2025 APEC 인천 국제회의’에 함께할 시민 자원봉사자 140명을 모집한다.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제3차 고위관리회의를 비롯해 디지털장관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 여성경제장관회의, 반부패 고위급대화 등 주요 회의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 기간 동안 APEC 회원국 장관급 인사와 각국 대표단 등 약 4000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원봉사자 모집은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다. 희망자는 ㈔인천시자원봉사센터 누리집(icvt.or.kr)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 신청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 18세 이상 내외국인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국제행사 자원봉사 경험이 있거나 의료분야 자격을 소지한 경우는 우대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은 1차와 2차 선발 과정을 거쳐 7월 발표한다. 최종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1차 활동기간, 8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2차 활동기간 동안 셔틀버스 동행, 인천공항·행사장·숙소 안내데스크 분야 등에 배치돼 하루 8시간 행사 운영 요원으로 활동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자원봉사센터(032-42
바다 노선부터 시작해 인천 곳곳을 누비는 ‘인천시티투어’가 4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올해 이 투어는 모두 8개 노선으로 구성된다. 순환형 노선 2개(바다 노선, 인천레트로 노선)와 테마형 노선 6개(무의도, 청라, 선재·영흥, 교동도, 석모도, 노을야경) 등이다. 운영사 선정 일정이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전체 노선 운행 일정이 조정됐다. 이 가운데 바다 노선이 가장 먼저 운행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바다 노선의 2층 버스 4대를 제외한 차량 3대를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했다. 인천레트로 노선과 테마형 노선은 차량 정비 및 시스템 안정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이번달에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바다 노선은 인천종합관광안내소를 출발해 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을왕리해수욕장, 파라다이스시티, G타워 등 송도와 영종도의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순환형 노선이다. 이 노선은 2층 버스를 타고 인천대교를 건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시티투어 예약 및 운영 관련 상세 정보는 인천시티투어 누리집(citytour.ito.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용 문의는 인천시티투어 고객센터(1899-
인천교통공사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 26곳, 지자체 226곳, 공공기관 66곳 등이 지난해 추진한 재난관리 단계별 주요 역량을 진단한 것이다.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공사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철도안전관리 수준 평가에서 철도 안전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행안부 재난관리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난 및 철도안전 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돌발적 재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어 가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인천 최종 투표율은 77.7%로 집계됐다. 지난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 74.8%보단 2.9%p 높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인천 전체 유권자 261만 9348명 중 사전투표를 포함해 203만 575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연수구가 8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구 79.0%, 옹진군 78.7%, 계양구 78.3%, 서구 78.2%, 부평구 77.9%, 남동구 77.6%, 강화군 76.7%, 중구 75.8%, 미추홀구 74.5% 순이다. 하지만 올해도 전국 평균 투표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국 평균 79..4%보다 1.7%p 낮아 17개 시·도 가운데 13위로 또다시 하위권을 맴돌았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 1일차 당시 역대 최고치인 18.40%로 집계되며 전체 사전투표율도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와 달리 최종 사전투표율은 32.79%로 집계되며 지난 20대 대선 34.09%보다 1.3%p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 83.9%로 나타났다. 이어 전남 83.6%, 세종 83.1%, 전북 82.5%,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후 7시 기준 인천 투표율은 76.2%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사전투표를 제외한 인천 유권자 174만 3008명 중 112만 236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 77.8%보다 1.6%p 낮고, 지난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 74.8%보다 1.4%p 높은 수치다. 20대 대선은 코로나19 확진 유권자 투표 등으로 인해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지역별로는 연수구가 7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옹진군 78.2%, 동구 77.8%, 계양구 76.9%, 서구 76.6%, 부평구 76.5%, 남동구 76.1%, 강화군 75.7%, 중구 74.1%, 미추홀구 72.8% 순이다. [ 경기신문 기자 = 박지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6월 3일 인천의 한 투표소에서 70대 여성이 숨졌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인천 연수구 선학동의 한 투표소에서 7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 ‘할머니가 쓰러졌다. 의식이 없고 신음을 내며 숨만 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소방 당국은 “A씨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 관련 112 신고가 잇따랐다. 하지만 모두 사안이 경미해 현장에서 종결 처리됐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에서 접수된 대선 투표 관련 신고는 58건이다. 오전 7시 연수구 인천해양과학고 투표소 인근에는 투표 장소 변경을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됐다가 사라졌다. 연수구 선관위 관계자는 “인천해양과학고 투표소 2곳 중 1곳이 인송중학교로 변경돼 관련 내용을 현수막으로 게시했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어 해당 현수막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8시 3분 남동구 간석동 투표소 앞에서는 80대 남성 A씨가 지속해서 항의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투표 안내원이 없다며 계속해서
제21대 대통령선거일 3일 오후 6시 기준 인천 투표율은 74.5%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사전투표를 제외한 인천 유권자 174만 3008명 중 107만 740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 76.1.%보다 1.6%p 낮고, 지난 20대 대선 동시간대 73.2%보다 1.3%p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연수구가 7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옹진군 77.6%, 동구 76.3%, 계양구 75.3%, 부평구 74.8%, 서구 74.7%, 강화군 74.5%, 남동구 74.3%, 중구 72.2%, 미추홀구 71.0% 순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계양구가 구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소통박스’를 진행하면서 아직 결정되지 않은 ‘계양테크노밸리·박촌역 철도연결 추진’ 항목을 넣어 물의를 빚고 있다. 박촌역 연결을 원하는 주민들과 (가칭)도첨역 연결을 주민들 사이에 갈등을 부추긴 셈이다. 박촌 연장 범구민 추진위원회는 서울2호선 대장·홍대선을 박촌역으로 연결하는 안을 요구하고 있다. 구도 같은 입장이다. 반면 계양 A2·A3 입주예정자협의회는 도첨역 연결을 주장하고 있다. 인천시도 도첨역 연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렇게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일간 ‘계양구 주요 구정성과 및 중점 추진사업 설문조사’인 소통박스를 진행했다. ‘향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란 질문에는 박촌역 연결안만 선택지에 포함했다. 도첨역 연결안 내용은 없었다. 조사 결과 박촌역 연결안이 31.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에 계양 A2·A3 입주예정자협의회는 “계양구의 설문조사 선택지에 도첨역은 없고 박촌역만 있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에게 박촌역으로 결정됐다고 착각하거나 여론이 호도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구 관계자는 “소통박스 선택지를 만들…
탄핵 이후 60일만에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현장. 3일 인천지역 투표소에는 안정을 되찾고 더 나아진 사회를 바라는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아이 손을 잡고 온 가족부터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노부부까지 저마다 모습은 다양했지만 투표에 대한 열정 만큼은 같았다. 이날 오전 8시 40분 계양구 서운동 서운중학교. 엄숙한 분위기 속 투표장으로 향하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세대는 달라도 혼란을 딛고 안정된 나라를 기대하는 목소리는 하나였다. 김종수 씨(67)는 “어려운 시기인데 정치, 경제, 군사, 사회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여론을 잘 수렴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씨(33)도 “점점 심각해지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정국을 안정화할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쯤 부평구 부평1동 부원초등학교. 잇따라 들어오는 시민들로 인해 등재번호에 따라 대기줄을 나눠야 할 만큼 붐볐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대부분은 서둘러 제각기 길을 갔지만 각자의 입장에 맞는 정책을 제안하는 이들도 있었다. 유아인 두 자녀, 남편과 함께 온 40대 박주란 씨는 “아무래도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다양했으면 한다”며 “현금으로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