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늑대’ 양상민이 16년째 수원 유니폼을 입고 뛴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23일 “양상민이 구단과 2022년 12월31일까지 1년간 플레잉 코치로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7년 수원에 입단한 양상민은 2008년 K리그와 하우젠컵 우승, 4차례 FA컵 우승(2009, 2010, 2016, 2019) 등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긴 수원 삼성의 최장수 선수다. 수원 삼성에서 통산 319경기에 출전하며 출전 순위 7위에 올랐다. 양상민은 “내 청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수원 삼성과 한 번 더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선수 겸 코치로서 내가 잘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에 수원 삼성을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상민은 내년 1월 3일 제주 전지훈련을 위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손흥민(29)이 후반전 교체 투입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전반 중반 나온 루카스 모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웨스트햄에 2-1로 이겼다. 지난 시즌 대회에서 준우승한 토트넘은 2시즌 연속 이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은 1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뒤 토트넘은 어떤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경기 뒤 진행된 4강 대진 추첨 결과 토트넘은 브렌트퍼드를 2-0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첼시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준결승 1차전은 현지시간으로 2022년 1월 3일 시작하는 주의 주중에, 2차전은 내달 10일 시작하는 주의 주중에 진행된다. 첼시는 안토니오 콘테 현 토트넘 감독이 2016~2018년 두 시즌 동안 이끌었던 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직후 지난 20일 리버풀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최전방에서 부지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배구단이 4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4-15, 25-20 25-19)으로 가볍게 눌렀다. 현대건설은 승점 48(16승 1패)로 단독 1위를 질주하며,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4)와 격차를 벌렸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5(1승 16패)로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과 V리그 최고 센터 양효진의 활약이 빛났다. 야스민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7득점을, 양효진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이다현(9득점, 블로킹 2개)과 고예림(6득점), 정지윤(5득점, 블로킹 2개) 등도 고른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24-15로 첫 세트를 쉽게 가져간 현대건설은 2세트에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페퍼저축은행에 6-10까지 끌려갔으나, 야스민과 양효진이 이내 집중력을 발휘해 25-20으로 역전했다. 결국 이어진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2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페퍼저축은행의 김형실 감독은 “
경기 중 욕설을 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제재금 70만 원을 물게 됐다. KBL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7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스펠맨의 비신사적 행위에 대해 제재금 7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스펠맨은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4쿼터 종료 5분 54초를 남겨둔 시점에 득점한 뒤 욕설을 했다가 테크니컬 파울로 5반칙 퇴장당했다. 당시 스펠맨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팀 동료인 대릴 먼로에게 이야기하는 과정에 해당 단어를 사용했으며, 심판 등을 향해 욕설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갈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중소기업 75개사, 선도기업 7개사를 새롭게 선정한다. 중소기업은 최대 연 1억 원, 선도기업은 3년간 최대 8억 4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19 피해 가점을 부여하고, 경영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친환경·사회적책임· 지배구조 개선(ESG)을 실천한 기업에 대한 가점을 신설했다. 모집 기간은 22일부터 내년 1월 21일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산업 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지원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78개사와 선도기업 29개사는 코로나19로 스포츠산업계 전반이 매출 감소, 고용 위기 등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성과를 이뤘다. 문체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전년 대비 평균 매출액이 17.7%, 고용은 17.6% 증가했고, 선도기업은 전년 대비 평균 매출액이 8.9% 증가했다. 특히 ㈜이룸은 체육 공공거대자료(빅데이터)를 활용한 훈련(트레이닝) 서비스,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기반의 비대면 스포츠 강습 서비스
K리그1 수원 삼성 레전드 염기훈(38)이 다음 시즌에도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는다. 수원 삼성은 22일 "살아있는 전설 염기훈이 내년에도 수원 유니폼을 입고 뛴다. 염기훈과 1년 계약 연장을 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6년 전북 현대에서 데뷔한 염기훈은 울산 현대를 거쳐 2010년 수원으로 이적했다. 수원에서만 392경기(K리그 311경기)를 뛴 수원의 레전드로 평가받는다. 수원에서 2010년과 2016년, 2019년 FA컵 우승 트로피를 세 차례 들어올렸으며, K리그 400 경기 출전, FA 컵 통산 최다 출전 , 수원 통산 최다 출전의 기록도 썼다. 현재 염기훈은 K리그 통산 423경기 77골-110도움을 기록 중으로 최초 80골-80도움 클럽 가입까지 3골만 남기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시즌에 기록 달성이 확실시된다. 또한 그는 통산 최다 도움 1위(110개, 2위 이동국 77개)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프리킥 득점에서도 에닝요와 공동 1위(17골)다. 염기훈은 “마흔 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 . 내년에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온 힘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기훈은 내년 1월 3일
경기 용인시는 22일 내년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 AI(인공지능) 스포츠 중계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은 여러 개의 렌즈로 구성된 고화질 카메라와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처리하는 장치로 구성된다. 경기장 한쪽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무인 카메라가 자동추적시스템을 이용, 공과 선수들을 찾아 경기 장면을 촬영한다. 카메라가 경기장 한 곳에 고정되어 있고 카메라 렌즈가 많지 않아 360도 회전 화면 같은 입체감 있는 장면을 보여주거나 골 세리머니 하는 선수의 얼굴을 생동감 있게 클로즈업하지는 못하지만, 전체적인 경기관람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카메라 한 대가 180도 회전하면서 전체적인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각 렌즈가 촬영한 여러 개의 영상을 AI가 자동으로 실시간 편집해 마치 하나의 화면처럼 보여주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한 영상은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생중계를 보지 못하더라도 유튜브에 업로드된 경기 장면을 찾아서 볼 수 있다.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은 기존 방송중계보다 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중계차, 여러 대의 대형 카메라, 카메라 기사, 촬영 보조 인력 등이…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몰수패 결정에 항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언론 BBC는 22일(한국시각) "토트넘이 UEFA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스타드 렌(프랑스)전 몰수패 결정에 대한 항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선수단 내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렌과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 6차전을 연기했다. 렌은 경기 하루 전 통보에 일방적이라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컨퍼런스리그 규정에 따라 연기된 경기는 12월 31일 전에 치러져야 하지만, UEFA는 추후 경기 일정을 잡지 못했다. 이에 따라 UEFA는 20일 "토트넘과 렌의 조별리그 G조 최종전을 토트넘의 0-3 몰수패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은 13명의 선수가 있다면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UEFA의 규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승점 3을 추가한 렌은 조 선두(승점 14)로 UECL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했고, 조 2위(승점 10)가 된 피테서(네덜란드)는 그 전 단계인 1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가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으면서 대표팀은 일단 최민정(성남시청)을 중심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게 됐다. 심석희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받아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졌다. 심석희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 청구, 법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의 방법으로 베이징 올림픽 출전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지만, 결과가 뒤집힐지는 미지수다. 심석희의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면 대표팀은 최민정을 중심으로 동계올림픽에 나선다. 당초 베이징 올림픽은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 심석희와 2위 최민정, 3위 김지유(경기일반)가 개인전에, 4위 이유빈(연세대)과 5위 김아랑(고양시청)이 단체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심석희가 징계를 받아 대표팀에서 제외됐고, 김지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 발목 골절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2명의 대표팀 선수가 이탈했다. 이에 따라 최민정과 이유빈, 김아랑이 올림픽 개인전에, 6위 서휘민(고려대)과 7위 박지윤(한국체대)이 단
남자 수영의 황선우(18·서울체고)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썼다. 황선우는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 34로 한국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이는 황선우가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NA 경영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딸 때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46초46)을 0.12초 단축한 것이다. 황선우는 이 대회 쇼트코스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다. 출발 반응 속도는 가장 빨랐지만 초반 50m 구간에서 뒤로 처지며 8명 중 6위를 차지했다. 앞서 열린 자유형 200m에서 메이저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선우는 4개의 쇼트코스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성과도 거두며 자신의 고교시절 마지막 대회이자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를 마무리했다. 황선우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이번 대회 첫 경기인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시작이 너무 좋았다"라며 "남은 경기도 욕심 부리지 않고 열심히 훈련한 만큼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모든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