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한시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운용기한을 6개월 연장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50억 원 규모의 별도 자금을 운용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경기도 내 저신용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운용기한을 이달 말에서 2026년 1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4년 1월 1조 7792억 원 규모로 처음 도입됐으며, 같은 해 1월 9880억 원이 증액돼 현재 총 2조 7672억 원 한도로 운용 중이다. 이번 기한 연장은 대외 불확실성 장기화로 업황 회복이 지연되고 자금 사정이 악화된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내(김포시·부천시 제외) 소재 금융기관이 저신용(신용등급 6~10등급 및 무등급) 중소기업에 대해 취급한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며, 지원비율은 대출실적의 75%다. 단, 중신용(4~5등급) 대출에 대해서는 50%의 비율로 한시 지원된다. 해당 자금은 2025년 8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대출이 실행되며, 한국은행의 자금…
직방이 스마트 도어록 ‘헤이븐(Haven)’에 NFC(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출입 방식 ‘Tag & Go(태그 앤 고)’를 도입했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OTA를 통해 헤이븐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Tag & Go' 기능은 기존 모바일 키에 NFC 기술을 더해 출입 인증 과정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앱을 실행하고 모바일 키를 활성화한 뒤 도어록에 스마트폰을 태그해야 했지만, Tag & Go 모드에서는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잠금화면 상태 그대로 도어록에 가까이 대기만 해도 출입 인증이 가능하다. 헤이븐은 비밀번호 입력용 숫자 키패드를 없애고 AI 안면 인식과 ‘직방 스마트홈’ 전용 앱 기반 모바일 키 기능을 도입한 스마트 도어록이다. 클라우드 기반 OTA(Over The Air·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버그 패치, 기능 개선 등은 물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기기 교체 없이도 항상 최신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도어록과 차별성을 지닌다. 헤이븐을 포함한 직방 스마트홈의 보안 시스템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키와 인증 서버의 공개키를 매칭하는 비대칭 암호화 기반 구조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 중인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서, 폭우와 화재 등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한 안전 설계를 앞세워 ‘안전단지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나섰다. 대우건설은 “점점 대형화·고급화되는 재건축 시장에서 단순한 외관보다 중요한 것은 구조와 안전”이라며 “개포우성7차를 침수 제로, 화재 제로에 도전하는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개포우성7차 단지의 지형 특성부터 면밀히 분석했다. 단지 동측이 인근 중동고 부지보다 낮게 형성돼 빗물 유입 가능성이 있는 점을 감안해, 단지의 지반을 최대 4.5m 상향 조성하고 단지 전체를 평탄하게 재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근 단지의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함은 물론, 자체 배수 체계를 갖춘 독립형 대지 구조로 침수 피해를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인근 ‘디에이치자이’가 유사한 이유로 일부 대지를 들어올렸던 전례와 유사하다. 대우건설은 화재에 대비한 비상차로 동선도 철저히 신경써 배치했다. 특히, 8개동 모두 필로티를 적용해 단지를 하나의 큰 공원으로 조성하면서도 모든 동으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상 비상차로를 계획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신축아
신한은행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소재로 한 디지털 애니메이션 시리즈 '오늘도 골목은,'을 제작해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소상공인 상생, 환경, 금융교육 등 6부작 콘텐츠를 통해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30일 신한은행은 도시 골목을 배경으로 한 디지털 애니메이션 시리즈 '오늘도 골목은,'의 첫 번째 에피소드 ‘하루를 채운 주문 : 땡겨요’ 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신한은행이 실천해온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소재로, 일상 속 지속가능개발목표(SDGs)가 가져오는 변화를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전체 6부작으로 구성된 시리즈는 매월 한 편씩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등 신한은행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된다. 첫 에피소드 ‘땡겨요’ 편은 신한은행의 배달 플랫폼 ‘땡겨요’를 통해 광고비와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자영업자와 상생을 실현한 사례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소상공인의 일상 회복과 금융의 역할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구성으로 시청자의 공감대를 끌어낸다. 이후 에피소드에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의 일자리 창출,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육, 친환경 실천 사례 등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화상상담 기반 풀뱅킹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해당 시스템은 고객이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실시간 상담부터 금융상품 가입까지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30일 KB국민은행은 ‘KB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에 적용된 화상상담 기반 풀뱅킹 시스템이 금융권 최초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고객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전문 상담직원과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금융상품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기술이다. 기존 전화상담에서 확장된 멀티채널 상담 프로세스를 구현해, 기술적 차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해당 시스템이 적용된 KB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는 2022년 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약 25만 건의 상담과 7만 건 이상의 금융상품 가입이 누적되며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고객은 별도의 영업점 방문 없이 24시간 언제든지 상담을 예약할 수 있으며, 은행 영업시간 중에는 상품 판매 자격을 갖춘 직원과 직접 연결되어 상담 및 금융상품 가입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KB스타뱅킹 앱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이 잇따라 입찰에 불참하면서 정비업계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단순 물량 확보보다는 수익성과 사업성을 철저히 따지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도곡동 개포우성4차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으나 삼성물산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삼성물산은 입찰 자격을 상실했고, 현재는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등 4개사만 경쟁에 나선 상태다. 개포우성4차는 입지·사업성 모두 우수한 단지로, 당초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의 3파전이 유력하게 거론되던 현장이다. 조합원 일부는 “삼성물산의 불참이 의외”라며 입찰 마감일 연기를 제안했지만, 조합 측은 “공식 요청이 아닌 구두 제안에 불과하다”며 기존 일정을 유지했다. 앞서 공사비만 2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압구정2구역에서도 삼성물산은 지난 6월 입찰을 포기했다. 조합이 제시한 대안설계와 금융조건 등이 삼성물산의 사업기준과 맞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 구역은 현재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입찰에 나선 상태다. 삼성물산의…
최근 1년 사이 국내 자산 상위 50대 그룹 중 36곳에서 총수 일가의 지분 변동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속과 증여를 통해 약 1조 원 규모의 주식이 자녀 등에게 이전되며, 주요 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되고 있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수 일가가 상속이나 증여를 통해 자녀 등에게 이전한 주식 규모는 총 9783억 원에 달했다. 가장 많은 증여가 이뤄진 곳은 한화그룹이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 4월 본인이 보유한 ㈜한화 보통주 848만 8970주(약 4087억 원 상당)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삼형제의 지분율은 기존 18.8%에서 42.8%로 크게 늘었다. 신세계그룹의 이명희 총괄회장은 지난 5월 본인이 보유한 ㈜신세계 보통주 전량(98만 4518주, 약 1751억원)을 딸 정유경 신세계 대표에게 증여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지분 변동을 통해 경영권 승계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마트의 정용진 부회장은 같은 기간 어머니인 이 총괄회장이 보유하던 ㈜이마트 보통주 전량(278만 7582주, 지분율 10%)을 직접 사재로 매수했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의 지분
쿠팡이츠서비스가 무더위 속 배달파트너의 건강을 위한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생수, 안전용품 등을 무상 지원하고, 전국 단위 폭염 대응책도 병행 중이다. 30일 쿠팡이츠서비스는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시를 시작으로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폭염 속 배달파트너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현장 중심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자체 및 지역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운영된다. 캠페인은 성남시에 이어 인천 남동구(7월 31일), 서울 강남구(8월 8일), 금천구(8월 13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성남시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등이 함께 참여했다. 각 행사일 현장을 방문한 배달파트너들에게는 생수, 이온음료, 쿨토시, 헬멧, 휴대용 선풍기, 라이트 등 혹서기 대응 물품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성남 행사에서는 약 200명의 배달파트너가 헬멧과 쿨토시 등 안전용품을 직접 수령했다. 지역별로 제공 물품은 다르게 구성된다. 이와 함께 CES는 전국 28개 배달파트너 쉼터에 생수, 이온음료 등 수분 보충용 물품을 제공하고 있
우리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활용한 첫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5년 만기, 연 2.76% 고정금리로 조달한 이번 채권은 시장 내 최저 수준의 금리와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30일 우리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지급보증을 활용한 2100억 원 규모의 원화 커버드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은행이 처음으로 발행한 커버드본드 사례다.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한 우량 주택담보대출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이번 발행은 여기에 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결합해 금리를 낮추고 안정성을 높인 구조다. 해당 채권은 5년 만기, 연 2.76% 고정금리 조건으로 발행됐다. 금리는 지난 28일 기준 국고채 5년물 금리에 스프레드 0.15%포인트를 가산해 산정됐다. 이는 동일 만기 은행채 민간평균금리보다 약 10bp 낮은 수준으로, 조달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조건이다. 특히 동일 구조의 다른 커버드본드와 비교해도 최저 수준의 금리와 스프레드를 기록하며, 채권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이번 발행을 통해 중장기 자금 조달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 고정금리 상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시각장애 버튜버 달토끼멜라, 게임 팬메이드 작가 또리콩과 함께 장애 아동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재능 연계 기부 이벤트와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참여형 사회공헌의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30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시각장애 버튜버 ‘달토끼멜라’, 게임 팬메이드 작가 ‘또리콩’과 함께 재능 기반 기부 이벤트 및 ‘Funding’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후원 방식이 아닌, 창작자와 기부자가 함께 참여하는 게이미피케이션형 사회공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우선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달토끼멜라 X 매치메이츠 2 콜라보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장애 아동과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매치메이츠 2’ 정기 기부를 독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정기 기부에 참여한 기부자에게는 달토끼멜라가 직접 재능 기부로 제작한 한정판 일러스트 키링이 증정된다. 기부금은 발달장애 아동의 소근육 발달을 위한 작업치료 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또한 올해 11월까지는 게임 팬메이드 작가 또리콩과 함께 학교 밖 청소년의 자존감 향상과 창작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