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청 남측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문화행사가 열린다. 인천 계양구가 오는 30일 구청 남측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문화행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비를 지원받아 구청 남측광장에서 30일 저녁 5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12월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광장 중앙에 자리 잡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을 밝혀 구민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점등식으로 행사를 시작해 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전문 공연팀이 크리스마스트리 앞 무대에서 따뜻한 분위기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크리스마스트리는 높이가 13m로, 은하수 LED와 유등 조명이 더해진다. 현재 진행 중인 ‘계양 빛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계양구는 ‘빛으로 물든 계양’을 주제로 사진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2회 계양 빛 축제(크리스마스트리 포함)’ 및 ‘아라뱃길 빛의 거리’가 담긴 야경 인물사진을 문화체육관광과 관광팀(chiyo0818@korea.kr)에 제출하면 된다. 점등식이 있는 30일부터 12월 26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진행한 국회의원 자질검증에서 현역 인천 지역구 의원 과반수가 1개 이상 항목에서 부적절한 평가를 받았다. 경실련과 인천경실련은 2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자체 자질 검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검증 대상은 모두 316명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인원도 포함됐다. 자질검증 항목은 7가지로 법안 대표발의 건수 저조 상위 10명, 본회의·상임위 결석률 상위 10명, 사회적 물의로 인한 제명·탈당·퇴직·사직자, 부동산·주식 과다 보유자, 전과경력 등이다. 경실련은 7가지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하는 국회의원 22명에 대해 자질 의심으로 판단했고, 명단을 공개했다. 인천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의원(무소속)이 이름을 올렸다. 사회적 물의, 과다 부동산, 전과 기록 등 3개 항목에 해당했다. 인천 지역구 의원은 모두 13명이다. 이 가운데 1개 이상 해당하는 의원이 7명으로 집계됐다. 2개 해당은 국민의힘 윤상현(과다 부동산, 과다 주식)·민주당 허종식(과다 주식, 전과 1건) 의원 등 2명, 1개 해당에는 국민의힘 배준영(과다 부동산)·민주당 맹성규(과다 주식)·민주당 신동근(과다 부동
올해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이 최근 5년간 가을 어기 풍어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꽃게 가격은 하락해 어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인천 옹진군에 따르면 올해 봄 어기(4~6월)와 가을 어기(9~11월 23일 기준)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은 169만 2000㎏을 기록했다. 그동안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은 2019년 72만 1000㎏, 2020년 102만 1000㎏, 2021년 136만 3000㎏, 지난해 112만 8000㎏이다. 특히 올해 가을 어기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69만 5000㎏보다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가을 꽃게가 본격 출하된 지난 9월 어획량인 30여 만㎏보다도 훨씬 많다. 이는 이 시기 서해 연안 수온이 높아지며 꽃게가 연평어장으로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서해 연안 수온은 올가을 들어 점차 올라 지난달 중순에 최고 20도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기록된 18도보다 2도 높은 수치다. 하지만 꽃게 풍년에도 어민들은 기뻐하지 못하고 있다. 총판매액인 어획고가 어획량을 따라잡지 못해 위판 가격이 낮아진 탓이다. 올해 가을 암꽃게 활어의 ㎏당 최고 경매가는 1만 1000원대로 알려졌다. 지난해 1만 3000원대보다…
“공기주입기 망가진 지 몇 달은 됐어요.” 28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역 2번 출구 인근에는 출근을 마친 수십 대의 자전거가 나란히 주차돼 있다. 자전거 거치대 옆에는 수동 자전거 공기주입기가 설치됐는데, 고장 난 지 오래된 모습이다. 군데군데 칠이 벗겨져 녹슬었고, 펌프질에 필요한 손잡이도 모습을 감췄다. 그나마 인하대역의 자전거 공기주입기는 상황이 나은 편이다. 대부분 1개뿐인데, 이곳에는 2개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4번 출구 인근 공기주입기는 겉모습만 녹슬었을 뿐 사용할 수 있었다. 미추홀구에 사는 A(27)씨는 “수요가 많을 것을 예상해서 2개를 설치했을 텐데 하나뿐인 거나 마찬가지다”라며 “주민들이 헛걸음하지 않도록 빨리 고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추홀구에 설치된 자전거 공기주입기는 모두 17개다. 주로 동 행정복지센터, 학교, 지하철역 근처 자전거 거치대에 조성된다. 공기주입기 고장은 구에서 정기적으로 현장점검을 나가기보다는 민원을 통해 확인한다. 고장 사실을 확인해도 바로 수리되는 건 아니다. 한 번에 모아 유지보수를 진행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유지보수가 어려워 철거되기도 한다. 결국 주민들은 언제 고쳐질지도 모른 채 기다려야 한다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드림파크CC가 친환경 골프장 자격을 박탈당했다. 28일 SL공사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수도권매립지 내 골프장인 드림파크 CC(Country Club)를 농약 우수 저감 골프장 명단에서 제외했다. 지난 4월 드림파크CC는 국내 540여개 골프장과 비교해 단위 면적당 농약 사용량이 적은 것으로 평가돼 5회 연속 친환경 골프장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공사가 드림파크CC에서 사용된 농약을 실제 사용량보다 100배 넘게 축소한 사실이 밝혀져 가짜 친환경 논란이 일어났다.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공개된 2020년 기준 드림파크CC의 총 농약 사용량은 4.64㎏, 단위 면적당 사용량은 0.03㎏/㏊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민주, 경기 수원시병) 의원실 조사 결과 이 기간 드림파크CC에서 실제 사용한 총 농약량은 447.31㎏, 단위 면적당 사용량은 3.2㎏/㏊로 드러났다. 올해 공개된 2021년 기준 농약 사용량도 당초 174.4㎏에 단위 면적당 1.25㎏/㏊로 기록됐지만, 실제 사용량은 449.6㎏에 단위 면적당 3.22㎏/㏊로 확인됐다. 이에 김 의원은 "허위 조
인천고등법원 설립을 위한 총력전이 예고됐다. 김교흥(민주·서구갑), 신동근(민주·서구을) 국회의원은 28일 ‘인천고등법원 설립 촉구 토론회’를 열고 설립의 필요성을 알리고 동력 마련에 나섰다. 인천고법 설립법은 지난 2020년 김교흥 의원이 대표발의했으나 3년 넘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표류중이다. 인구 300만 명의 광역시이지만 고등법원이 없어 인천시민들은 항소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로 원정재판에 나서는 실정이다. 실제 서울고법까지는 평균 3~4시간이 소요되고 섬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하루 이상의 시간을 써야해 1일 생계를 포기하거나 항소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는 헌법이 보장한 재판청구권과 평등권을 침해당하는 것으로 그동안 두 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인천고법 설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날 토론에는 법원행정처, 인천연구원, 인천지방변호사회, 인천시민단체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고원혁 법원행정처 기획운영담당관은 인천고법 설치 필요성에 대한 법원행정처의 공감과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논의되는 경우 법원행정처도 같은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승기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도 인천 도시…
인천시가 동절기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폭설 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고자 설해 대책계획을 수립하고 도로 제설 준비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겨울철 도로결빙과 폭설에 대비해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해 상황실을 운영한다. 적설 상황에 따라 관심부터 심각 단계까지 4단계로 구분해 24시간 상황별 근무 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최근 5년간 염화칼슘 평균 사용량의 2배 이상인 2000톤의 염화칼슘을 구매하고, 제설 차량 36대를 포함한 제설 장비 96대를 확보했다. 또 이례적인 폭설 상황에 대비해 염화칼슘 추가 구입처 확보 및 민간 장비 지원을 위한 사전 협의를 마쳤다. 제설작업 중 차량정체를 막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와 겹치지 않도록 강설 예보 1시간 전 미리 제설제를 살포한다. 교차로, 고갯길 등 29곳을 취약 구간으로 지정해 361곳에 제설함을 설치하는 등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유지하고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는 근거리에서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염화칼슘 1838톤 및 28대의 제설 차량을…
인천 옹진군이 대청공립 요양원의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준공식에는 문경복 군수, 지역 유관기관장,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청공립 요양원은 100세까지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역사회 노인돌봄을 강화하고 나고 자란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맞이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540.47㎡ 규모로 지어졌다. 이용시설인 노인주야간보호센터의 정원은 15명, 생활시설인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의 정원은 9명이다. 문경복 군수는 “앞으로 가족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어르신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터넷에 올라오는 관광기들을 살펴보면 거기에서도 시류의 차이를 느낀다. 한 세대쯤 전에는, 신문에 실리곤 하는 유람기나 관광기가 대개 탐방지역의, 나와 다른 인문, 사회, 역사의 기록을 훑어나가는, 다소 현학적이고 자신의 식견을 과시하는 듯한 essay들이 주류를 이루었지 않나 싶다. 그러나 요즘의 흐름은 ‘어디에 가서 무엇을 먹었고 무엇을 하고 즐겼다’에 그 목표가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현장의 풍광과 환경들은, ‘대박이다’라고 외칠 수 있을 만큼 내가 살던 곳과 다른 것이어서 내가 먹고 즐기는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으면 좋은 것이다. 물론 나의 짐작이 오류일 수도 있고 개별적인 사정이야 모두 다를 수 있을 것이지만. 나부터라도, 특정한 목적 없이 남는 시간에 그저 일상에서 한번 벗어나보기 위해서(요즘 유행하는 언어로 healing을 위해서) 나선 관광이라면 유럽 중세의 분위기가 가득한 Porto의 한 골목 Café나 해변의 주점에서 Porto의 해물요리에 소문난 Port wine 한잔을 곁들이는 낭만을 탐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Portugal까지 와서 그 유명한 Fado가 흘러나오는 주막을 가보지 못한다면 무엇을 하고 왔느냐고 흉을 잡힐 수도…
인천 부평구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가 추가 설치됐다. 부평구는 지역 내 버스정류장 87곳을 대상으로 온열의자를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버스정류장 49곳에 온열의자를 설치했으며, 올해 38곳에 냉·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동암북부역광장 정류장 등의 지하철역과 병원 인근을 비롯한 교통약자 이용률이 높은 곳이다. 냉·온열의자는 폭염 및 한파에 대비해 설치한 교통 편의시설이다. 겨울철에는 자동센서로 외부온도를 감지해 15℃ 이하일 경우 35~38℃로 작동한다. 냉·온열의자는 버스 운행시간에 맞춰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해 여름과 겨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겨울철 한파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이 잠시나마 추위를 녹이면서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지속해서 확대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내년에 냉·온열의자를 추가로 버스정류장 29곳에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