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19일 의장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추기경 등의 명의로 “해마다 석가모니의 탄생과 깨달음, 반열반에 드심을 경축하는 이 날에 온 세상 불자들의 마음에 기쁨과 평온과 희망이 깃들기를 기도드린다”는 내용의 경축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어 “오늘날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비참한 상황에 놓인 세상은 모든 종교의 신자들에게 인류 공동체를 위하여 새로운 방법으로 협력하라는 도전이 된다”고 말했다. 평의회는 “우리는 그 누구도 혼자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모든 형제들’ 32항)라고 전하며, 지난해 10월 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시에서 서명한 회칙 ‘모든 형제들(Fratelli Tutti)’을 언급했다.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류를 위협하는 어려운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도록 도와줄 보편적 연대의 시급성에 대해 이야기한 것에 대해 강조했다. 또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야기된 고통은 우리가 모두 상처받기 쉽고 서로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며 “우리는 각자의 종교 전통 안에 간직하고 있는 연대를 발견하고 실천하도록 요청받고 있다”고 했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 수원SK아트리움이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해 공동제작한 창작뮤지컬 ‘행궁동 사람들’을 선보인다. ‘행궁동 사람들’은 행궁동의 터줏대감 정 씨의 오래된 세탁소 인근에 프랜차이즈 세탁소 ‘크림토피아’가 오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동안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오래된 골목과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 잊고 살아간 따뜻한 정(情)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2021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6월 11~12일, 18~19일 나흘 동안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총 5회 열린다.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관람 요금은 전석 1만 원이다. 수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배우 곽은혜가 연출을 맡았으며, 젊고 섬세한 감각으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풀어낼 예정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임대료 인상 등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의 톡톡 튀는 연기도 기대해 볼 만하다. 수원문화재단 공연기획팀은 “침체돼 있는 지역 예술가의 작품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예술인의 성장을 도와 지역 문화
◆나를 관통하는 글쓰기/스테르담 지음/탈잉/304쪽/1만5000원 아등바등 치열하게 살았는데 뭔가 얻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그나마 어느 정도 평범함은 유지하고 있다는 안도 속에서 하루를 보낸, 그러면서 ‘나,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에 맞닥뜨린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지 않을까? 특히, 나만 빼고 다들 잘사는 것처럼 보이는? 매번 소고기를 먹고, 항상 해외여행을 다니고. 나에겐 특별한 날이 그들에겐 그저 일상인 듯 보이는 것 말이다. 저자가 그랬다. 회사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어느날, 녹초가 된 몸보다 더 허름한 정신과 마음이 무언가를 갈구하고 있음을 느꼈고, 자신을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래저래 고민하던 찰나, ‘글쓰기’가 떠올랐다. 자본과 시간 등 투자에 대한 부담이 없고, 무엇보다 본업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현실적인 도전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뭔가를 생산하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그의 글쓰기는 시작됐다. ‘나를 관통하는 글쓰기’는 이렇듯, 특별한 사람이 되려고 버둥거리는 대신 스스로의 일상을 글로 썼을 때 어떤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지는지, 어떤 의미가 부여
◆갈라진 땅에 선 예수/조헌정 지음/동연출판사/412쪽/1만8000원 갈라진 남북의 틈을 메우는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조헌정 목사의 통일 에세이. 한국의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는 한반도의 분단이며, 이를 넘어서는 통일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의 민족적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분단과 통일을 온몸으로 살아냈다고 고백하는 조헌정 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장, 평화통일연구소 이사장, 전태일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6·15남측위원회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그동안 한반도의 분단과 통일에 관한 설교와 강론, 강연 등의 원고를 모아 ‘갈라진 땅의 선 예수’를 펴냈다. 통일을 예수 신앙의 핵심으로 삼는 저자는 분단이 해결돼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올 때까지 우리가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문제들을 이야기한다. 머리글에서 조헌정 목사는 “누군가를 죽도록 미워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생명 자체를 경시하게 돼 어려움에 처하면 너무나 쉽게 생명을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분단병을 치유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급한 일이다. 통일에 대한 신념을 다져야 하고 통일을
방탄소년단(BTS) 다큐멘터리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 더 무비'가 미국 MTV의 다큐멘터리 및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상식에서 음악 다큐멘터리 상을 받았다. 18일 하이브 측에 따르면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 더 무비'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1 MTV 무비 앤 TV 어워즈: 언스크립티드' 시상식에서 '베스트 뮤직 다큐멘터리'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MTV 무비 앤 TV 어워즈 : 언스크립티드'는 기존 'MTV 무비 앤 TV 어워즈'에서 다큐멘터리와 리얼리티 프로그램만을 대상으로 올해 신설된 시상식이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 더 무비'는 '베스트 뮤직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로 올라 아리아나 그란데의 '익스큐브 미, 아이 러브 유', 빌리 아일리시의 '더 월즈 어 리틀 블러리',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스 아메리카나' 등 쟁쟁한 팝스타들의 다큐멘터리와 경합을 벌였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 더 무비'는 2019년 전세계 10개 도시에서 열린 BTS의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월드투어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무대 뒤 일곱 멤버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9월 개봉해 전 세계 약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도서출판 밥북이 나폴레온 힐의 일대기를 다룬 '기적을 만드는 사람 나폴레온 힐'을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은 성공철학의 거장 나폴레온 힐의 성공철학이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하게 됐는지 알게 해주는 책이다. 그간 나폴레온 힐의 책은 많이 소개됐지만, 그의 성공철학이 완성되는 과정을 다룬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나폴래온 힐의 성공철학 연대기라고 할 수 있다. ◇ 성공철학의 거장 나폴레온 힐 일대기 나폴레온 힐은 평생을 ‘인간의 성공과 실패를 연구해 모든 사람이 적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성공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정리, 대중에게 보급한다'라는 하나의 주제에 몰두했다. 그는 이 하나의 명제 아래 움직였고, 마침내 성공철학의 거장으로 우뚝 섰다. 이 책은 그의 어린 시절부터 성공철학이 씨 뿌려지고 결실하기까지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것들 위주로 연대순으로 배치하고, 그가 회고하며 들려주는 소설 형식으로 구성했다. 특히 그의 성공철학이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된 것이 아니고 배움의 과정에서 영글어 갔으므로, 연대기를 통해 그 과정을 탐색하도록 함으로써 그의 성공철학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책은 이렇게 그가 직접 들려주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Peaches)가 꾸준한 인기몰이 끝에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종합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가요가 강세를 보이는 국내 음원 차트에서 해외 팝 음악이 정상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피치스'는 매시간 업데이트되는 멜론 '24히츠'(24hits) 차트에서 17일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오후 6시 현재까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피치스'는 비버가 3월 19일 발매한 정규 6집 '저스티스'(Justice)의 주요 수록곡 중 하나로, 발매 약 두 달 만에 국내외 음원을 통틀어 1위를 꿰찼다. 멜론이 지난해 7월 개편을 통해 도입한 24히츠 차트는 24시간 누적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해 순위를 내고, 한 이용자가 24시간당 1회를 들은 것만 스트리밍 집계에 반영한다. 따라서 꾸준히 이용자를 모으며 높은 대중성을 얻어야 최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고 순위 변동도 적은 편이다. 이제까지 이 차트 1위를 차지한 곡들은 '롤린' 외에도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 환불원정대의 '돈트 터치 미',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아이유 '셀러브리티'·'라일락' 등이었다. 방송이나 역주행으로 화제가…
불교계가 5월 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경기도 내 곳곳에서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등행렬 등 예정된 행사를 축소해 진행하지만 한 해 앞길을 비춰 달라는 정성만큼은 변함이 없다. ‘부처님 오신 날’은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초파일(初八日)이라고도 한다. 부처는 BC 624년 4월 8일(음력) 해 뜰 무렵 북인도 카필라 왕국(지금의 네팔 지방)의 왕 슈도다나와 마야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불교 종주국인 인도 등지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4월 8일을 부처의 탄생일로 기념해왔다. 한국에서도 음력 4월 8일을 탄신일로 기념해 양력으로는 4월 또는 5월이다. 그동안 석가탄신일로 불러왔으나 2018년 ‘부처님 오신 날’로 공식 명칭이 변경됐다. 불교의 개조인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부처님 오신 날은 1975년 1월 27일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됐다. 그렇다면 공휴일로 지정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공휴일로 지정되기 전부터 각 지역에서 연등 행사나 민족놀이 등을 즐기며 하나의 민족명절로 지내왔다. 그만큼 특정 종교만의 기념일 이상의 의미로 확대됐다고 볼 수 있다. 오는 19일,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 하루정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유방암‧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며 1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9년 한 해 동안 유방암, 위암 환자가 전국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유방암, 위암 모두 100점 만점으로 최우수 1등급을 받아 ‘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이번 평가를 통해 유방암 7회 연속, 위암 5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유방암·위암 적정성 평가가 시작된 이래로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암 치료 전문 의사 구성 여부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 등 적정 치료 여부 ▲평균 입원일수, 평균 입원진료비 등이었다. 경기 남부 지역 최초의 의과대학 병원인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 중증 환자 치료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8년 암병원을 개원한 이후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최적의 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이자 추상화의 대가(大家) 장성순 화백의 기증작품을 오는 23일까지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이자 추상화의 대가(大家) 장성순 화백. 2021 안산시 미술작품 기증작가전 ‘장성순의 블루시선’은 오로지 추상세계를 탐구했던 장 화백의 작품 23점으로 꾸며졌다. 한국미술협회 안산지부에서 주관한 이번 전시는 장 화백의 역작들 중 ‘블루’의 추상적 세계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장성순 화백은 유화에 동양적인 느낌을 살리게 하는 색감을 실험해 코발트블루 유화물감에 테레반을 녹여 연한 푸른색을 만들어 썼다. 그가 표현한 블루는 내부의 격렬함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여백으로도 쓰였으며, 무의식적이고 자유롭게 창조된 이미지로도 사용됐다. 단원미술관 제2관에 마련된 ‘장성순의 블루시선’을 관람하다 보면 저마다 푸른색의 작품들이 때론 푸른 강물처럼 잔잔한 여운을 준다. 반면 격정적인 붓질로 표현된 작품은 장 화백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한한 자유를 나타냈음을 알 수 있다. 1987년에 작업한 ‘추상 259’를 비롯해 1994년 작품 ‘추상 328’, 2002년 작품 ‘추상 312’, 2011년 작품 ‘추상 92’ 등 장 화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