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세종특별자치시와 손잡고 보람동 새숨뜰 공원 내 황톳길에 온수 공급시설을 설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난은 17일 세종시와 협약을 맺고, 지역난방 온수를 활용한 ‘한난존(暖)’을 조성해 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난존’은 맨발 황톳길 이용 후 차가운 물로 발을 씻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따뜻한 온수를 제공하는 시설로, 한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난은 지난해 3월 성남시와 협약을 맺고 분당에 제1호 한난존을 조성했다. 이후 수원 영통에 제2호 한난존을 설치했으며, 이번에 세종 보람동에 제3호 한난존을 추가로 구축하게 됐다. 오는 5월 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난 관계자는 “한난존은 지역난방의 특성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세종시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세종시와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한난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난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사
<보직임용> ▲기획조정실장 김홍빈(수도권감염병전문병원건립추진단장 겸임) ▲경영혁신실장 김세중
성남시가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의사 면허를 가진 역학조사관을 임용하며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시는 18일, 이재혁 씨(44)를 5급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분당구보건소 감염병관리센터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발생 시 현장을 추적·분석하고, 전파 차단과 예방 대책을 수립하는 전문가다. 현행 감염병예방법상 시·군·구 단위에서 의사 면허자를 역학조사관으로 채용할 의무는 없지만, 성남시는 전문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개 모집을 거쳐 임용을 결정했다. 이재혁 역학조사관은 성남시 전체 역학조사 업무를 총괄하며, 기존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 소속 6명의 역학조사관과 함께 감염병 대응을 담당한다. 시는 이번 임용을 계기로 ▲감염병 발생 시 신속 대응 및 정밀 역학조사 ▲감염병 대응 전문성 강화 ▲감염병 관리 인프라 고도화 ▲정책 수립 시 의학적 자문 활성화 ▲민·관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역학조사관 인력이 7명으로 늘어난 만큼 감염병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추진하는 미혼 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에서 네 번째 결혼 커플이 탄생했다. 성남시는 18일, 예비 신랑 박모 씨(34)와 예비 신부 한모 씨(30)가 전날 오후 성남시청을 방문해 신상진 시장에게 청첩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3년 7월 9일 판교 그래비티 호텔 ‘솔로몬의 선택’ 2차 행사에서 처음 만난 해당 예비부부는 이후 교제를 지속, 오는 5월 24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예비신랑 박 씨는 “솔로몬의 선택 덕분에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만났다”며 “뜻깊은 행사를 열어준 성남시에 감사를 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 행사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을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이들이 결혼을 결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2023년 7월부터 ‘솔로몬의 선택’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총 13회 행사를 개최했다. 그 결과 610쌍이 매칭됐으며, 288쌍(47%)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지금까지 1호(2024년 7월 7일), 2호(2024년 9월 1일) 부부가 탄생했고, 다음 달 27일 3호 부부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국내외에서 주목받아 뉴욕타임스(NYT), 스트레이츠…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가 국민의힘 소속 이덕수 의장의 선임 효력 정지를 요청한 가운데, 법원이 이를 일부 받아들였다. 수원지방법원 행정2부(홍득관 부장판사)는 17일, 지난해 6월 26일 진행된 성남시의회 의장 선출 결의에 대해 "본안 소송 판결 선고일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덕수 의장은 이날부터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 재판부는 "해당 결의가 유지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긴급한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집행정지 기간을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로 연장할 사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법원 결정은 지난해 성남시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비밀투표 원칙 위반’ 논란과 맞물려 있다.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비밀투표 원칙을 어겼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올해 1월 9일 검찰이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사태가 본격화됐다. 검찰에 따르면, 국민의힘 시의원 16명은 지난해 6월 26일 성남시의회 의장 선거 당시 기표지를 촬영한 뒤 당 소속 의원들이 모인 메신저 채팅방에 인증샷을 공유한 혐의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연임을 결정지었다. 13대 원장으로 병원을 이끌었던 그는 14대 원장직을 이어받아 또 한 번 병원 운영을 총괄하게 됐다. 송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 검사의학과 임상화학 전공으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교육수련실장, 진료부원장, 공공의료본부장 등을 거치며 병원 경영에 깊이 관여해왔다. 2023년 3월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의료계 갈등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병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임 후 그의 최우선 과제는 ‘스마트 병원’ 전환이다.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도입해 병원 운영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중증 환자 중심의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병원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를 높이는 첨단의료기술을 적극 도입한다. 진료 프로세스 개선, 병상 운영 최적화, 공공의료 역할 확대 등 다양한 개혁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맞춤형 외래진료가 가능한 ‘첨단외래센터’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원격 모니터링, AI 기반 진료 시스템 등이 도입돼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30년…
30대 직장인 김모(남)씨는 최근 갑작스러운 복통을 겪었다. 처음에는 단순 소화불량으로 생각해 약국에서 소화제를 사 먹었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미열까지 동반됐다. 이후 몇 시간 만에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하면서 극심한 고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충수염(맹장염)으로 확인됐고, 긴급 수술을 받았다. 충수염은 맹장 끝에 위치한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우측 하복부 통증 △식욕 부진 △구토 △발열 등이다. 특히 초기에는 배꼽 주위에서 시작된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서 우측 하복부로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분당제생병원 외과 전병건 과장은 “충수염은 초기에 배란통, 골반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방치되기 쉽다”며 “특히 충수가 막히면서 염증이 심해지고, 36시간을 넘길 경우 터질 위험이 높아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수가 파열되면 복막염, 패혈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충수염 치료는 대부분 복강경 수술로 진행된다. 발병 후 36시간 이내 수술을 시행하면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분당제생병원 외과는 환자 도착 후 평균 6시간
이천시는 지난 14일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와 ‘청강과 함께하는 해월애니메이션축제(이하 축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축제 육성을 위해 필요한 자원과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축제 추진의 안정적 운영과 관리 및 창작 프로그램 개발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김경희 시장과 최성신 청강대 총장, 김성현 청강대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한 축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축제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청강대는 창의적인 문화콘텐츠 기획과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게 된다. 김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천시가 문화예술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청강대와 협력하여 애니메이션 축제가 지역의 대표 문화콘텐츠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신 청강대 총장은 “청강대는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교육의 중심지로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라며 “이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그동안 도자기, 쌀, 복숭아 등 전통 특산품으로 잘 알려진 이천시에, 이제 애니메이션이라는 문화콘텐츠를 더해 창의적인 대표 축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
여주시는 지난 14일 한국관광공사와 ‘관광두레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 사업체를 육성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곽대영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장, 성석진 여주시 관광두레PD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두레 신규 사업지로 여주시를 포함한 5개 지역을 선정하고, 각 지역에 관광두레 PD를 임명했다. 향후 5년간 여주시 두레피디(PD)는 여주시 관광 주민공동체를 발굴하고, 이들이 관광사업체로 창업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관광두레 PD활동 및 역량 강화지원,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발굴 및 창업 육성 지원, 주민사업체 및 지역관광 콘텐츠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여주시가 주민주도 관광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여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약은 여주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성
신상진 성남시장이 제50회 성남시장배 생활체육 축구대회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을 약속했다. 16일 오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역 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대거 참가해 경기를 펼쳤다. 신 시장은 축사에서 “성남은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체육시설 확충과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대회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쌀쌀한 날씨에도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치고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성남시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육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분당구 정자동 제설차량기지 부지의 체육시설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생활체육 인프라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