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을 둘러싸고 벌어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과 대립을 풍자, ‘목 잘린 윤석열’과 ‘목을 다시 붙인 윤석열’ 등 만평으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는, 경기신문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은 자신을 향한 모든 논란과 공격에 대해 '전혀 위축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5일 인사동 스튜디오에서 기자와 만난 박 화백은 "지인과 통화하면서 내가 경기신문에 연재를 하게 됐어, 그러니까 대뜸 '알고 있어, 목 잘린거' 그러더라. 이게 엄청 시끄럽긴 한가보다"라며, "나는 그냥 해직을 그렇게 표현한 건데. 옛날에도 여러 명 그렸고, 앞으로도 해직을 표현할 때 목 없는 것들이 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인이고, 국민의 세금으로 유지되는 권력의 자리에 있으면 당연히 비판과 견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아주 우스꽝스럽게 그렸어도 그것을 인격 모독이라 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그는 "어마어마한 권력자의 해직을 두고 '목이 날라갔다'를 그림으로 그린 건데, 그럼 '그 사람 목이 날라갔어'라는 말은 글로도 못쓰겠네?"라고 반문했다. 이어 마치 자기 목이 잘린 것처럼 광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하며, "그저 사회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재밌게
경기신문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은 만평에 대한 표현의 자유와 관련, 무한정일 수는 없겠지만 사실을 근거로 해 권력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풍자 기능이 제한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것이 시대의 어떤 상황을 담아내는데 유용해야지, 아주 악날하거나 인격 모독적인 방법으로 또는 사실 무근의 내용으로 상처를 주거나 인권 침해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잘못한 일이 있을 때는 사과를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는 박 화백이다. "예전에 이것은 정말 사과드립니다 한 게 있어요. 뭐냐면 '삼천포로 빠졌네'란 말을 인용해서 뭔가 잘못 꼬여가는 상황을 두고 여기가 삼천포네 그랬는데, 지역 주민들이 항의를 한겁니다. 물론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아니었지만, 시민들은 상처받을 수 있겠다 싶어서 사과한 거죠. 윤석열 총장 잘리고 이런 문제와는 다른 차원인 것이죠." 경기신문에서 처음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제의를 받았을 땐 무척이나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연재라는 게 엄청난 책임감이 따르기도 하지만 시사만화에서 손을 뗀지도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까닭이다. 박 화백은 "무조건 정치적인 이슈를 다루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가볍게 생활 카툰 비슷하게 하려고 시작
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상당수의 유물들이 기증 절차를 통해 들어온 것들이다. 개인이나 단체 등에게 있어 그 가치가 얼마나 소중할 지는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음이다. 이에 본보는 기증된 유물들의 가치와 기증자들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특별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도박물관 전시실의 기증 유물을 중심으로, 총 10회에 걸쳐 그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2019년 8월 조선의 명재상 황희(黃喜, 1363-1452)의 셋째 아들인 황수신(黃守身, 1407-1467)의 묘에서 수습된 백자청화 ‘성화3년명’ 황수신묘지(白磁靑畵 '成化3年'銘 黃守身 墓誌)’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358호로 지정됐다. 지난 2012년 박물관에 기증된 이후 7년 만의 큰 경사였다. 제일 먼저 장수황씨 열성공파 문중의 황준하총무님께 전화를 걸어 이 소식을 전했다. 오랫동안 기다리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총무님, 문중에서 기증해주신 황수신 할아버님의 묘지가 드디어 경기도의 보물이 되었습니다.” 나의 달뜬 목소리에 '좋은 소식을 전해주어 고맙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고 화답해주시는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에도 기쁨이 가득했다. 기증 담당자로서 덩달아 기분 좋고, 보람
"내가 몇 살인지 알아요? 1930년 생이에요.(웃음) 그런 선배가 수원에 한 명 있다. 일선에서 은퇴한 지는 오래됐지만 현역이거든요. 이 나이까지 글쓰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생각해줘요. 젊은 동업자들 만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마당발 정치인 이병희'란 책으로 지난 4일 출판 기념회를 가진 이창식 선생은 지역 언론계 대선배다. 그래서 장난끼 어린 말투로 "예, 선배님" 했더니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다. '기자는 역시 기자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현장에서도 직접 찾아와준 어린(?) 후배에 대한 각별한 고마움이 느껴질 만큼 따뜻하고 환한 미소로 반갑게 맞이해 줬다. 이 선생은 1953년 기자 생활을 시작해 경인일보 편집국장과 경기신문 주필, 한국신문편집인협회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1976년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러니 글을 잘 쓰는 건 어쩜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90이 넘은 나이에? 5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존경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이 많은 분량의 원고를 10개 월 만에 다 써 냈다는 사실도 놀랍기만 했다. 그것도 만년필로 일일히 써서 말이다. 지구상에서 컴퓨터를 못하는 바보같은 사람 하나를 자처한 이가 바로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수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9회 예술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예술경영 우수사례 공모'에 신청한 기업·단체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5개 가운데 6개가 최종 우수 기관으로 선정,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문 예술단체·법인 분야에서는 부천문화재단과 헬로우뮤지움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단법인 춘천마임축제는 수림문화재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일반 예술기업·단체 분야에서는 주식회사 해녀의부엌, 플리마코 협동조합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타임티켓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표창을 각각 받았다. 박양우 장관은 "문체부는 내년도 예술기업과 단체를 위한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등 우리 예술기업들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지부장 정연수)가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제25회 수원 국제사진 교류전'을 연다. 당초 지난 6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을 늦추면서 12월에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전시는 소속 회원 107명의 작품 한 점씩과 국제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 반둥시 작가 3명의 작품 30점, 캄보디아 시엠립주 작가 2명의 작품 30점 등 총 167점으로 꾸며진다. 전시는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경기예총 수원지부가 후원하며, 오프닝 행사는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정연수 지부장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개전식 행사는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전시 기간 내 인원 제한 등 철저히 방역지침을 지키는 가운데 자유 관람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전통 국악관현악이 다양한 악기, 그리고 인기가수 김경호의 락(Rock)과 만나 화려하고 다채로운 사운드를 선사할 색다른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오는 19일 오후 5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선보일 2020 아트리움 크로스오버 콘서트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화락(和樂)'이 그것이다. 공연은 창작국악관현악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로 시작해 국악심포니와 전자바이올린의 협주곡, 사물놀이 협주곡, 판소리, 대금 연주 등 국악기와 양악기의 현란한 테크닉이 어우러진 다양한 장르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특히, 창단 29년의 세종국악관현악단과 락커 김경호가 들려줄 국악관현악과 락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이날 피날레 무대로 준비돼 관심이 집중된다. 창작 국악관현악의 화려한 색채에 여러 악기와의 협연, 인기 가수와의 콜라보 등 대중적인 요소가 가미된 이번 공연은 국악이라는 장르를 보다 새롭고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수용인원 30%로 입장을 제한하며, 지그재그 띄어앉기로 좌석을 운영한다. 관람객은 공연장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발열 체크 및 전자명부…
한겨울 로맨스 영화의 고전이 된 영화들이 연말을 앞두고 다시 찾아온다. '스케치북 고백'으로 수많은 패러디를 만든 워킹 타이틀의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영화 '러브 액츄얼리'(2003)가 오는 16일 재개봉한다. 개봉 이후 10년 만인 2013년 재개봉한 이후 다섯 번째 재개봉이다. 휴 그랜트, 콜린 퍼스, 키이라 나이틀리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출연해 다양한 사람들이 만드는 다양한 색깔의 사랑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스케치북 고백'을 했던 마크 역의 앤드루 링컨은 당시 조·단역에 머물렀던 배우지만, 2010년 드라마 '워킹데드' 주인공을 꿰차며 유명해졌다. 새하얀 눈밭과 '오겡끼데스까'(잘 지내시나요)라는 대사로 기억되는 일본 영화 '러브레터'(1995)도 23일 재개봉한다. 1999년 국내 개봉 이후 다섯 번째 재개봉이다. 첫사랑 이츠키를 사고로 떠나보낸 히로코(나카야마 미호)가 그리움을 담아 보낸 편지에 다른 이츠키가 보낸 답장이 도착하면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는 클래식 멜로다. 24일에는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화양연화'(2000)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온다. 장만위(장만옥)와 량차오웨이(양조위)가 주연한 영화는 제5회 부산국제영
가수 이찬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검사를 받았던 '미스터트롯' 출연진 임영웅·영탁·장민호·김희재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매니지먼트를 대행하는 뉴에라프로젝트는 3일 임영웅·영탁·장민호·김희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 팬 카페에 공지했다. 이들은 모두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라고 뉴에라프로젝트는 덧붙였다. 이들은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 톱(TOP)6 입상자로, '사랑의 콜센타'·'뽕숭아학당' 등의 프로그램에서 함께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해왔다. 이찬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방송가도 동시다발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지난 1일 '뽕숭아학당' 녹화에 이찬원과 함께 참여한 모든 출연자와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뽕숭아학당'과 컬래버레이션을 한 '아내의 맛' 등 TV조선 예능 프로그램에도 연쇄적으로 일정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경기도에 사는 청년들의 삶을 지역과 젠터 관점에서 조명한다. 그리고 이들의 삶을 연결할 수 있는지역별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의 청년지역 양성평등 문화혁신 프로젝트, '젠더공감 2030'이 목표하는 지향점이다. 지역에서의 청년들의 삶을 가시화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한 것이 바로 이 사업의 취지인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6개팀이 참여해 활약을 펼쳤다. 코로19로 인해 역시나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현장 이야기를 듣고 이슈를 발굴하기 위한 이들의 고군분투는 눈부시게 빛났다. 여전히 가야할 길이 멀고, 그 과정이 다소 버거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성평등 문화가 확산되는 해피엔딩을 꿈꾸고 열심히 뛰고 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붉은 몫소리는 8~10명 내의 여성들이 반성폭력 운동에 대해 고민하고 페미니즘 학습세미나를 하기 위해 뭉친 모임이다. 2009년 3월부터 페미니즘 세미나를 시작, 일부 회원들은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자격을 취득하고 활동 중이다. 2011년엔 장애여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만들었다. 특히 직장 내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에 참여하는 등 여성의 다양한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