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7%의 지지율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율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18세 이상 2004명을 대상으로 대선지지 후보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47.7%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는 38.9%, 이준석 후보는 10.2%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94.7%, 국민의힘 지지자 5.3%, 개혁신당 지지자 5.3%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또 민주당 지지자 3.4%·국민의힘 지지자 86.9%·개혁신당 지지자 2.1%는 김문수 후보를, 민주당 지지자 1.7%·국민의힘 지지자 6.3%·개혁신당 지지자 83.5%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 47.2%와 성향을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43.0%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응답자의 57.8%는 정권교체를 위해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중도층 58.6%와 이념 성향 ‘잘 모름’ 응답자 55.1%가 이에 해당했다. 또 지지후보와 별개로 대선에서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후보는 이재명 후보 57.3%, 김문수 후보 36.0%, 이준
한식 조리사, 한식명인, 한식음식점 대표 등 전국 각지의 한식외식산업 종사자 300여 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후보 총괄특보단 산하 한식외식산업특보단은 2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이 후보 지지선언식을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 종사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외식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함께 설계하겠다는 실천을 다졌다. 참석자들은 K-FOOD 한식이 대한민국 외식산업의 중심에서 문화와 경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문웅선 한식외식산업특보단장은 “한식은 5000년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우리 고유의 식문화로 K-콘텐츠 열풍과 함께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지사 시절 한식 외식업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정책적 역량을 이미 입증한 이재명 후보가 한식산업의 도약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단장은 이날 ‘한식의 날’ 제정과 한식외식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서도 민주당 소병훈 총괄특보단 수석부단장에게 전달했다. 한식업계의 오랜 염원인 10월 10일 한식의 날 제정은 ‘열 손가락으로 한국의 맛을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대통령의 부인이 인사를 포함한 어떤 국정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즉시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감찰관 후보를 조건 없이 바로 임명하겠다”며 “대통령의 관저 생활비를 국민께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가족 비리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하겠다”며 세 가지 방안을 이같이 피력했다. 김 후보는 “(과거) ‘영부인’ 하면 떠오르는 말이 국민 삶을 보듬는 봉사와 희생이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여사님이 그랬다”며 “그런데 지금은 고가의 옷, 인도여행, 가방, 목걸이 등이 떠오른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것이다. 특히 “이런 영부인들의 모습에서 국민의 실망과 분노는 혀를 찰 정도”라며 “세간에는 ‘가방이 가니까 법카(법인카드)가 온다’는 조롱과 우려와 걱정, 한숨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법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비판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이어 “국가적으로 불행
제21대 대통령 선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존 보수 인사들과 민주 인사들의 ‘크로스오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며 민주당 입당한 국민의힘·개혁신당 출신 보수 인사들이 전면에 나선 한편 민주당 출신 이낙연 전 총리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짜 보수 민주 보수’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권오을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장,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최연숙 대구시당 선대위원장, 김용남 전 의원 등 보수 정계 인사들이 자리했다. 국민의힘 대학생위원회 출신 김신양 씨와 이종호 전 해군참모총장, 윤병호 전 공군사관학교장, 김현섭 전 777부대사령관, 조영수 전 해병대2사단장, 이명박 정부 금융위원장·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전광우 더희망금융포럼 회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은 DJP 연합을 통해 분열된 정치를 통합으로 이끌었다. 나라와 민주주의를 살리고 우리 모두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길이 진짜 보수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낙연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의 당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7일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정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다시 선을 그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소통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김문수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은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버티는 이유는 그들에게는 당선보다 당권이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럼에도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고,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대표를 지냈으며,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있던 분을 후보로 내세웠으니, 이건 기본적으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에 대해서도 “한덕수 총리와 단일화를 하겠다는 공약으로 후보가 됐던 김 후보는 목적을 달성하자마자 그 약속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가 되고 나서도 난데없이 저와의 단일화만 주야장천 외치면서 대국민 가스라이팅을 계속하고 있다. 단일화 이외에는 내세울 게 없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또 이재
21대 대선의 막판 최대 변수로 여겨졌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 변수가 사실상 없어졌다. 김용태(포천가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개혁신당에서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단일화가 없어져) 3자 구도에도 김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이재명 독주를 막기 위해 누가 가장 확실한 후보인지, 많은 시민께서 표로 심판해 주실 것”이라며 “김 후보만이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후 SNS를 통해 “3자대결 구도에서 승리하겠다”며 “김 후보는 중도확장을 최대화하고, 이준석 후보는 진보개혁성향의 유권자 지지를 최대화해 이재명 총통 체제의 등장을 함께 막아내자”고 밝혔다. 특히 “3자대결이라는 본선거에서 우리 국민은 시민주권혁명을 이루어 낼 것이다. 범죄자 후보의 괴물독재 총통체제가 탄생하지 못 하게 막으실 것”이라며 “김 후보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최전선에서 이준석 후보와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도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
경기도 공무원들이 27일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희롱 의혹을 받는 양우식 도의원과 관련해 ‘당적 제명’, ‘도의원 자격 박탈’, ‘피해자 인권보호·2차 가해 방지대책 마련’ 등 엄중 조치를 요구했다. 노조는 또 이같은 엄중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국민의힘 사무처에 전달했다. 앞서 양 도의원은 지난 9일 한 경기도의회 직원에 “쓰리O이나 스와O 하는 거야?”, “결혼 안 했으니 스와O은 아닐 테고”라고 질문하는 등 성희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리O’, ‘스와O’은 변태적인 성행위를 의미하는 단어다. 성희롱 피해를 입은 직원은 지난 12일 경기도 내부 게시판에 이같은 성희롱 피해 사실을 게시했고, 3일 뒤인 15일 양 도의원을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최근 양 도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과 ‘당직 해임’이라는 비교적 낮은 수위의 징계를 내려 솜방망이 처분을 내렸다는 논란이 추가로 불거졌다. 노조는 이에 대해 “도민을 대변하는 도의원이 이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선 승리를 위해 외연확장과 보수결집에 힘쓰는 가운데 내홍은 심화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와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각자의 방식으로 협력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김 후보와의 만남에 대해 “김 후보의 거듭된 요청으로 어젯밤에 광화문 제 사무실에서 비공개로 처음 만났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과 운영,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추진 협력, 2028년 대선·총선 동시 실시를 통한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 불일치 해소 및 3년 임기 실천 등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이 상임고문은 전했다. 김 후보는 또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끝까지 진정성있게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를 통치하고, 김문수가 되면 국가를 경영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이
경기도는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 일대에서 추진한 용정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남양주 용정천은 하천 주변 공장부지 등의 규모가 커 사업에 어려움이 있고, 매년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 등이 발생되는 수해 상습 구간이다. 이에 도는 사업비 157억 원을 투입, 지난 2022년 4월 용정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시작해 0.96km의 하천구간을 정비했다. 여기에 하천 보호와 녹화 목적의 환경식생블록과 자연석 쌓기를 적용, 식물이 자생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하천을 조성했다. 아울러 인근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제방도로와 주변 도로, 차량 진출입로를 정비했다.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은 홍수 피해 예방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제방을 높이거나 물길을 넓히는 등 치수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으로 기존 하천의 폭을 확장함으로써 하천 유수 흐름의 개선과 함께 통수단면적이 확보된 용정천은 여름철 집중호우로부터 홍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여름철 태풍 및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적극적으로 중점 정비해 집중호우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해 구조한 멸종위기종 삵 3마리를 약 9개월 동안 돌본 뒤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삵 3마리는 지난 8월 이천의 한 고철 처리장에서 발견됐으며, 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의해 구조됐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영양실조로 탈진한 삵 3마리를 치료하고, 인공포유를 실시했다. 포유 과정 중에 1마리가 생사고비를 넘기기도 했지만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성장했다. 센터는 또 삶이 자연복귀 시 적응할 수 있도록 자연과 유사하고, 먹이사냥 훈련이 가능한 사육장을 조성하고, 삵 3마리를 합사했다. 센터는 자연복귀 적응훈련을 마친 삵 3마리 모두 지난 26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방사 후보지는 비봉습지공원과 협의해 진행했다. 센터는 앞서 위험한 상황에 놓인 삵을 구조한 뒤 치료·포육·자연복귀 적응 훈련을 거쳐 야생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야생으로 돌아간 삵은 지난 2020년에는 1마리, 2021년은 3마리, 2022년은 2마리, 2023년은 2마리, 지난해는 2마리에 달한다. 이연숙 동물복지과장은 “경기도는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2개소(평택·연천) 운영해 야생동물 구조·치료와 다양한 생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