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변화하는 세상 속, 놀이터의 모습도 바뀌어나가고 있다. 현 시대 학생들의 놀이터는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운동장과 들판이 아닌 작은 손바닥 속 온라인 세상이다. 하지만 경기도의 많은 학교들은 학생들의 세상을 넓히기 위해 학교 속 놀이터부터 텃밭까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안성 죽화초등학교의 '숲놀이터' 역시 그중 하나다.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외곽에 위치한 죽화초는 전교생 32명에 지나지 않는 5학급 규모의 소규모 학교다. 숲놀이터와 생태텃밭, 작은 동물농장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살아있는'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최초의 자연 친화형 숲놀이터로 감수성 길러 지난 2022년 죽화초는 생태·공동체 기반 전인교육을 위해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교실을 숲…
정부가 추진 중인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사업에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이 추가로 합류한다. 이로써 모바일 신분증은 내년부터 정부 앱 외에도 총 10개 민간 앱에서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13일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4개 은행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해 상반기부터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1차 참여기업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어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카카오뱅크 등 5개 기업이 2차 참여기업으로 오는 7월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3차 선정으로 모바일 신분증 활용 기반은 더욱 넓어지게 됐다. 특히 은행 등 국민 접근성이 높은 앱에서도 신분증 발급과 인증이 가능해져 디지털 신원확인 수단의 실질적 보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25년 민간개방 참여기업 공모는 지난 6월 9일부터 7월 4일까지 진행됐으며, 보안 및 인증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참여기업을 평가했다. 보안 수준, 개인정보 보호 대책, 서비스 신뢰도, 장애 대응체계, 활성화 계획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었
지난 2023년 정식 서비스 시작 후 '새빛톡톡'이 2주년을 맞았다. 시 현안 등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시민제안부터 설문투표, 신청 접수 등으로 수원시 대표 시정참여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새빛톡톡은 지난 2023년 2월 모바일 시민참여 플랫폼 구축 용역을 통해 같은 해 6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새빛톡톡은 시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자유로운 제안토론과 설문·투표, 각종 추진 사업에 대한 신청접수, 시 대표 복지 정책 '수원새빛돌봄'으로 구성된다. 시는 새빛톡톡으로 시민 제안이 들어오면 회원들의 공감을 100개 이상 받은 제안에 대해 담당 부서 검토를 거치고 채택 시 시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출시 당시 새빛톡톡은 민선 8기 이재준 수원시장의 핵심사업으로 손꼽히며 시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관 소통을 통한 협치와 적극행정의 선례로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에 따르면 2주년을 맞은 현재 가입자 수는 13만 명을 돌파했고 시민 제안 접수는 3300건을 넘겼다. 검토를 거쳐 승인된 의견은 '시민 제안' 게시판에 노출되는데 747건이 승인됐다
지난 2023년 7월 개소한 김포우리병원 임상의학연구소가 오는 12일 개소 2주년을 맞는다. 김포우리병원 임상의학연구소는 개소 이후 2년 만에 건강성인 대상 1상 임상시험과 생동성시험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이다. 김포우리병원 임상의학연구소는 출범 초기부터 1상 임상시험과 생동성시험에 집중하며, 속도·전문성·비용의 균형을 갖춘 병원 기반 수행기관을 목표로 삼아왔다. 따라서 이러한 전략은 실제 수행 경험 축적으로 이어지며, 수도권 북서부에서 안정적인 임상시험 수행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5년부터는 약리학 인정의 박현수 센터장이 합류하며, 임상시험 수행의 과학적 기반과 실무 역량을 동시에 강화했다. 박 센터장은 “김포우리병원은 병원 내 의사결정 구조가 빠르고, 각 기능 조직 간 협업이 유기적이어서 제약사 관점에서 수행 품질과 속도를 모두 갖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라며 “이제 병원도 치료뿐만 아니라 연구 중심으로 나아가야 하며, 김포우리병원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실력을 갖춘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 관계자는 "2025년 식약처 품목 허가 실태조사(실사)에서도 임상시험 품질관리(QA)와 문서 대응…
롯데케미칼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환경표지 인증기준 적합원료 공급망’에 참여했다. 고객사의 환경표지 인증 획득을 간소화하고 친환경 생태계 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PE, PP, PET 등 플라스틱 소재군 39개 제품이 ‘환경표지 인증기준 적합원료’로 승인받아 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 시스템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적합원료 공급망으로,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처음 참여했다. 환경표지 인증은 제품에 유해 원소나 유기주석화합물 등 금지 물질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입증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일반적으로 MSDS와 성분 내역서를 제출하고 복잡한 검토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롯데케미칼의 적합원료를 사용하는 고객사는 해당 문서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 이에 따라 환경표지 인증 획득을 위한 행정부담이 줄고, 검증 절차도 간소화돼 인증 소요 시간도 단축된다. 현재 이 공급망에는 총 5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석유화학 업계 중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유일하다. 향후 고객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합원료 제품군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이 외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TOPS 프로그램 1단계에서 평균 주문 수 70%, 매출 50% 이상 증가 성과를 냈다. 전국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질적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커넥트 데이도 열렸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일 수원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2025 배달의민족 TOPS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추진 중인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TOPS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소상공인을 단계별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종합·식품·패션·숙박·음식점 등 분야별로 전문 지원이 이뤄진다. 배달의민족은 음식점 분야를 맡아 지난달부터 유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 브랜딩, 판촉 등을 지원하고 있다. 1단계 참여 가게를 대상으로 배민은 최소 3회의 1대1 컨설팅과 앱 활용 특강, 맞춤형 판촉을 진행했다. 지원 전 6주와 지원 후 6주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평균 배달 주문 수는 약 70% 증가했고, 평균 매출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대문구 카레 전문점 ‘소오’는 1인 세트 메뉴 구성과 앱 최적화 전략을 적용해 6월 한 달
국내 보험사들의 배타적 사용권 신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상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험사들이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시장을 먼저 공략하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하반기 이후 배타적 사용권의 인정 기간이 확대될 예정이라 신상품 개발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보험사들의 배타적 사용권 신청 건수는 27건으로 전년 동기(13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배타적사용권이란 기존의 상품과 구별되는 신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에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이다. 생명·손해보험협회의 신상품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부여된다. 보험사들의 배타적 사용권 신청 횟수는 2023년 26건, 지난해 36건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포화 상태에 이른 보험시장 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독창적인 상품을 통해 한발 빠르게 시장을 공략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정 분야에서 독창적인 상품을 꾸준히 출시해 브랜드 이미지를 다지며 고객을 유치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펫보험
이제 입장권 없이도, 거북섬 웨이브파크에 자유롭게 출입하며 여름의 낭만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시흥시는 오는 17일부터 시흥웨이브파크 서프존을 거북섬 방문객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시흥웨이브파크는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으로 서핑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곳이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월드서프리그(WSL) 대회가 예정돼 있기도 한 대한민국 대표 서핑 성지다. 시는 거북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웨이브파크 야간 개방을 시행해 왔다. 거북섬의 야경을 감상하며 밤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시는 오는 7월 17일부터 서프존 개방 시간을 기존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로 전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거북섬 방문객은 웨이브파크의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웨이브파크 서퍼존 출입이 가능하다. 서프존 내에서 웨이브파크의 이국적인 경관과 파도를 가르는 서퍼들의 멋진 퍼포먼스를 지켜보며 거북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동시에 웨이브파크 내 서프하우스 2층에 새로 설치되는 루프탑 시설도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사실상 서핑을 제외하고, 서프존 대부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 워치8 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갤럭시 스튜디오'를 더현대 서울에 열었다. 신제품 출시를 맞아 젊은 세대 감성을 반영한 문화형 체험 콘텐츠도 함께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7월 12일부터 8월 10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튜디오는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워치8 시리즈의 핵심 사용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갤럭시 Z 폴드7 체험존에서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AI 멀티태스킹’ 기능과 2억 화소 카메라로 촬영한 초고해상도 이미지 편집,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진 콘텐츠 제작 등을 직접 시연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7 존에서는 커버스크린 기반 ‘플렉스셀피’ 촬영, ‘마이필터’ 추천, 액세서리 AI 추천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스케이트보드 파크 콘셉트 포토존에서는 촬영 사진을 생성형 AI로 편집하는 콘텐츠도 제공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존에서는 ‘러닝 서베이’를 통해 개인 러닝 레벨에 맞춘 코칭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항산화 수치 측정과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기능도 함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보유한 핵심 권한을 자국에 이관하자는 요구를 정부에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은이 사실상 과거 ‘은행감독원’ 부활 수준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으로 금융감독 권한을 둘러싼 기관 간 권력 재편 움직임이 감지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국정기획위원회에 공식 제출한 금융안정 정책 체계 개편안을 통해 “한은이 물가안정뿐 아니라 금융안정 책임도 지고 있으나, 이를 집행할 실질적 수단이 없다”며 금융 규제 결정권과 금융기관 단독검사권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 금통위가 LTV·DSR 결정? 한은 “거시건전성, 우리가 해야” 한은이 요구한 첫 번째 권한은 거시건전성 정책 수단의 이관이다. 현재는 금융위가 주도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담보인정비율(LTV), 경기대응완충자본(CCyB), 시스템리스크완충자본(SRB),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등의 규제 결정 권한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은은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의 조화를 위해 두 정책을 같은 기관이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요국 중앙은행 사례를 근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