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유행하던 시기에 광복절 광화문 불법 집회를 주최한 혐의로 기소된 민경욱 전 의원에게 2심에서도 벌금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1부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민 전 의원에게 1심과 같이 벌금 5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민 전 의원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실은 인정했지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내렸다. 민 전 의원이 집회를 개최했다고 볼 수 없어 주최자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민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와 함께 당해 지난 8월 15일 서울시의 집회 금지명령을 어기고 집회 허가구역이 아닌 종로와 을지로입구역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가 재판을 받게됐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수원시가 맞춤형 항암제 추천 서비스 플랫폼 개발 기업인 엠비디㈜와 민선8기 제20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11일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이재준 수원시장, 구보성 엠비디㈜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제20호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엠비디는 3차원 세포 배양과 항암제 감수성 검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항암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엠비디는 광교테크노밸리에 입주 중이며 앞으로 광교에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할 계획이다. 시는 본사·연구소 이전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구 대표는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환자 맞춤형 항암제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인재 채용과 연구개발 투자로 시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바이오산업은 시의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엠비디가 시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운영하는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이 사회복지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문화센터에서 열린 ‘제6회 강남복지포럼’에서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이 사회복지 유공 부문 강남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남복지포럼은 202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강남구사회복지기관협의회가 주최하고 강남구와 강남복지재단이 후원한다. 올해는 강남구청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사회복지 유공 표창 대상을 사회복지법인까지 확대했으며,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이 사회복지법인 1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은 2006년부터 강남구 결연아동 생계비 지원, 지역아동센터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 같은 공로가 인정돼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리그린(Re.Green), 위드림(We.Dream)’을 ESG 슬로건으로 삼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환경 보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복지시설 퇴소 청소년을 지원하는 ‘꿈날 사업’, 방학 중 취약계층 아동 학습활동을 돕는 ‘가꿈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그룹 차원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를 30가지 핵심 트렌드로 분석하며 2026년 글로벌 경제 흐름을 전망하는 신간을 출간했다. 세종대학교는 김 교수가 신간 '도약하는 2026년 경제대전망(북펀딩)'을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간에서 김 교수는 한국경제가 2.2%, 세계경제가 3.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종합주가지수는 36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3.5% 수준까지 내릴 경우 한국 역시 동반해 2.0% 인하에 나선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그는 이 같은 금리 환경이 주식과 부동산 시장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교수는 2026년을 ‘가상화폐와 스테이블코인 전쟁의 해’로 규정하며, 전 세계 3만 개 이상의 가상화폐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한국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 스마트폰의 20%를 공급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스마트폰과 함께 보급한다면, 한국은 세계적인 G2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5% 고관세 정책은 한국 경제에 가장 큰
경기 파주 육군 포병부대에서 모의탄이 폭발해 장병 10명이 다친 가운데, 해당 탄이 과거에도 세 차례나 오작동을 일으켜 사용이 중지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석진 육군 공보과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2021년, 2022년, 2023년 각각 한 차례씩 오작동 사례가 있었고, 당시에도 원인 규명 전까지 사용을 중단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사례는 불발탄 처리 절차상의 문제였고, 탄 자체의 결함은 아닌 것으로 분석돼 안전 절차를 강화한 뒤 재사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폭발 사고로 해당 모의탄은 다시 전면 사용 중단됐다. 배 과장은 “현재 군사경찰과 국방기술품질원, 탄약사 등이 합동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고는 지난 10일 파주 적성면 육군 포병부대에서 발생했다. 발사음과 연기를 재현하는 모의탄을 장착한 장비에서 폭발이 일어나 장병 10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 6명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집중적인 화상 치료를 받고 있다. 문제의 모의탄은 발사 효과 묘사기에 24발을 장착하고 전기식 점화 방식으로 한 발씩 작동된다.
수원시를 세계 속 문화관광 도시로 이끌 3대 가을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수원화성 미디어어트가 돌아온다. 11일 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수원 대표 가을 3대 축제 부서별 추진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지원 부서 부서장 등이 참석했으며 부서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행궁광장, 화성행궁,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되는 축제'를 기조로 기획했다. 축제 기간은 기존 3일에서 8일로 늘어났고, 축제 공간은 수원화성 전역으로 확장됐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빌리지'를 운영한다. 2025 정조대왕능행차는 오는 28일 열린다. 주요 행사가 진행되는 거점 공간이 기존 장안문에서 행궁광장으로 변경했다.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오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16일 동안 열린다. '만천명월(萬川明月)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테마로 정조대왕이 이루고자 했던 여민동락의 세상을 다채로운 빛으로 표현한다. 김 부시장은 "시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겁
KT가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고객 5561명에게 사과하고, 고객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11일 KT는 이번 사건을 고객 신뢰와 직결된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며 정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보상 절차와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비정상 결제 자동 차단, 본인인증 강화, 상시 모니터링 등 즉각적인 조치를 시행했으며, 피해 고객에게는 개별 안내와 함께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했다. 또한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해 피해 신고 및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고객 중 일부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유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KT는 해당 고객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으며, 무료 유심 교체와 보호서비스 가입을 지원했다. KT는 불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확인된 고객 전원에게 유심 물량을 확보해 원활한 교체를 약속했다. 또한 온라인 채널과 대리점을 통해 관련 안내를 제공하고, 민관합동조사 및 경찰 수사를 통해 사건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KT관계자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속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11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조합장과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다짐했다. 농심천심 운동은 농업·농촌의 가치가 갈수록 희석되고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과거 신토불이(身土不二)·농도불이(農都不二) 운동을 계승·발전시킨 것으로, 농업인이 존경받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총괄본부장은 “경기농협 임직원 모두가 ‘농심은 곧 천심’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농업인 실익 증진과 농촌 활성화를 위해 조직의 역량을 총 결집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앞서 지난 8월 13일 농심천심 운동 선포식을 열고 3대 전략과 10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전국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인천시는 부모의 사망·학대·방임 등으로 가정에서 정상적인 보호를 받기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원가정 복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으로 시가 선정되면서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올해 7월 이후 인천보라매아동센터에 입소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아동이 원가정에서 분리된 직후 일시의 보호 기간 동안 ▲심리·발달 검사와 건강 검진 ▲맞춤형 치료 서비스 ▲광역 단위 보호자원 연계 ▲전문가 상담 및 면접 교섭 ▲아동 보호 조치안 제시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전에는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한 필수 서비스 지원이 양육 시설 분포·의료 기관 연계 등의 군·구별 인프라 부족으로 원활하지 않았다. 또 보호 대상 아동으로 입소하는 아동 중 ADHD, 경계선 지능, 장애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수욕구 아동이 보호 대상 아동으로 입소한 경우, 조기 치료 개입이 어려운 관계로 중증화·장기화 된다는 점도 문제였다. 시는 현재까지 11명의 보호 아동에게 ▲건강 검진 ▲심리 검사 ▲심리·미술·언어 치료 ▲원가정 복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맞춤형 치료 서비스 ▲아동·부모·
광명시는 이달 정기분 재산세 763억 원을 부과·고지하고 기한 내 납부를 당부했다. 올해는 신축 대단지 아파트 준공으로 과세 대상 공동주택이 늘어 전년 부과액 682억 원 대비 11.8%(81억 원) 증가했다. 재산세 납세의무자는 과세기준일(6월 1일) 현재 주택·토지·건축물 소유자이며, 9월에는 주택 2기분(50%)과 토지분이 부과된다. 단, 주택분 재산세 본세가 5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지난 7월에 연납분으로 전액 부과됐다. 고지서 없이 전국 금융기관 자동화기기(CD/ATM), 가상계좌, 지방세입계좌, 위택스·지로 등 인터넷,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142-211), 간편결제 앱(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카드사 앱)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전자 송달 신청자는 앱이나 이메일로 고지서를 확인할 수 있고, 자동 납부 신청자는 통장 잔액이나 카드 한도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김선미 세정과장은 “재산세는 시민의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재원인 만큼 납부 기한 내에 꼭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