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우생순’을 꿈꾸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독일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고 8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2위)은 26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독일(6위)과 경기에서 23-22, 1골 차 신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8강 진출을 위해 1, 2차전 상대인 독일, 슬로베니아를 반드시 꺾겠다고 다짐한 한국은 독일을 잡고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오는 28일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단체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은 유럽의 강호이면서도 16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독일을 맞아 경기시작 1분 만에 센터백 강경민(SK 슈가글라이더즈)의 골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10분 독일의 앤니카 로트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뒤 1~2골 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7분 강경민의 골로 7-7 동점을 만든 뒤 강은혜(SK)의 역전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전지연(강원 삼척시청), 김다영(부산시설공단), 강경민의 연속 득점으로 11-
‘한국 핀수영 차세대 주자’ 신명준(23·경기도청)이 2024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잠영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신명준은 14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잠영 100m 결선에서 31초01의 기록으로 스테판 보로비예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32초03)와 한치콴(중국·32초50)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명준이 세운 이날 기록은 이관호가 이관호가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기록 31초24를 0.23초 앞당긴 새로운 세계신기록이다. 신명준은 이날 4개 조로 나눠 진행된 예선에서 4조에 속해 31초87로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내 결선에서 4레인을 배정받은 신며운은 신명준은 출발부터 빠른 싀피드로 선두로 나서며 첫 50m 구간까지 2위 보로비예프에게 0.30초 차로 앞서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고 마지막 결승패드를 가장 먼저 찍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명준은 1위를 확정한 뒤 자신의 기록이 세계신기록인 것을 확인하고 포효했다. 전날 열린 남자 표면 400m 계영 결선에서 이동진(서울중앙보훈병원), 장형호(경기도청), 권남호(경북체육회)와 팀
고양시청 진윤성이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역도선수권 남자 109kg급 경기에서 인상 183kg, 용상 220kg, 합계 403kg으로 3개 부문 모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상서는 188kg을 성공한 우즈베키스탄의 누술란 누르디노프를 넘는데 실패했다. 또한 용상에서는 이란의 키아 카다미가 223kg을 들어 4위에 머물렀다. 합계에서도 인상 200kg과 용상 215kg을 성공해 총합 415kg을 들어 올린 중국의 양저에 뒤졌다. 우승을 차지한 누르디노프는 용상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기존 기록인 240kg보다 1kg을 추가해 241kg을 드는데 성공했다. 또한 은메달을 목에 건 아크바 쥬라에프는 인상 194kg, 용상 234kg, 합계 428kg으로 모든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양저는 인상 부문에서 200kg으로 세계 기록을 세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용상에서 215kg를 들어 5위를 기록, 합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