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가 논산 딸기를 알리고 2027년 논산딸기산업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기 위해 ‘논산 딸기 데이’를 기획했다. kt는 3월 3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홈경기를 ‘논산 딸기 데이’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원특례시와 논산시의 자매도시 결연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수원시와 논산시는 21년 자매도시 결연 협약을 맺어 경제, 문화, 교육,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활동을 진행했다. 이에 kt는 논산시의 우수농산물 ‘논산 딸기’를 알리고 2027년 논산딸기산업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kt는 3월 3일 경기장을 방문하는 관중에게 논산 딸기 및 딸기맛 과자를 제공한다. 경기 시작 전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백성현 논산시장이 kt의 승리와 논산 딸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기념 시투를 진행한다. 또한 경기 중 딸기 관련 퀴즈 및 딸기 응원 타임도 진행 할 예정이다. 한편 26회를 맞이하는 ‘논산 딸기 축제’는 3월 21일부터 나흘 동안 논산 시민공원,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4일 화성시 비봉면 딸기재배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도장애인체육회와 경기농협, 고향주부모임이 영농철 농촌일손부족 문제 해소 및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한 농업·농촌 대상 지역사회 공헌활동 수요 충족을 위해 함께 하게 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사무처 임직원 19명이 참여했으며 딸기모 제거 작업 등이 진행됐다. 허범행 도장애인체육회 경영본부장(사무처장 직무대행)은 “이번 봉사활동에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기쁘다”라며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우리 사회에 도움을 실천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와 농촌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상황인데 모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작은 정성들이 모여 농촌에 큰 활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시민단체들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와 친구들을 불법·과잉 수사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담당 검사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개혁국민운동본부 등 13개 시민단체는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담당 검사들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을 제출하며 “윤 전 총장과 지휘라인 검사들이 서울대 국제학술대회 관련 사건을 수사하며 증인들에게 조민 씨가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은 것처럼 증언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담당 검사들은 증인을 위증죄로 처벌할 수 있다고 협박하고 비교적 어린 증인을 새벽까지 잠을 안 재우고 장시간 조사했다”며 “결국 증인 장모씨의 경우 조민 씨가 세미나에 왔었다고 사실상의 ‘양심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씨의 친구 장씨는 지난해 정경심 교수의 1심 재판에서 조씨가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증언했으나, 지난 23일 조 전 장관 부부의 재판에선 세미나 동영상 캡처 사진 속 여성에 대해 “조씨가 99% 맞다”고 진술을 번복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를 두고 조 전 장관은 “특수부가 조국을 잡기 위해 장씨 가족 전체에 대해 총 11번 조사를 했다. 또 하나의 ‘가족 인질극’이었다”
한국만화박물관이 24일부터 박물관 소장 만화 유물을 중심으로 한국 만화의 역사를 살펴보는 기획전시 ‘만화, #시대를 담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1950년부터 1999년까지 발간됐던 만화 작품에 담긴 삶의 풍경과 이야기를 살펴본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전시를 위해 ‘각시탈’(허영만 作), ‘아르미안의 네 딸들’(신일숙 作) 등 개관 이래 꾸준히 수집해 온 희귀 작품들의 원화와 단행본 등 다수의 작품을 수장고에서 꺼냈다.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근현대 만화 작품을 한데 모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만화, #시대를 담다’ 전은 만화 작품이 담고 있는 각 시대 속 삶의 이야기를 ▲폐허 속 희망 ▲히어로 ▲드라마 ▲청춘 ▲투혼 ▲판타지 총 6개의 섹션으로 구성했다. ‘희망’, ‘히어로’ 섹션으로 꾸며진 제1 기획전시실은 격동의 역사와 시대정신을 담고 있는 만화 작품들을 전시한다. 한국전쟁 이후 피폐해진 삶 속에서 슬픔을 나누고 극복하는 모습을 그린 만화, 아이들의 동심과 학창시절의 즐거움이 가득한 만화 등을 한데 모았다. 당대의 사회상을 작품에 반영해 해학과 풍자, 비판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 만화의 사회적인 기능에 집중한다
경기도극단의 2021 첫 레퍼토리 공연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 무대에 오른 이애린, 권승록 배우는 보석 같은 대사들을 통해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찾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3일 경기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 프레스콜 현장, 리허설 무대가 끝나고 무대에서 열연을 펼친 두 배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네모네 역을 맡은 이애린 배우는 “아네모네가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점점 늙어가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 가장 집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을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는 그는 세상을 판단하지 않고 맑은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특히 “‘어떻게 하면 신의 마음으로 인간을 바라볼 수 있을까 생각했다. 어느 날 아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는데 창밖 세상을 보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느껴졌다”며 “나도 판단하지 않고 아이처럼 세상을 하나하나 지켜보면서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이애린은 “작품 속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대사가 많다. 공연을 보면서 관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좋은 말들을 찾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변호사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권승록은 “아네모네만을 지고지순하게 사랑하는
“난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야. 그래서 나는 지금부터 이 지구에 대해 공부하고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겠어.” 경기도극단(예술감독 한태숙)이 2021 레퍼토리 시즌 첫 공연으로 선보이는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는 인간계로 내려온 신의 딸 아네모네가 인간을 이해하고 구원하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일본 작가 마츠이 슈가 현대적인 언어로 재창조한 스웨덴 극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꿈의 연극’을 바탕으로 한다. 김정 경기도극단 상임연출이 재해석하여 일상에는 없고 무대에서만 존재하는 현상의 순간들을 무대에서 표현한다. 본 공연에 앞서 경기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프레스콜 현장을 찾았다. 배우들은 마스크를 쓴 채 리허설 무대에 올랐으나 우렁찬 목소리와 열정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막이 오르고 수많은 이들 가운데 한켠에서 홀로 춤을 추던 아네모네(이애린)는 “나 실은 신의 막내딸이야”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지구에 대해 공부하고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겠다고 약속한다. 이어 웅장한 음악이 흐르고 “딸아 어디 있니? 너 혹시 진짜 지구에 가려고?”라며 아네모네를 애타게 찾는 한 남성이 등장하는데 그의 정체는 신이다. 아네
경기도극단(예술감독 한태숙)이 2021 레퍼토리시즌 첫 공연으로, 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에 대한 소식을 알려왔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꿈’이라는 소재를 다루기 때문에 시각적 요소에 집중했다는 점과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무대 위 객석을 시도한다는 부분이다. 이 작품은 일본 작가 마츠이 슈가 현대적인 언어로 재창조한 스웨덴 극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꿈의 연극’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연출은 경기도극단 김정 상임연출이 맡았다. 김정 연출은 2020년을 ‘연극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몸으로 체험하게 된 충격적인 해’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스트린드베리의 ‘꿈의 연극’은 현실과 꿈의 경계를 허물며, 현실을 뒤집어볼 수 있게 만드는 작품이면서, 지금 우리에게 연극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작업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무대 위 객석과 관련해 그는 “텅빈 객석, 관객이 사라지고 무대 위에 덩그러니 배우만 남아있는채로 한바탕 환상의 세계가 펼쳐지고, 박수도 없고 반향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그 쓸쓸한 모습을 관객들이 직접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쩌면 텅빈 객석을 앞에 두고 춤추고 노래하고
술에 취해 중학생 딸을 때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3명까지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41)씨를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중학생 딸 B(13)양의 목을 때리고, 출동한 C경위 등 경찰관 3명을 밀치고 때리는 등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폭행으로 출동한 경찰관 3명이 타박상을 입는 등 다쳤으며, 1명은 갈비뼈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있었고, 평소 B양이 말을 듣지 않아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1차 조사한 후 귀가 조처 했으며 피해자 조사 등을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으며 다시 A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