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과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시를 소개한다. 일상 속 사물이 새롭게 살아가는 방식에 주목한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부터 아무 탈 없이 편안하길 바라며 삶에 대한 질문을 건네는 ‘거대한 안,녕’까지 다채로운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 ◇사물과 인간의 관계 고찰하는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 지난 2월 미술관이 첫 번째 기획전으로 선보인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은 6월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현대 사회의 사물(물질)과 인간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고찰하는 동시대 현대미술 주제전으로, 김나영&그레고리마스, 주재환, 최병소 등 11명의 작가(팀)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지금 이 시대의 삶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창조되고, 크고 작은 변화 속에서 변모하여 사물이 새롭게 살아가는 방식에 주목한다. 전시실 벽에 걸린 작품은 우리가 흔히 아는 라면 봉지다. 라면을 먹다가 우연히 원재료명이 눈에 띄었다는 주재환 작가의 작품 소개가 웃음나면서도 호기심을 이끌었다. 양송이부터 청포묵, 오이, 통삼겹, 대파까지 이야기를 들으면 시장에 왔는가 싶겠지만 차슬아 작가가 점토, 스티
경기도미술관이 화수분제작소와 공동 기획한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 다양성·포용성 증진 프로그램’ 행사인 퍼포먼스 프로그램 ‘하바툴 바라카 – 씨앗의 이주를 허하라’를 선보였다. 22일 오후 3시 경기도미술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이번 퍼포먼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시월이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박물관, 화수분 제작소가 운영했다. 지난 4월 17일 개최한 ‘우리와 당신들 Us Against You’ 전시 연계 행사로서 국적과 젠더, 인종,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타자와의 공존이라는 주제 및 문제의식을 이어갔다. ‘하바툴 바라카 – 씨앗의 이주를 허하라(Habbatul Baraka – Let Seeds Move)’에서 ‘하바툴 바라카’는 블랙 커민을 말하는 아랍어로 ‘축복의 씨앗’을 의미한다. 씨앗을 매개로 우리 사회의 이주와 경계에 대한 의식을 환기하는 것이 본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진나래 작가는 “평소 사회적으로 예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재현과 개입, 상상과 표현 사이 딜레마적 상황을 경험하고 예술이라는 장치 속에서 발생하는 대상화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오는 9월까지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를 열고 83건 196점의 국보와 보물을 선보이는 가운데 전시를 찾는 남녀노소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문화재청장 정재숙)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 개최하는 특별전으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157건의 문화재 가운데 83건 196점을 공개하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휴관 중이던 국립중앙박물관은 7월 22일 재개관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앞서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가장 많은 양의 좋은 유물을 만나는 기회”라고 소개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지난달 30일 운영을 재개한 국립문화예술 시설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들이 안전한 문화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해당 전시장을 방문했다. 특히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이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를 관람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지난 7월 31일 찾은 국립중앙박물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