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인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12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26명을 17일 발표했다. 대표팀의 주축인 지소연, 이금민(이상 버밍엄시티), 장슬기(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 등이 변함없이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E-1 챔피언십 당시 부상으로 빠졌던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또, 지난해 스웨덴 무대로 진출한 손화연(아이코 포트볼)은 작년 2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 참가 중인 수원FC 위민의 미드필더 송재은은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 출신 송재은은 2021 W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 2차 2순위로 수원도시공사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패스를 장착한 송재은은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파 선수는 지소연, 이금민, 김혜리, 신나영(브루클린FC),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김신지(레인저스WFC), 강채림(몬트리올 로즈FC), 박수정(AC밀란), 전유경(몰데 FK),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2025 수원FC 레이디스 풋볼 페스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수원노총 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된 대회에는 12개 생활체육 여자 축구팀이 참가했다. 세모동그리FC는 결승에서 더리치FS를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더리치FS의 김하린은 5경기에서 무려 12골을 넣으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회는 경기 외에도 리프팅 챌린지, 신발 던지기 이벤트,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여자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수원FC가 함께하겠다"라고 전했다. 조은배 수원FC 사무국장은 "오늘의 열정과 즐거움이 여자 축구의 지속적인 성장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본선에서 사상 첫 남북 대결이 성사됐다. AFC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AWCL 본선 조 추첨을 진행했다. WK리그 수원FC 위민은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ISPE WFC(미얀마)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이로써 수원FC 위민은 국제 여자 클럽 대회에서 최초로 남북 대결을 치르게 됐다. 수원FC 위민이 속한 C조 경기는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미얀마에서 진행된다. 총 12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AWCL 본선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6개 팀과 조 3위 중 상위 성적을 차지한 2개 팀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8강전은 2026년 3월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준결승과 결승은 내년 5월 20일과 23일 열린다. 최순호 수원FC 위민 단장은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무대에 나서는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역사적인 남북 대결까지 성사된 상황에서, 한국 여자축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FC 위민은 지난 시즌 WK리그에서 인천 현대제철의 정
"수원FC 위민에 돌아오니 편안한 것 같아요. 유니폼도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돌아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소현은 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원FC 위민의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수원FC 위민에 합류하며 7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조소현은 A매치 156경기에서 26골을 기록한 한국 여자축구 레전드다. 2009년 수원FC 위민 전신인 수원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단에 입단하며 WK리그에 데뷔한 조소현은 2017년까지 인천 현대제철과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활약했다. 2018년부터는 유럽 무대에 도전해 노르웨이 아발스네스 IL와 잉글랜드 웨스트햄, 토트넘, 버밍엄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큰 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그는 16년 만에 친정팀 수원FC 위민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수원FC 위민은 레전드가 되어 돌아온 조소현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 WK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수원FC 위민은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부상으로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 19경기서 4승(7무 8패·승점 19) 밖에 거두지 못하며 6위에 올라 있다. 또 오는 11월에는 AFC 여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는 "수원FC 위민을 방문해 선수단과 간담회를 진행하여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22일 밝혔다. 선수협은 이번 방문이 단순한 행정적 교류를 넘어 '여자축구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선수협은 여자축구의 저변 약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2016년 1915명이던 대한축구협회(KFA) 여자 엘리트 등록 선수는 2024년 기준 1328명으로 30% 가까이 줄었다. 12세 이하 선수층은 더욱 심각하다. 2024년 기준 291명으로 10년 전 대비 40% 감소했다. 게다가 여자 전문 팀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WK리그 팀 수와 드래프트 선발 규모도 매우 제한적이어서 꿈을 이어갈 수 있는 사다리 자체가 희박하다는 지적이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미팅을 통해 느낀 점은 남자구단과 여자구단이 함께 운영되어 통일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는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플러스다. 소중한 자리를 만들어 준 수원FC 구단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원FC 위민과 같은 구단은 선수들의 생활과 훈련
신상우호가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최종 3차전에서 대만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2무, 승점 5를 쌓았다. 한국은 중국, 일본과 승점이 같았지만 다득점(한국 +3, 중국 +2, 일본 +1)에서 앞서 우승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한국이 동아시안컵 여자부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신상우 감독은 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장슬기(경주한수원)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골키퍼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은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이날 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지소연,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시티), 정다빈(고려대)이 상대 골문을 노렸고 '캡틴' 이금민(버밍엄시티), 정민영(서울시청)이 중원을 책임졌다. 좌우 윙백은 장슬기와 추효주(오타와 래피드)를 세웠으며 수비라인은 김혜리(우한 징다), 고유진(현대제철), 김미연(서울시청)으로
신상우호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극장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1차전서 중국과 2-2로 비겼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중국이었다. 한국은 전반 15분 수비 상황에서 완벽하게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중국 야오웨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장슬기(경주한수원)의 왼발 슈팅이 중국 우하이옌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지난해 4월 필리핀과 친선전 이후 1년 3개월 만에 터진 장슬기의 A매치 골이다. 동점을 만들고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다시 중국에게 리드를 내줬다. 후반 22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야오웨이의 헤더 패스를 받은 사오쯔친에게 헤더골을 헌납했다. 한국은 후반 36분 강채림(수원FC) 대신 추효주(오타와 래피드)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지만 중국 골망을 가르진 못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시점에 '에이스' 지소연이 한국을 패배에서 건져냈다. 후반 추가시간 지소연의 강력한 오른발 중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와 친선 2연전을 앞두고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월 30일과 6월 2일 열리는 콜롬비아와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연전을 앞두고 26명을 호출했다"고 20일 밝혔다. 1차전은 30일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2차전은 6월 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사령탑에 앉은 신 감독은 이번 명단에 2명의 새로운 얼굴을 발탁, 세대교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콜롬비아서 열린 FIFA 여자 U-20 월드컵 16강 진출 주역 골키퍼 우서빈(서울시청)과 공격수 박수정(울산과학대)은 신상우호에 새롭게 승선했다. 여자 U-20 월드컵 당시 우서빈은 4경기 2실점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방어를 펼쳤다. 박수정은 조별리그 독일전서 결승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 WK리그 수원FC 위민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강채림도 신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금민(버밍엄시티),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를 비롯한 해외파는 총 10명이다. 26일 소집하는 대표팀은 시흥정왕스타디움서 훈련할 예정이다. ◇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국가대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안방에서 콜롬비아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갖는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인천남동럭비경기장, 6월 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지난해 10월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상우 감독은 처음으로 안방에서 A매치를 치르게 됐다. 신상우호는 최근 네 차례 A매치 기간 모두 해외 원경 경기를 치르며 8경기서 3승 5패를 기록했다. FIFA 여자 랭킹은 한국(19위)이 콜롬비아(21위)보다 두 계단 높다. 그러나 콜롬비아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 8강 진출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남미 예선을 통과해 본선무대를 밟는 등 국제무대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팀이다. 한국에게도 콜롬비아는 까다로운 상대다. 한국은 지난 2023 FIFA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와 맞붙었을 당시 0-2로 패한 바 있다. 콜롬비아 핵심 선수는 린다 카이세도(레알마드리드 페메니노)다. 그는 2023 FIFA 월드컵 조별리그와 2024 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모두 한국을 상대로 골맛을 봤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WK리그 수원FC 위민 강채림과 이유진, 김경희가 여자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4월 호주와 원정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26일 공개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월 4일 오후 6시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1차전을 진행하고, 4월 7일 오후 6시 30분 뉴캐슬의 맥도날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26명의 소집 명단 중 수원FC 위민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3명이다. 2025 핑크레이디스컵에 결장했던 강채림이 선발됐고, 수비수 이유진과 2003년생 골키퍼 김경희가 신상우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밖에 지난해 6월 이후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만 활약했던 유망주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가 10개월 만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2000년생 미드필더 정민영(서울시청)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해외파로 발탁된 선수는 페어를 비롯해 김신지(AS로마), 김혜리(우한 징다), 신나영(렉싱턴SC),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시티),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지소연(시애틀 레인),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9명이다. W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16명이며 대학 선수는 정다빈(고려대)이 유일하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