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장인익 감독이 이끄는 한국 18세 이하(U-18) 대표팀은 8일 밤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남자청소년(U-18) 핸드볼선수권대회 5일째 8강 결선리그 1조 요르단과 경기에서 28-19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A조에서 이라크(27-20)와 바레인(29-26)을 잇따라 꺾고 조 1위로 메인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지난 7일 이란을 30-22로 대파한 데 이어 요르단까지 제압, 2연승을 거두며 남은 사우디아라비아 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또 이번 대회 5개 나라에 주는 2025년 제11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 2022년 바레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이 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이날 홈 팀 요르단을 상대로 경기 초반 고전했다. 한국은 전반 시작 30여초 만에 주용찬(전북제일고)의 골로 먼저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내리 5골을 내주며 1-5로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6분 강주현(강원 삼척고)의 골을 시작으로 박진후(경북 선산고), 노현승(삼척고), 강주현, 김성민(전북제일고)의 연속골이 터지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전
하남 남한고가 2024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한고는 지난 6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인천 정석항공과학고를 28-25, 3골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다음 달 경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핸드볼 남고부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남한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국체전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준결승전에서 고대사대부속고를 31-28, 3골 차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남한고는 정석항공과학고를 맞아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 시작 2분 30여초 만에 상대 이민혁에게 선제골을 내준 남한고는 오준영의 중거리슛으로 맞선 뒤 금동윤의 연속 득점과 허태렬의 중거리슛으로 5-4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오준영, 금동윤, 허태렬의 연속 골로 9-5까지 점수 차를 벌린 남한고는 전반 막판까지 2골 차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16-13으로 마무리 했다. 후반 들어 3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남한고는 후반 6분부터 8분까지 양영민, 김민기, 오준영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20-15, 5골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남한고는 후반 중반 상대의 강한 압박수비에 막혀 득점이
경희대가 2024 전국대학핸드볼 통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21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부 결승전에서 이민준(8골)과 변서준(6골)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체대를 27-26,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희대는 지난 4월 대학통합리그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경희대는 전반 초반 한국체대 송제우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김준영의 슛으로 포문을 연 경희대는 이후 골키퍼 김현민의 선방이 이어지며 한국체대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경희대는 변서준과 이민준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올리며 김태관의 연속골을 앞세운 한국체대와 힘의 균형을 이어갔고 전반 막판 나의찬이 2분간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13-14, 1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 시작 1분20여초 만에 김기유의 골로 14-14 동점을 만든 경희대는 이민준의 연속 득점으로 16-15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재역전을 허용했고 17-19, 2점 차로 뒤졌다. 그러나 경희대는 이민준의 개인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21-21 동점을 만든 뒤 최동혁의 속공 득점으로 22-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경희대는 변서
단체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조별리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5차전 덴마크와 경기에서 20-28로 패했다. 1승 4패가 된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조 5위에 머물며 각 조 4위까지 오르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날 덴마크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야 8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반에 던진 슈팅 18개 가운데 10개가 상대 골키퍼 잔드라 토프트에게 막히는 등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전반을 8-12로 뒤진 가운데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3위에 오른 강호 덴마크의 수비벽에 고전하며 점수 차가 한때 10골 이상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우빛나(서울시청)가 5골, 강은혜와 강경민(이상 SK 슈가글라이더즈)이 4골씩 터뜨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제 2의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꿈꾸며 8강 이상의 성적으로 목표로 삼았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조별리그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조별 예선에서 덴마크, 프랑스, 스페인, 앙골라와 한 조에 속해 3승 1무를 거두며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브라질(26-24), 프랑스(32-31)를 잇따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유럽의 강호 덴마크. 한국은 덴마크와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정규시간 6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이 끝난 뒤에서 34-34 동점을 기록하며 결국 승부 던지기로 메달의 색깔을 결정하게 됐다. 승부 던지기 결과는 한국의 2-4 패배. 아쉬운 준우승이지만 이 과정을 담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나오면서 핸드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핸드볼은 다시한번 ‘우생순’의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우생순’ 영화가 나온 뒤 반짝 인기를 끌었던 핸드볼은 다시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됐지만 한국 여자 핸드볼 선수들은 20년 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엿새째인 8월 1일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북유럽의
‘어게인 우생순’을 꿈꾸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독일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고 8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2위)은 26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독일(6위)과 경기에서 23-22, 1골 차 신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8강 진출을 위해 1, 2차전 상대인 독일, 슬로베니아를 반드시 꺾겠다고 다짐한 한국은 독일을 잡고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오는 28일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단체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은 유럽의 강호이면서도 16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독일을 맞아 경기시작 1분 만에 센터백 강경민(SK 슈가글라이더즈)의 골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10분 독일의 앤니카 로트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뒤 1~2골 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7분 강경민의 골로 7-7 동점을 만든 뒤 강은혜(SK)의 역전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전지연(강원 삼척시청), 김다영(부산시설공단), 강경민의 연속 득점으로 11-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첫 여정이 개막 이틀 전이 25일 시작된다. 한국 양궁선수단은 25일 오후 4시30분 프랑스 레쟁발리드에서 사전경기로 열리는 양궁 여자 랭킹 라운드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단의 첫 공식 일정이다. 이어 오후 9시15분부터는 양궁 남자 랭킹 라운드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양궁 랭킹 라운드는 개인과 단체전 대진표를 정하는 경기로 이날 메달이 나오지는 않지만 메달경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 의미있는 일정이다. 남자부에서는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대표로 출전하는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을 비롯해 김우진(충북 청주시청), 김제덕(경북 예천군청)이 출전하고 여자부에서는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전남 순천시청)이 나선다. 한국은 개인전 초반에 우리 선수들끼리 맞붙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서 랭킹 라운드 상위권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남녀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혼성 단체전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대회 3관왕에 오를 기회가 생긴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때도 김제덕과 안산(광주은행)이 나란히 랭킹 라운드 1위를 차지해 혼성 단체전 출전권을 따냈고,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핸드볼 대표팀이 제18회 아시아 남자 주니어(U20) 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김오균(조선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요르단 암만의 프린세스 수마야 홀(Princess Sumaya Hall)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사우디아라비아와 준결승전에서 13골을 합작한 이민준(경희대)과 문진혁(원광대)을 앞세워 30-21, 9골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어 열린 4강에서 바레인을 20-26으로 따돌린 일본과 25일 우승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2018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6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고 다시한번 정상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2018년 당시 결승에서 일본과 맞붙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7-25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었다. 직전 대회인 2022년 대회에서는 한국이 5위, 일본이 2018년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에 올랐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일본에 28-36으로 패했던 한국으로서는 설욕의 기회도 잡았다. 한국은 전반 초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유시프 알리 알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라며 내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오균(조선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남자주니어(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7일째 결선리그 1조 3차전에서 쿠웨이트에 25-24, 1골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조별 예선에서 2승 1패로 조 2위를 차지하며 결선리그에 오른 한국은 지난 18일 바레인과 25-25로 비긴 뒤 19일 개최국 요르단을 37-19로 대파한 데 이어 이날 승리로 2승 1무를 기록, 1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은 이민준(경희대)과 문진혁(원광대)이 각각 7골, 피봇 김현민(경희대)이 4골을 뽑아내 팀 승리에 앞장섰고 골키퍼 김현민(경희대)도 8세이브로 25%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 대회 상위 4개 나라에 주는 2025년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도 따냈다. 전반 1분 이민준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6-6으로 팽팽하게 맞서다가 전반 14분쯤부터 내리 3골을 허용해 6-9로 끌려갔다. 이후 2~3점 차로 뒤지던 한국은 전반 종료 4초를 남기고 최지환(원광대)이 득점에 성공해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은 16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남자 주니어(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이틀째 D조 조별리그 2차전 ‘강호’ 카타르와 경기에서 이민준(경희대)과 문진혁(원광대)이 12골을 합작한 데 힘입어 카타르를 33-24, 9골 차로 제압했다. 카타르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이 대회에서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시아 남자 핸드볼 강자로 군림하는 나라다. 전날 대만에 43-25, 18골 차로 대파한 한국은 조별리그 2승을 거두며 남은 일본과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카타르 오사마 모우사에게 연속 3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이민준의 연속득점으로 5-4 리드를 잡은 뒤 전반 중반 이후 이민준과 피봇 김현민(경희대)의 골로 13-10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문진혁이 연속 3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16-11, 5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공세를 높인 한국은 이민준과 문진혁의 득점이 이호현(원광대), 김현민의 슛이 가세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고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27-21, 6골 차까지 앞서며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