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2 동계올림픽도 해외 관중의 입장이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30일(한국시간)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에 코로나19 방역 기본 원칙을 전달했다. 이 원칙에 따르면 중국 본토 내 거주자 중 코로나19 방역 기본 원칙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만 티켓 구매 및 입장이 가능하다. 이에 해외 관중은 경기장 출입이 제한된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한 바 있다. IOC는 조직위의 원칙을 심의해 백신정책과 관중 및 티켓 판매, 숙박 동계올림픽 참가자들이 준수해야 할 지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우선,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등은 반드시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할 뿐만 아니라 접종을 완료한 참가자들은 중국 입국과 동시에 ‘폐쇄순환 관리 시스템(Closed-Loop Management System)’을 적용받는다. 개막 2주 전부터 폐막 시까지 시행되는 폐쇄순환 관리는 참가자들의 행동반경을 특정 공간으로 제한해 방역 통제를 진행하는 것으로, 도쿄올림픽에서도 이와 유사한 정책을 대회 기간 동안 실시했다.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중
도쿄올림픽에 불참한 북한이 올림픽위원회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IOC는 8일(현지시간) “북한의 올림픽위원회(NOC)는 도쿄올림픽에 유일하게 불참했다. 이에 IOC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북한은 국가 자격으로는 내년 말까지 출전할 수 없어 오는 2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또한 징계 기간 동안 북한은 IOC의 지원 역시 받을 수 없다. 다만 IOC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선수가 있다면 해당 선수에 대해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 전하며, 개인 자격으로 출전을 할 여지는 남겨뒀다. 북한은 지난 3월 조선올림픽위원회 총회서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자국 선수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올림픽 불참을 결정했으나, 이를 IOC에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았다. 7월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끝내 자리하지 않으며, IOC 회원국 206개 중 유일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지 않은 것이다.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올림픽 헌장 제27조 제3항 ‘각국의 올림픽위원회들은 선수단을 파견해 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의
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대회 중도 취소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무토 토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더 많은 감염 선수가 나와 개막식에 불참하는 스폰서가 늘어날 경우 올림픽을 취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 가장 큰 후원사인 도요타는 이해하기 어려운 올림픽이라며 개회식 불참과 올림픽 관련 TV광고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일 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은 처음으로 홀수 해에 열리며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런 상황 속 개최지 도쿄에서 꾸준히 확진자가 늘어나자 조직위 측에서 대회 직전 취소 또는 개막 이후 중단 가능성을 발언,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을 위기에 처했다. 무토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금 상황으로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지, 아니면 통제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구체적인 상황이 진전되는 것을 봐야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승민(39)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도쿄 도착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유 위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나리타 공항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바로 격리 호텔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그는 “출국 전인 13일과 15일 두 번의 검사를 받은 후 16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백신도 2차례 접종했다”며 “현재까지도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확진 판정을 받아 매우 송구스럽다. 더욱더 꼼꼼히 챙겼어야 했는데 확진이 됐다”며 “직간접적 접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유승민은 IOC 선수위원이자 대한탁구협회장 자격으로 도쿄올림픽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자가격리가 끝날 때까지 활동이 힘들어졌다. 한편, 김택수 탁구협회 전무이사는 “유 회장이 출국할 때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어떠한 증상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유 회장이 격리에 들어갔지만, 탁구 대표팀의 대회 준비 실무는 준비한 대로 문제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지난 2014년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어젠다 2020’을 채택, 기존 25개 핵심종목과 3개의 추가 종목을 더해 총 28개 종목(세부종목 300개 이하)만을 허용해온 것에서 벗어나 올림픽 개최국 조직위원회에서 원하는 세부종목 1개 혹은 그 이상의 추가 종목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도쿄올림픽에선 클라이밍, 가라테, 야구 등 새로운 종목이 채택되기도, 없어졌던 종목이 다시 부활하기도 하는데, 오는 23일 시작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새롭게 채택된 종목 중 3x3 농구와 사이클 BMX 프리스타일에 대해 소개한다. ◇3x3 농구 지난 2016년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채택이 논의됐던 3x3 농구가 이번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인다. 흔히 길거리농구라 불리는 이 종목은 일반적인 농구와 달리 1개의 골대로 경기가 진행된다. 종목의 특성상 공격과 수비를 모든 선수가 담당해야 하며, 공을 받고 12초 이내에 공격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격렬한 몸싸움을 피할 수 없다. 3x3 농구는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 3명과 교체 선수 1명으로 팀이 구성되며, 총 10분간 대결을 펼친다. 이때 한 팀이 21점을 먼저 올리면 경기가 종료된다. 혹여 경기
지난 2014년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어젠다 2020’을 채택, 기존 25개 핵심종목과 3개의 추가 종목을 더해 총 28개 종목(세부종목 300개 이하)만을 허용해온 것에서 벗어나 올림픽 개최국 조직위원회에서 원하는 세부종목 1개 혹은 그 이상의 추가 종목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도쿄올림픽에선 클라이밍, 가라테, 야구 등 새로운 종목이 채택되기도, 없어졌던 종목이 다시 부활하기도 하는데, 오는 23일 시작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새롭게 채택된 종목 중 가라테와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해 소개한다. ◇가라테 가라테는 오키나와 류큐 왕조에서 기원한 무술로, 손과 발 등 신체 각 부위를 이용해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하는 동시에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술로, 경기는 가타(품새)와 구미테(대련)로 나뉜다. 가타(품새)의 경우 가상의 적과 맞서 일련의 공격과 수비 동작으로 구성된 품새를 보여주는 경기로, 102가지 가타 중 자신이 선보일 가타를 선택한다. 7명의 심판 가운데 3명이 부여한 점수를 가산한 다음 별도의 계산식을 적용해 승자를 결정한다. 타격의 강도, 속도, 리듬, 균형감, 힘이 중요한 가라테에서는 각 동작을 얼마나 힘 있고 정확하게
지난 2014년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무브먼트의 중장기 로드맵이자 미래 전략과 계획이 담긴 ‘올림픽 어젠다 2020’을 채택했다. IOC는 기존 25개 핵심종목과 3개의 추가 종목을 더해 총 28개 종목(세부종목 300개 이하)만을 허용해온 것에서 벗어나 세부종목 310개 이하 및 올림픽을 개최국 조직위원회에서 원하는 세부종목 1개 혹은 그 이상의 추가 종목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도쿄올림픽은 ‘올림픽 어젠다 2020’이 적용되는 첫 번째 올림픽이다. 도쿄올림픽에서는 클라이밍, 스케이트 보딩, 가라테, 서핑, 소프트볼, 3x3 농구, 육상 4x400 혼성 계주, 철인 3종 경기 혼성 단체 계주, 야구 등 새로운 종목이 채택되기도, 없어졌던 종목이 다시 부활하기도 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새롭게 채택된 종목 중 스케이트 보딩과 서핑에 대해 소개한다. ◇스케이트 보딩 좁고 짧은 널빤지 바닥 양쪽 끝에 두 개씩 작은 바퀴가 달려있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하강, 회전, 묘기를 선보이는 스포츠인 스케이트 보딩은 도쿄올림픽 신설 종목 중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종목이다. 일본이 도쿄올림픽에서 제안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측에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잘못된 독도 표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e메일을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e메일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한국을 제외한 205개 회원국에 보냈다. 앞서 일본은 홈페이지 성황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지도에서 시마네현 위쪽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마치 일본땅인양 표기해 논란이 됐다. 한국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꾸준히 지적한 결과 일본 전국지도의 디자인이 시정됐다. 하지만 서 교수는 일본 전국지도 화면을 확대해 보면 독도를 일본 영토로 똑같이 표기해 놓는 꼼수를 부렸다고 밝혔다. 이어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를 반드시 올바르게 고쳐야만 한다. 안 그러면 이번 일을 빌미로 향후 또 억지주장을 펼칠 것이 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 평창동계올림픽 당시만 해도 일본이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에 항의했고, IOC의 권고에 따라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들었던 우리는 일본에 또 뒤통수를 맞은 격이 됐다"며 이번 일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올해 7~9월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결국 해외 관중 없이 치러지게 돼 ‘완전한 형태의 개최’가 좌절됐다. 교도통신과 NHK 등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도, 대회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20일 오후 온라인 5자 회의를 통해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공식 결정했다. 일본 측은 코로나19와 변이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있어 해외 관광객에게 일본 입국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IOC와 IPC는 이를 존중해 일본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외 관중에게 판매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입장권 약 90만장에 대한 환불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원장은 “많은 면에서 도쿄 2020 대회는 이전의 대회들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모든 것을 쏟는 선수들이 초월적인 경기력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다는 대회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회에 대한 꾸준한 지지를 당부했다. 올림픽이 1년 연기된 것도 사상 최초지만, 해외 관중을 받지 않는 올림픽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해외 관중 포기에 이어 내달 국내 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선수의 정치적 행위를 가로막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헌장을 바꿔야 한다는 요청도 분출하고 있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다루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선수자문위원회(UPOPC AAC·이하 자문위)가 선수들의 정치적 항의를 금지하는 조항을 폐기할 것을 IOC에 촉구하는 성명을 28일 발표했다고 전했다. IOC 헌장 50조는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선전을 올림픽이 치러지는 장소, 경기장 등에서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반한 선수는 사안에 따라 다른 수위의 징계를 받는다. 자문위는 스포츠의 중립성을 보호하고자 마련된 이 조항을 두고 “더는 침묵하지 않겠다”는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자문위는 성명에서 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선수 표현의 자유를 옹호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전 세계 대표 선수들과 협력해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라”고 요구했다. 1968년 멕시코 하계올림픽 육상 남자 200m에서 우승한 미국의 토미 스미스와 동메달리스트 존 카를로스는 당시 미국을 휩쓸던 흑인 인권 신장 운동에 동조하는 의미에서 시상식 때 검정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