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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특집] ①신설 채택 종목 길라잡이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젊고 활기찬 문화 위해 5개 종목 제안
스케이트 보딩, 남·여 '스트리트'와 '파크' 채택
일본 최고 서핑 명소 쓰리가사키 해변서 펼쳐지는 첫 서핑 대회

지난 2014년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무브먼트의 중장기 로드맵이자 미래 전략과 계획이 담긴 ‘올림픽 어젠다 2020’을 채택했다.

 

IOC는 기존 25개 핵심종목과 3개의 추가 종목을 더해 총 28개 종목(세부종목 300개 이하)만을 허용해온 것에서 벗어나 세부종목 310개 이하 및 올림픽을 개최국 조직위원회에서 원하는 세부종목 1개 혹은 그 이상의 추가 종목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도쿄올림픽은 ‘올림픽 어젠다 2020’이 적용되는 첫 번째 올림픽이다.

 

도쿄올림픽에서는 클라이밍, 스케이트 보딩, 가라테, 서핑, 소프트볼, 3x3 농구, 육상 4x400 혼성 계주, 철인 3종 경기 혼성 단체 계주, 야구 등 새로운 종목이 채택되기도, 없어졌던 종목이 다시 부활하기도 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새롭게 채택된 종목 중 스케이트 보딩과 서핑에 대해 소개한다.

 

 

◇스케이트 보딩

 

좁고 짧은 널빤지 바닥 양쪽 끝에 두 개씩 작은 바퀴가 달려있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하강, 회전, 묘기를 선보이는 스포츠인 스케이트 보딩은 도쿄올림픽 신설 종목 중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종목이다.

 

일본이 도쿄올림픽에서 제안한 종목은 남·여 ‘스트리트’와 ‘파크’이다.

 

스트리트 종목은 거리를 닮은 코스에 계단, 난간, 벤치 등을 본 뜬 구조물이 배치된 경기장에서 열린다. 스케이트 보더들은 한 명씩 경기를 진행, 각 섹션을 활용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이때 각 기술의 난이도와 동작의 높이, 속도, 독창성, 완성도 및 구성을 기준으로 평가해 종합 점수를 측정한다.

 

반면 파크는 움푹 파인 모양의 공간에 복잡한 커브들이 이어져 있는 코스에서 진행된다. 경사면은 꼭대기로 갈수록 수직에 가까운 구조로 돼있다. 선수들은 경사면을 빠르게 타고 오르며 엄청난 높이를 만들어내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공중 기술을 선보인다.

 

파크에서는 스케이트보드나 선수 몸이 공중에서 얼마나 회전했는지에 따라 난이도와 독창성이 결정된다.

 

개인 취미 영역에서 벗어나 정식종목이 된 스케이트보드의 속도감과 역동성을 이번 올림픽에서 느껴보길 바란다.

 

 

◇서핑

 

서프보드 위에서 몸의 균형을 잡으며 파도를 타는 스포츠 서핑도 도쿄올림픽에서 새롭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에 젊고 활기찬 문화를 불어넣기 위해 서핑을 정식종목으로 제안했고, 남·여 숏보드가 선정됐다.

 

바다에서 열리는 서핑은 파도의 상태, 바람의 방향 및 세기, 조수 간만의 차 등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많은 스포츠다. 이런 상황 속 선수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에 적응해 경쟁을 펼친다.

 

예선 라운드와 메인 라운드로 나눠 진행되며 예선 라운드에는 4~5명이, 메인 라운드에는 2명씩 대결을 통해 승자를 가린다. 30분 동안 선수들은 최대 25번의 파도를 탈 수 있으며, 가장 높은 2개의 점수가 예선전 결과에 반영된다.

 

투지와 난이도,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기술, 조화, 다양성 등의 기준에 따라 5명의 심판이 점수를 부여한다.

 

일본 최고의 서핑 명소 중 하나인 자바현 쓰리가사키 해변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누가 오를 것인지 보는 것도 관람 포인트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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