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창 생리대’로 인해 전국에 생리용품 보편 지급 논의가 불거졌다. 이후 월경을 하는 동안 생리용품을 구입할 형편이 되지 않는, 이른바 ‘생리 빈곤’이라는 말도 나왔다. 최근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가 닥치며 또다시 ‘생리 빈곤’이 수면 위로 올랐다. 여성이라면 약 40년간 월경을 하며 주기적으로 생리대를 사용하기에 생리대는 기호품이나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 부족한 ‘월경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생리대 보편 지급 목소리 ② 생리용품 보급 대중화에 소외대상, 확대 필요성 대두 ③ 월경은 의식주와 같은 필수요소, “생리용품 보급 확대 필요” <끝> ‘깔창생리대’ 논란으로 촉발된 소외계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은 2021년 현재 경기도 내 14개 지자체가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리대 구입 지원 정책이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수혜·복지적 측면에서 벗어나 보편·권리적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생리용품 보급 대중화’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월경은 여성들이 선택하는 것이 아닌 인간으로
‘깔창 생리대’로 인해 전국에 생리용품 보편 지급 논의가 불거졌다. 이후 월경을 하는 동안 생리용품을 구입할 형편이 되지 않는, 이른바 ‘생리 빈곤’이라는 말도 나왔다. 최근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가 닥치며 또다시 ‘생리 빈곤’이 수면 위로 올랐다. 여성이라면 약 40년간 월경을 하며 주기적으로 생리대를 사용하기에 생리대는 기호품이나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 부족한 ‘월경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생리대 보편 지급 목소리 ② 생리용품 보급 대중화에 소외대상, 확대 필요성 대두 <계속> 경기도 내 지자체가 추진하는 생리대 지원사업에 형평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예산상을 문제로 생리대 지원 사업을 미루고 있는 한편, 일부 학부모들은 사업대상 연령에 속하지 않은 자녀의 지원을 추진해 달라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이 생리대 대신 신발 깔창이나 휴지 등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공론화 되면
‘깔창 생리대’로 인해 전국에 생리용품 보편 지급 논의가 불거졌다. 이후 월경을 하는 동안 생리용품을 구입할 형편이 되지 않는, 이른바 ‘생리 빈곤’이라는 말도 나왔다. 최근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가 닥치며 또다시 ‘생리 빈곤’이 수면 위로 올랐다. 여성이라면 약 40년간 월경을 하며 주기적으로 생리대를 사용하기에 생리대는 기호품이나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 부족한 ‘월경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생리대 보편 지급 목소리 <계속> #성남시에 거주하는 A씨는 중학생, 고등학생 두 딸을 두고 있다. A씨는 매달 생리대 가격에 한숨을 짓는다. A씨의 두 딸과 A씨까지 3명이 생리대를 사용하다보니 매달 4만 원 이상 깨지는 것은 일상이다. A씨는 12개입 7500원짜리와 10개입 9500원 짜리 생리대를 매달 3개 이상씩 구입한다. 큰딸의 경우 3일이면 한 통을 다 쓰기 때문에 넉넉하게 사두지 않으면 정작 필요할 때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A씨는 생리대를 살 때 브랜드 보다는 금액을 먼저 확인할 정도로 생리대 가격이 부담스럽다. #광주시 한 고등학교를 다니는 B양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