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2024년 정기연주회 테마는 ‘지휘자와 작곡가’다. 홍석원, 최수열, 아드리앙 페뤼숑, 송유진, 이승원, 서진, 김건, 세바스티앙 랑-레싱, 마르틴 덴디벨, 가렛 키스트 10명의 지휘자가 한 해 동안 저마다의 위대한 작곡가를 조명한다.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홍석원은 탄생 200주년 기념을 맞은 브루크너를 선택했다. 그가 지휘할 작품은 교향곡 제6번이다. 우리가 브루크너에게 기대하는 무게감을 기분 좋게 배반하는 이 곡은 맑고 상쾌하며 상상력이 풍부한 표현들로 가득하다. 콘체르토는 모차르트의 밝고 경쾌한 클라리넷 협주곡을 준비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기에 탁월하다. 최수열은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브람스가 오스트리아 남부에서 휴양하며 작곡한 전원 교향곡이다. 매사 진중하고 심각했던 브람스와 어울리지 않는 사랑스러움은 자못 위트 있기까지 하다. 아드리앙 페뤼숑은 드뷔시의 ‘바다’를 선보인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다의 모습을 포착한 이 작품을 통해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프랑스인 마에스트로가 지휘하는 음의 물결로의 항해가 기다려진다. 그는 2024 교향악축제에서도 부천필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송유진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을 택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김은중호가 금의환향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김은중호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며 2019년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준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공항을 찾은 축구팬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취재진 등 200여명은 김은중 감독과 ‘브론즈볼’ 트로피를 손에 든 주장 이승원(강원FC)을 필두로 모습을 드러낸 대표팀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열열히 환영했다.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 신화 재현을 목표로 아르헨티나로 떠난 대표팀은 조별리그에 1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로 통과했고 토너먼트에서도 에콰도르와 나이지리아를 잇따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준우승팀인 이탈리아에 아쉽게 패한 대표팀은 이스라엘과 3위 결정전에서도 져 최종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뚜렷한 스타가 없어 무관심 속에 아르헨티나로 떠났지만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더라도 확실한 ‘한방’으로 승리를 챙기는 ‘실리 축구’로 무장해 세계 강호들을 잇따라 꺾으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4위로 마감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이스라엘에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팀의 주장 이승원(강원FC)은 이번 대회 3골 4도움을 기록, 2019년 U20 월드컵에서 2골 4어시스트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이강인(마요르카)을 넘어서며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브론즈볼은 대회 MVP인 골든볼,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에 이어 이번 대회 참가국 전체에서 세 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으로 인정받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한국 남자 축구 선수가 FIFA 성인 및 연령별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상을 받은 건 이승원이 세 번째다. 2002 한·일월드컵 때 홍명보 현 울산 현대 감독이 4강 신화에 앞장서며 브론즈볼을 받았고,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 때 이강인(마요르카)이 한국 남자 축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든볼’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이승원이 이번
김은중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아쉽게 2회 연속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1-2로 석패했다.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아쉽게 3~4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한 이스라엘과 12일 오전 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3~4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이영준(김천 상무)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2선에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이승원(강원FC),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을 배치하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중원에는 강상윤(전북 현대), 박현빈(인천 유나이티드)이 섰고 수비는 조영광(FC서울), 최석현(단국대), 김지수(성남FC), 최예훈(부산 아이파크)이 출전했으며 골문은 김준홍(김천)이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와 16강, 8강전까지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점유율이나 슈팅 수에서 밀리면서도 4강까지 오르는 ‘실리 축구’를 구사한 한국은 이날도 비슷한 경기 양상 속에 유럽의 강호
세자매 장르: 드라마 감독: 이승원 출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조한철 “진짜 사과 안 하실 거예요? 우리한테…사과하시라고요!” ‘부모에게서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었던, 문제적 자매들이 폭발한다’ 이승원 감독의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 없어 보이는 소심덩어리 첫째, 가식덩어리 둘째, 골칫덩어리 셋째까지 세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김선영과 문소리, 장윤주가 출연하며 27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세자매’는 개봉 당일인 27일 하루 동안 관객 8799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수 1만41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영화 속 첫째 희숙(김선영 분)은 늘 ‘내가 미안하다’며 괜찮은 척하는 소심덩어리다. 둘째 미연(문소리 분)은 “우리 언니는 뭐가 그렇게 평생 미안하고 창피하실까”라고 다독이면서 자매 중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다. 셋째 미옥은 안 취한 척하는 골칫덩어리 막내로 등장한다. 늘 완벽한 듯 살아가던 미연은 “아니 왜 아버지 생신을 다 혼자 다 챙겨야하니?”라며 미옥에게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각자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던 자매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