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월롱면 능산리와 문산읍 내포리 일대 84만2천㎡(25만5000평)의 월롱산업단지 조성공사가 빠르면 오는 9월부터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월롱산업단지 보상작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곧 경기도에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신청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진행된 토지, 가옥, 창고 등 지장물 보상이 마무리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월롱면 일대가 산업단지로 고시된지 8개월여만인 오는 9월께부터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또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수용되는 토지.지장물에 대한 보상작업이 빠르게 진행돼 월롱산단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롱산단에는 LG필립스LCD 협력업체인 LG전자(21만9600㎡), LG화학(18만㎡), LG이노텍(8만1500㎡), LG마이크론(9만5800㎡) 등의 공장과 30여 가구가 거주할 이주자택지(1만4000㎡)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실거래가보다는 실거래가의 60% 수준인 공시지가에 따라 양도소득세를 내는게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많은 토지소유주들이 지난해 말 보상에 임했으며 이에따라 산업단지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