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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금융중심지’ 유치 총력전

고양 장항동 일대 123만㎡ 금융委에 신청
서울·공항 인접 최대 장점… 전담반 가동

경기도는 금융위원회가 추진중인 ‘금융중심지’ 후보로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123만㎡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

타 시·도의 경우 서울은 여의도, 인천 송도국제도시, 부산 문현 혁신도시, 북항 재개발 도시, 제주 서귀포시 등도 금융중심지 후보로 신청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고양시 장항동일대가 서울, 인천국제공항 등과 가깝고 교통망도 충분히 갖춰져 있으며 인근에 DMZ 안보관광단지를 포함한 많은 관광자원이 있어 국제금융타운의 최적지라고 판단, 14일 금융위원회에 금융중심지로 신청했다.

도는 경기지역이 한국 경제의 중심지임에도 그동안 금융기능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이곳에 국제금융타운이 반드시 조성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도는 장항동 일대가 금융중심지로 지정될 경우 고양시와 함께 각종 금융기관과 금융전문교육기관, 금융기관 콜센터, 글로벌 자금통합관리센터 등을 유치해 국제금융타운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2단계로 금융중심지구를 고양시 일산서구 송포동·송산동까지 확대해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고 장기적으로 고양을 중심으로 한 경기 서북부 지역을 서울, 김포, 파주 등과 연계한 금융메가폴리스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금융중심지 유치를 위해 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을 반장으로 하고 도, 고양시, 경기개발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 전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담반은 교통의 편리성, 서울·공항과의 접근성, 저렴한 지가, 쾌적한 주거환경, 대형 금융기관 입지 예정 등 금융중심지 지정을 신청한 타 시·도와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하고 고양시만의 강점을 집중 발굴, 평가에 반영토록 할 예정이다.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고양시가 금융중심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기관의 핵심업무 유치를 통해 경기도가 국제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관계부처 차관, 금융협회 관계자, 금융전문가·교수 등 26명으로 구성된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결성했고 민간전문가 평가단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향후 발전가능성, 국내경제에 기여할 점 등을 고려해 금융중심지의 최적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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