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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여대생 납치살해 용의자’ 혹시 전처도?

4년전 피의자 부인 숨진 화재사건 등 추가 범행여부 수사 확대
4억여원 보험금 수령… 첫번째 부인도 실종

군포 여대생 실종사건 발생 37일만에 용의자 강모씨(38)를 납치살해 혐의로 검거해 구속한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7일 강씨의 네번째 부인이 화재로 숨지고 첫번째 부인은 실종되는 등 강씨와 관련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범죄와의 관련성 여부 등 추가범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도 경기서남부 부녀자 실종사건을 비롯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강력사건과의 관련성 여부 등 추가범행여부에대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기청 수사본부는 강씨가 지난 2005년 10월 30일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자신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부인(당시·29)과 장모(당시·60)가 숨진 사건과 관련, 살해 혐의점에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강씨 부인에게 가입된 생명보험은 4건은 화재 발생 1∼2주 전에 2건이 가입됐고 화재 발생 2년여 전에 2건이 가입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강씨가 보험금을 타내려 고의로 불을 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 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강씨가 4억여원의 보험금을 탄 사실에 주목해 보험금을 노린 방화 여부에 대해 6개월 동안 내사했으나 범죄를 입증할만한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또 강씨 화재사건 수사기록에서 이혼한 첫째 부인(30)이 지난 2003년 실종됐다고 동거남에 의해 신고된 사실을 확인하고 실종사건이 강씨와의 관련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도 강씨가 2년 전인 2006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에 군포, 화성, 수원, 안산 등에서 발생한 경기서남부 부녀자 연쇄실종사건과의 연관성 여부와 성폭행 및 강도 미제사건과 관련해서도 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DNA와 강씨의 DNA를 대조하는 등 여죄여부에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은 강 씨가 불태운 어머니 소유 에쿠스승용차와 자신의 무쏘승용차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군용 야전삽과 해머, 쇠스랑, 도끼날, 피임기구, 청테이프, 장갑 등이 수거됐다.

강 씨는 농장을 운영하는 형 일을 돕느라 차량에 농기구를 넣고 다닌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경찰은 석연치 않다고 판단, 추가범행 여부를 추궁하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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