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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살인범 여죄 심리분석으로 캔다

경기경찰청, 프로파일러 투입… 서남부 부녀자실종 연관 수사도

<속보>군포 여대생 납치살해사건과 관련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9일 살해범 강모씨(38)의 방화 의혹 등 여죄 수사에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가 방화와 관련해 추궁하면 ‘증거가 있으면 내놔라. 다 자백하겠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고 대부분 질문에 입을 열지 않고 있다”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나머지 혐의의 진상을 가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안양 초등생 유괴살해범의 검거에 공로를 세운 경찰청 범죄정보지원계 권일용 경위와 경기지방경찰청 범죄분석팀, 심리전문요원 등 4-5명의 프로파일러들을 동원 수억원의 보험금을 탄 점을 들어 방화에 무게를 두고 심리상태를 분석할 방침이다

또 강 씨에 대한 심문과 별도로 경찰은 화재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과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해결을 위한 단서를 찾고 있다.

경찰은 또 경기서남부지역에서 발생한 부녀자 실종사건과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2개 중대 200여명의 병력과 감식팀을 동원, 강 씨가 운영하는 수원 당수동 축사와 농가주택 주변을 정밀 수색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한 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농가주택에 1999년 달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후 창고 용도로만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쇄실종 피해자들의 매몰 가능성과 유류품 존재를 염두에 두고 2~3일동안 수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경기서남부 부녀자 연쇄실종사건(2006년 12월-2007년 1월)과 수원 40대주부 실종사건(2008년 11월) 당시 범인의 예상 이동경로 CCTV와 강씨가 사용한 휴대전화도 비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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