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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무단점유 ‘묻지마 공사’ 혼잡 유발

시공업체들 수원 도심 교통흐름 외면한채 강행

최근 수원 도심권에서 각종 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시공업체들이 교통 흐름도 외면한체 곳곳에서 도로를 무단 점용한체 공사를 강행,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사고 위험까지 높아 시급한 단속이 요구된다.

5일 수원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D건설산업은 지난해 5월 권선구 세류동 매교사거리 일대에 오리~수원간 복선전철공사를 위한 굴착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그동안 시청방면을 향하는 편도 2개차선 중 1개 차선을 막고 공사를 강행해 차량정체로 운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오전 오리~수원간 복선전철공사구간 매교역사 공사현장은 1개 차로에는 트럭과 중장비가 점용하고 있어 1차로로 운행하는 차량들은 수백여미터 정체가 이어지고 있었다.

시공사인 D건설산업은 굴착허가 당시 차량통행에 지장없이 공사를 진행하도록 허가를 받았지만 그동안 낮 시간을 이용, 차로 절반을 점용한 채 공사를 강행, 극심한 차량 정채를 야기하고 있다.

또 2006년 10월부터 팔달구 인계동 940번지에 대지 2만8000㎡로 지하6층, 지상18층 규모로 233개의 객실을 갖춘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T건설도 수시로 원천로 편도 4차선중 1개 차선을 무단 점용해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등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호텔 건설현장에는 1톤과 11톤 크레인들이 1개 차선을 점용한체 건물 내부공사 강행, 하이미트 동수원점에서 원천로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앞서 지난달 21일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웨딩홀 공사현장에서는 시공사인 S건설이 도로점용허가는 받았지만 이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레미콘 차량들이 도로를 점거한채 공사가 진행 돼 교통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운전자 이우철씨(34·장안구 영화동)는 “급히 인계동으로 향해야하는 상황이지만 복선전철공사로 극심한 정채가 빚어져 종전 3~4분이 도착할 구간이 무려 20여분이나 걸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건설사 관계자들은 “공사를 진행하다 불가피한 경우에만 도로를 점용하는 것이지 항상 도로를 점용한 채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팔달구 관계자는 “D건설현장과 T건설 현장등에서 공사로 차량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며 즉시 시정토록하고 장기간 무단점유 사실이 있는 경우 공사기간과 진행상황 등을 파악해 과징금을 부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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