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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진정한 국제도시로 거듭난다

現 셀트리온·규델·코텍 등 40개社 입주
세계 일류 글로벌기업 시스코 진출 발표
KT 진출로 유비쿼터스 도시환경 갖춰

국내 최초로 국제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 지난 14일 세계 1위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시스코가 송도국제도시에 센터 건립을 발표하는 등 국내외 주요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는 세계 3위의 단백질 의약품 원료생산 능력을 갖춘 CMO 회사인 셀트리온과 스위스 산업용 정밀기계 전문기업 규델, 특수 산업용 디스플레이 전문회사로 카지노용 모니터 시장 점유율 1위(41%)를 차지하고 있는 코텍 등 모두 40개의 국내외 투자기업이 들어서 있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인 업무시설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에 ‘지능형 도시화를 위한 글로벌 센터' 건립을 발표했다. 이는 시스코가 차세대 사업 분야로 중점을 두고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개발 사업의 거점을 송도국제도시로 택한 것이다.

시스코는 지난 1984년 창립돼 전 세계 70개국, 300여 개의 사무소에 6만7천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포춘誌가 발표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서 6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업계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포스코건설이 내년 6월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 짓고 있는 지하 4층~지상 37층 트윈 빌딩 형태의 사옥이 완성되는 대로 현 서울 사옥을 송도로 이전할 계획이다.

본사는 포항에 있으나 실질적으로 서울 사옥이 본사 역할을 해 온 만큼 이번 송도 이전은 사실상의 본사 이전이라고 할 만큼 의미가 크다. 최고 경영진과 임직원 등 총 1천100여명이 송도로 자리를 옮기게 돼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제2의 창사를 하게 되는 셈이다.

KT는 최근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유·무선 통합(FMC) 서비스와 원격 설비관리(MOS)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송도 진출을 발표했다.

가정과 사무실의 유무선 통신환경을 개선하는 FMC, KT의 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각종 시설물을 관리하는 MOS가 도입됨에 따라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비즈니스 업무가 가능한 유비쿼터스 도시 환경을 갖추게 된다.

교보생명과 IBM 역시 송도국제도시 내 지식정보산업단지에 오는 9월 완공 목표로 지상 4층 규모의 ‘교보-IBM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을 맡고 있는 NSIC 관계자는 “국제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들어오기 위한 업무 및 거주 인프라가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최근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하려는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부 차원의 과감한 지원과 혜택을 통해 기업유치활동을 더욱 가속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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