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덕적도와 인근에 있는 5개 작은 섬을 오가는 여객선 해양호(70t)가 5월부터 횟수를 늘려 운항한다. 덕적면은 주도(主島)인 덕적도와 문갑도, 울도, 백아도 등을 포함한 8개 유인도로 이뤄져 있는데 이중 문갑도 등 5개 섬 주민들은 덕적도를 거치지 않으면 인천을 오갈 수가 없다.
현재는 덕적도와 5개 섬을 잇는 여객선이 1일 1차례만 운항하고 날씨에 따라 결항되는 경우가 잦아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옹진군은 해양호 선사인 에이치해운㈜과 협약을 맺고 5~6, 9~10월에는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1일 2차례씩 운항하고 성수기인 7~8월에는 매일 2차례씩 운항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옹진군은 선사의 증회 운항에 필요한 유류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9천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4월 현재 문갑도에는 105명, 울도 67명, 백아도 53명, 굴업도 30명, 지도 2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