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경기도내 31개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상반기 기업SOS 운영에 따른 기업애로 처리실적발표 ’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0일 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말 까지 기업애로처리를 위해 기업현장기동반 방문 등을 동원해 수렴한 기업애로는 총7천398건으로 이중 7천128건의 기업애로를 처리했다.

기업애로 수렴방법은 현장방문 39%, 기관내방 30%, 우편 13%, 전화 12% 등의 순이며, 접수기관별로는 도 21%, 시군 89%였다.

애로 유형을 보면 자금, 판로, 공장 설립, 주변 인프라, 인력 순으로 많았으며 경제상황 악화에 따라 2007년 이후 매년 자금과 판로에 대한 호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천시는 1천135건의 기업애로를 처리함으로서 도내 31개시·군 중 최고의 처리건수를 보였고 912건을 처리한 안양시, 872건을 처리한 화성시, 521건의 처리건수를 나타낸 김포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기관평가에서 11위로 평가받았던 화성시와 20위권 밖에있던 안양시와 김포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도는 각 시·군 기관의 추진상황과 기업SOS 시스템 참여·기여도, 기업애로 발굴·처리실적 등 총 3개 분야로 24개 항목의 계량화된 지표를 적용해 평가해 올해 말까지 1등부터 31등까지 구체적인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수 6개 시·군에는 기관표창과 포상(400만원~1천만원), 소규모 기업환경개선사업 1개사 2억원 지급, 1년간 기업SOS 브랜드 지위 및 사용권 부여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모든 시·군이 기업애로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것으로 알고있다”며 “객관적인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기업애로 처리를 주관하는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31개 시·군 중 25건을 처리한 과천시와 104건을 처리한 가평군을 제외한 29개 시·군이 자체 시스템 조례를 제정하거나 전담조직을 설치해 기업애로를 체계적으로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