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경창수 경기남부지도원장은 2010년 신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업주는 물론 근로자들의 안전보건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이루어질 때 비로서 안전한 일터가 조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부임한지 1년이 경과됐다. 지난해 경기남부지도원이 거둔 성과가 있다면.
▲지난해 경기남부지도원 관할지역에는 근로자 수가 전년동기 대비 2만5천304명이 늘어났다. 하지만 재해자 수는 전년에 비해 507명이 감소하고 사망자는 17명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지도원뿐 아니라 사업자와 근로자들이 적극적으로 안전교육 및 운동에 참여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 올해 경영목표인 재해율 0.67% 달성을 위해 중점 추진하는 것은.
▲먼저 최근 6년간 매년 재해다발 상위 20위 업체 중 지난해 재해가 10건 이상 발생한 사업장 4곳을 선별해 팀장급이 전담 관리하며,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현장 약 7천개소를 대상으로 종합안전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광교신도시 등 대규모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해 수원 광교, 오산 세교, 화성 동탄, 용인 흥덕 등 4개 지역에 ‘Safe Care Zone’을 지정, 책임전담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 50인 미만 제조업 중 고위험군 사업장을 선정해 재해예방 서비스를 실시하며 경기도와 맺은 질식재해예방 업무협약을 통해 합동 기술지원사업, 순회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서비스업 재해예방팀을 신설·운영하고 있는데 조직개편을 단행한 목적은.
▲최근 서비스업종 사업장 수는 물론 근로자의 수 역시 급증하는 추세에서 지난해 재해율이 지난 2004년 대비 무려 88%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서비스업재해예방 TF팀을 운영하고 서비스업 재해예방팀(7명)을 신설·조직했다. 이들의 업무는 재해자 증가율이 높은 위생 및 서비스업과 음식업종을 주요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 홍보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다.
/사진=노경신 기자 mono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