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경기도 재건축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지난해 12월 -0.52%에서 이달 0.24%로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광명시 0.87%, 성남시 0.83%가 높은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남양주시는 -0.38%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광명시는 철산동 일대 주공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공 8, 9단지가 지난 15일 안전진단통과가 이뤄진데다 10, 11단지도 한달 이내에 안전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철산동 주공9단지 49㎡가 1천250만원 상승한 3억5천만~3억6천만원, 주공8단지 89㎡가 1천만원 상승한 6억2천만~6억6천만원이다.
성남시는 고도제한완화 기대감으로 신흥동 주공 매매가가 상승했다. 조만간 국방부에서 성남시 고도제한에 대해 확정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매도자들이 매물을 아끼고 있어 거래는 다소 어려운 모습이다.
신흥동 주공 109㎡가 3천만원 상승한 6억5천만~6억8천만원, 102㎡가 1천500만원 상승한 6억~6억4천만원이다.
반면 남양주시는 평내동 진주2차가 하락했다. 재건축 투자보다는 진접지구에 입주한 새아파트로 매수자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데다, 매수문의가 거의 없어 하락세를 보였다.
평내동 진주2단지 69㎡가 650만원 하락한 1억5천500만~1억6천만원이다. 한편 인천 재건축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대체로 큰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부평구 산곡동 새사미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평구 산곡동 새사미 69㎡가 500만원 하락한 1억3천만~1억5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