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계의 체감경기 지수가 올 들어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 11월 이후 등락을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연구원이 1일 벤처업체 1만5천40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실사지수(BSI)가 작년 12월(111)보다 8포인트 낮은 103을 기록했다.
벤처기업연구원은 지수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감소를 꼽았다.
BSI 지수는 기준치 100 이상일 때는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11월 96에서 12월 111로 크게 상승한 벤처기업 BSI는 올 들어 다시 주춤했으나 기준치 밑으로 떨어지진 않았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개발(72) 업종의 체감 경기가 특히 좋지 않았다.
한편, 벤처기업의 2월 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6포인트 상승한 139로 조사돼 실적보다는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